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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슈] 버낸키 지명은 '안전한 선택'...물가안정 목표제 노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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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낸키(Ben S. Bernanke)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다.이미 그 동안 계속해서 1순위 후보로 지목되어 온 버낸키였기에, 이번 선택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다만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그린스펀에 비해 디플레 파이터의 이미지가 강한 버낸키에 대해 채권시장이나 외환시장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부시의 안전한 선택부시의 이번 선택은 상당한 성공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번 부시 행정부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은 '안전한 선택(a safe choice)'의 의미가 강하다.지난 여름부터 계속해서 이라크전에 대한 부담,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대처 상의 오류 그리고 최근 측근인 칼 로브 비서실장의 기소 위기,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논란 등으로 부담이 극대화된 부시로서는 학계와 정치계는 물론 금융시장에서도 환영받는 버낸키의 차기 연준의장 지명이 가장 최선이었을 것이다.항상 위기에 몰린 정권에게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는 교훈에 비추어 볼 때 이번 결정은 상당히 현명한 것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더구나 그린스펀이 그 동안 쌓아온 업적과 지위를 감안할 때 차기 연준의장 지명은 자칫하면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상당한 부담을 가진 것이었는데, 이번 버낸키 지명에 대한 시장의 태도(美 증시의 랠리와 채권금리 상승)로 보자면 거의 만점을 받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이런 점에서 버낸키는 美 상원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그는 연준 내에서도 그린스펀 및 동료들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를 입증하듯 그린스펀은 후임지명 이후 제출한 간략한 성명서를 통해 "벤은 학문적인 신뢰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미국경제의 작동방식에 대해 중요한 통찰력을 획득한 인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추켜세웠다.◆ 물가안정 목표제 옹호론자 버낸키다만 버낸키는 그린스펀의 성공적인 통화정책 경험과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물가안정 목표제의 도입이라는 면에서는 다소 상이한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비록 이러한 정책적 변화는 단기간 내에 급격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연준이사로 재직할 당시 이에 관련된 논쟁을 주도했던 그로서는 포스트 그린스펀의 특징을 이러한 물가안정 목표제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채우려고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특히 CEA 위원장으로 지명되기 직전 버낸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관한 연준 관계자들의 입장을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주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 그는 "코어 인플레이션 및 인플레 기대수준의 안정성으로 볼 때 향후 수분기 동안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물가안정'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런 표현을 감안할 때 버낸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최소화되고 있으며, 내년 1월말 FOMC까지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고 보는 듯 하다.물론 신임 연준의장으로서 버낸키는 정치적 그리고 정책 결정 상의 독립성은 물론,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통한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신뢰도를 유지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금융시장, 디플레 파이터에게 불안감 표출한편 버낸키는 주로 학계에서 명성을 쌓은 뒤 연준에 참여해 발군의 실력을 드러냈지만, 월가 금융시장에 대한 경험이 다소 일천하다는 약점이 존재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그는 2002년 이후 디플레 파이터로 명성을 날리면서 금융시장과의 친분을 쌓기는 했지만, 금융시장이 모두 이런 특징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특히 국채 및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 파이팅' 면에서는 그린스펀에 비해 강인한 면모를 지니지 못한 버낸키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린스펀에 이은 정책기조의 연속성이 강조될 것임은 분명하지만, 명시적 물가안정 목표제의 도입 가능성은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연준의 정책적 유연성을 해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이러한 유연성의 제거는 '연준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서도 상당부분 드러난 바 있다. 그 동안 연준 관계자들은 정책 투명성이 물가안정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해 왔으나, 일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투명성이 오히려 필요한 시점에 시장을 놀래킬 정책적 수단을 억제하도록 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버낸키는 상당히 운이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미국경제는 고유가와 허리케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견조한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잘 억제되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년 1월말 그린스펀의 임기가 종료될 때 쯤 연준은 '정상' 내지 '중립' 금리로 복귀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새로운 의장으로서의 임무를 개시하는 조건으로 더할나위 없다.호조건에서 안정적인 성공을 예감하며 연준 의장직을 승계하는 것은 버낸키로서는 행운이다. 볼커 의장의 후임으로 그린스펀이 들어섰을 때 그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린스펀의 성공을 잇는 일보다는 새로운 정책변화를 통해서 그린스펀과 같은 성공과 신임을 얻어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린스펀은 통화정책의 화려한 성공 이면에 사상 최악의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라는 불균형을 남기고 떠난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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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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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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