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10월 산업활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오름세로 출발한 후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다가 마감무렵 다시 밀리면서 장을 마쳤다.딜링세력의 매수는 별로 없었고 장기기관들이 비지표물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모습이어서 저가매수세는 일단 견조한 듯한 분위기다.다만 10월 산업활동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달 8일 금통위에서 콜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딜링세력은 차익실현이나 리스크관리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투자계정의 대기매수와 리스크관리 관점 간의 손바뀜 과정이 좀더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12월 금통위에 대한 시각은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견해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12월 인상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는 듯한 분위기다. 29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5.0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5.31%로 마감됐다.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5.64%,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5.00%를 나타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13틱 내린 107.82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만4834계약으로 전일보다 늘었다.이날 채권금리는 10월 산업생산이 작년동월비 8.0% 증가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산업활동 내용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아진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전일 재경부관계자가 10월 산업생산 7%이하라고 밝혔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보고 채권을 산 곳에서 손절성 매물이 나왔다. 그러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사흘만에 비교적 많은 규모로 순매수하고 대형은행 투자계정과 대형 보험사가 비지표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오전장 후반 금리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5.0%선에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가운데 일부 은행과 투신사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금리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참가자들의 견해는 10월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맞이하는 12월 금통위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소 리스크관리 관점에 서야 한다는 곳과 12월 금통위를 지나면서 수급호전과 FOMC의 단기금리인상 중단시사로 반락할 것이기 때문에 저가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롱플레이한 것 절반은 접어. 안 좋아 보인다. 경제지표가 좋게 나왔는데 금통위와 연결을 해서 생각을 안한다. 금통위와 연결해야 할 것 같다.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조기 종료되기 전에 한번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고점대비 20bp 내려와 추가로 랠리하기에는 재료나 모멘텀이 없다. 연중 고점을 다시 본 것 같지만 다시 조심해야 하는 레벨인 듯하다"고 말했다.투신사 관계자는 "오늘 산데는 은행투자계정과 보험사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60일 이동평균선에 걸려 반등할 것으로 보고 매도한 듯하다. 박승 한은총재가 과도한 쏠림을 지적한 10월 금통위 때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5.10%였다. 12월 금통위에서 채권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얘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3틱 내린 107/82로 출발한 후 108.0에서 일중 저점을 찍고 한때 107.98까지 상승했다가 107.9대 초반에서 지루하게 횡보한 후 마감무렵 내림세를 보였다.투자주체별로는 보험사가 1615계약, 은행이 1140계약, 투신사가 673계약, 기타법인이 496계약, 선물사가 69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2121계약, 증권사가 1806계약, 개인이 66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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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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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