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제금융시장은 발표되는 다양한 경제지표에 모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그 중에서도 투자자들은 美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경제전망 증언 그리고 주말에 나올 10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재료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재무부가 분기 입찰계획을 발표하게 되며,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가 나오는가 하면 자동차제조업체들과 소매업체들의 10월 판매실적에 대한 보고도 나온다.시장 참가자들은 핵심 이벤트 외에도 이러한 다른 지표나 이벤트의 경우 경우도 각각 나름대로 연준의 정책전망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일단 지난 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로 높게 나온 것은, 허리케인 및 에너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래 우려했던 것보다는 美 경제가 별로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 여부에 쏠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12회 연속 금리인상 예상, 이번에도 성명서 변화 여부 주목최근까지 연준 관계자들이 일제히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금리인상 추세가 당부난 중단될 수 없다는 태도를 나타낸 결과 11월 FOMC에서 12회 연속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은 기정사실화됐다.다만 FOMC가 기존의 성명서 내용이나 단어가 의미있는 선에서 변경할 것인지 여부가 아직 미지수라는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은 이 결과에 주목할 것이다. 물론 여기서 '의미있는' 변화란 긴축 사이클을 거의 종료해야 할지 아니면 더욱 강력한 긴축 노선이 필연적인지 여부를 시사할 것인가 하는 정도를 의미한다.시장 참가자들은 3.75%까지 인상된 연방기금금리가 얼마나 더 높이 그리고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인상될 것인지 궁금해 한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이 금리가 내년 3월이나 5월 정도까지 4.75%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앞으로 4회 정도의 FOMC에서 '신중한' 금리인상 기조가 고수될 것임을 예상하는 셈이다.이번 주 목요일 오전 중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있을 그린스펀 연준 의장의 증언은 임기 중 마지막 의회 증언으로, 계속해서 성장전망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 위험에 대한 경계심리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고용보고서, 허리케인 영향 제거하고 봐야...시간당임금 주목될 듯주말 나오는 10월 美 고용보고서는 여전히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감안할 때 여전히 고용시장의 견조한 회복세가 진행 중임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제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작게는 8만개에서 많게는 18만개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美 노동부는 지난 9월 일자리 수가 3만5,000개 감소했으나, 이는 카트리나 영향으로 23만개 감소한 부분을 포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동향에서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누적 50만2,000개의 실업자가 발생했으며, 8월 말 이후 33만 명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티그룹은 결국 허리케인과 보잉사의 파업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16만개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다만 이는 이전 3개월 동안 평균 22만1,000개 증가 속도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업률은 9월에 5.1%로 올라선 뒤 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상승하여 3분기 연속 연간 2.6% 증가 속도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직 임금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고용시장에 '간극(유휴자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기업들로 하여금 임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도록 강제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결국 이번 10월 고용 증가세는 금융시장에 특별한 방향성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의 시각에서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 속도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ISM 지표서도 물가지표 주목, 생산성 개선으로 비용 상승 둔화 예상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발표되는 ISM제조업 지수 결과와, 그 하위 지표 내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달 59.4%를 기록한 제조업지수는 10월에는 57% 선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지불가격 물가지수가 지난 달 78%에 이어 80% 선까지 추가 상승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50% 미만으로 인플레압력이 잠잠하다는 것을 보여주던 지수는 에너지 물가 급등 양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었다.경제전문가들은 목요일 발표되는 3분기 노동생산성 결과는 2.5% 내외로 전분기(1.8%)비해 향상되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는 주요한 지표인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은 전 분기 2.5%에서 0.8% 수준까지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주초 나오는 시카고PMI 지수는 전월 60.5에서 57~58선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9월 공장주문은 항공기 주문의 감소를 반영해 1.0% 내외 감소세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된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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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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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