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전망] FOMC성명서 문구수정에 무게, "accommodative" 제거 가능성 높아 - WSJ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장의 역사적 교체를 앞둔 미국 연준이 또한 이례적으로 투명한 시장과의 대화 전략의 중대한 이행국면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가 4%에서 4.25%로 25bp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번 긴축 사이클이 개시된 시점인 지난 해 6월 이후 가장 중요하고 커다란 성명서 문구의 변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accommodation"과 "measured" 제거 혹은 수위 낮추기 예상지난 2003년 8월 이후 연준의 FOMC 정책성명서는 다음 번 회의에서의 정책 변화에 대해 시사하는 문구를 포함해왔다. 저 유명한 문구는 바로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란 표현을 말하는 것.금리 인상을 개시하면서 FOMC는 현행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적 통화정책([monetary] policy accommodation)"이라고 표현해왔다. 이런 표현은 직역하면 "화폐(정책)상의 수용(작용)"이란 표현이다. 즉 현행 경기의 리스크를 수용(accommodate)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는 것으로, 좀 더 쉽게 보자면 현행 금리수준이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부양하지도 그렇다고 억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중립수준'보다는 낮은 상태임을 시사하는 것이다.한편 그 동안 성명서는 또다른 중요한 단어인 "아마도 신중한 속도로(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란 표현을 담고 있었다. 이 단어 역시 일상 대화에서는 신중하다는 말이지만, 직역하면 "앞뒤로 잘 재어진" 혹은 "조율된" 이란 말이 좀 더 정확한 데, 좀 단순화하자면 앞으로 금리를 한 두 차례 25bp 추가 인상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WSJ의 연준 관측전문가(Fed Watcher)인 그레그 입(Greg Ip) 기자는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준 정책담당자들은 이전에 사용하던 이런 단어들은 조만간 제거(drop)하거나 수위를 낮출 것(water down)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무엇보다 11월 FOMC 의사록 공개 결과 현행 성명서 자체가 다양하게 논의의 대상이 되었음이 확인되었고, 자넷 옐렌(Janet Yellen) 샌프란시스코 중앙은행 총재가 "accommodation"과 "measured"란 두 가지 언급이 핵심 쟁점이었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주었다는 점을 그는 근거로 제시했다.옐렌 총재는 "현행 긴축 주기의 종료가 임박한 것 같지는 않지만, 확실히 이들 두 문구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While it seems unlikely that the end of the current tightening phase is yet at hand, there obviously will come a time when these two phrases are no longer appropriate)"고 인정했다.한편 그레그 입은 이러한 차기 회의에서의 정책결정 전망을 나타내는 이러한 문구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는 시점이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의장이 공개적인 투명성을 강조하는 입장의 버낸키(Ben S. Bernake) 차기 의장에게 자리를 내놓는 시점과 묘하게 일치하며, 이는 12년 동안 강화되어 온 연준의 '투명성' 전략이 다소 후퇴하게 되는 것이라는 점이기 때문에 또한 주목된다고 지적했다.만약 향후 통화정책 전망을 좀 더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게 된다면, 이러한 투명성에서의 후퇴는 시장의 변동성을 강화시키고 또한 장기 회사채와 같은 리스크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보유성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수정없이 "현상유지"냐 점진적 "상황전개"냐 선택기로다만 그는 이런 변화가 연준이 투명성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인 철학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 관계자들이 지난 2년 동안의 이러한 정책 예측가능성의 증대 추세가 이례적인 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거듭 말해왔으며, 이런 조건이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책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경우 시장을 호도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연준은 향후 회의에서의 정책결정을 예측하게 하는 단어를 제외하는 대신, 이전처럼 경제성장세의 둔화 혹은 인플레이션 압력의 강화 등 경제에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부상한 지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자신의 정책 의도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레그 입은 예상했다.여기서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두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그는 봤다. 먼저 첫 번째는 "현상유지(status quo)", 즉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때까지 "신중한"이란 단어를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방식을 선택한다면, 대다수 정책결정자들이 내년 1월 회의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연준은 성명서의 단어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두 번째 선택안은 "상황전개(evolution)" 전술로, 현행 성명서의 문구를 여전히 금리인상을 예상하게 하면서도 지금보다는 덜 제한적인 단어로 바꾸는 것이다. 이 과정은 다음 주에 발생할 수도, 1월에 진행될 수도 있다. 그레그 입은 이런 전술을 선택할 경우 버낸키 차기의장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될 것이라고 봤다.그레그 입은 연준 스탭들이 분명히 대안적인 전략을 제출하기는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아직은 "현상유지" 쪽이 선호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FOMC를 구성하는 17인의 정책결정자들이 모두 금리인상 주기가 종결될 때까지 점진적인 방식으로 문구를 수정하는 방식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점은 "현상유지" 전략을 선호하는 그룹에게 유리할 것이며, 또한 이런 향후 정책결정을 예상하게 하는 문구를 완전히 제거하자는 쪽으로 동의가 형성될 수도 있다. 현행 성명서의 문구도 버낸키 차기의장에게 부담인만큼, 그 대안적인 결과도 부담이 되지 않을 수는 없다.그레그 입은 여기서 이번 주 색스턴 양원 경제합동위원회 의장이 공개한 그린스펀 의장의 서면답변 내용에 주목했다. 이 서면에서 그린스펀은 "중립금리" 자체가 실천적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으므로 유연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란 태도를 강조했다. 이는 두 번째 선택안인 "상황전개" 방식에 힘을 싣는 언급이라는 것이다.◆ 다음 주 "accommodative" 제거 가능성 높아, "measured"는 문제적다만 연준 관계자들 대부분은 4.25%의 연방기금금리가 중립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인지에 들어왔다는 점에 동의할 것이기 때문에 "accommodative"란 표현은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전망했다.한편 "measured"란 문구의 유지가 문제가 되지 않느냐하면 그것은 아니다. 그레그 입은 연준 관계자들은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얼마나 더 금리인상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은 현재 내년 1월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지만, 여기서 3월 추가 인상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본다. 이런 상황은 연준 관계자들의 입장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아도 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최근 거시지표 결과도 상황판단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워낙 낮은 데다 주택시장 지표들도 과열 둔화를 속속 시사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장기적인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 때문에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비록 연방기금 금리가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해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따라서 그레그 입은 만약 다음 주 화요일 FOMC가 성명서 중에서 향후 정책결정을 예상하게 하는 단어를 제거한다면, 아마도 시장이 이를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시장이 11월 FOMC의사록에 과잉반응하지 말 것을 주문했으며, 역시 다음 주 회의에서도 시장의 과도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물론 의사록 공개는 시장이 이러한 변화를 미리 예상하도록 의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지적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