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장기물은 중심으로 상승했다.단기물은 캐리관점의 매수세가 견조했지만 장기물은 스왑시장의 페이 우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해소됐지만 연말정도의 시한부라는 인식 속에 스왑시장의 페이 우세분위기가 전해지면서 딜링 용으로 매수했던 곳에서 일부 매물이 나왔다.반면 단기물은 롤링이펙트나 캐리가 좋고 금리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견조했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50%는 박스권 상단인식이라는 인식을 힘을 얻는 가운데 당분간 단기물 안정속에 장기물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많은 분위기다.1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오른 4.6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3%포인트 상승한 4.92%를 나타냈다.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5.22%를 나타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4틱 떨어진 108.7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만1819계약으로 전일보다 줄었다.이날 채권금리는 보합세로 출발해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는 양상을 보이다가 마감무렵 상승폭을 약간 키우면서 장을 마쳤다.주가가 2%남짓 급락했지만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내에 이벤트가 별로 없는 가운데 해외 쪽 변수를 주시하는 곳이 많아진 상황에서 스왑페이가 많아 IRS레이트가 상승하자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다.시장참가자들은 대체로 금리가 당분간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보고 딜링 관점 보다는 단기물을 캐리관점으로 접근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국채수익률 움직임과 스왑시장에서 페이가 얼마나 더 나올지가 변수가 될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전부터 U은행이 페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역외(off shore)가 아니라 온쇼어(on shore)에서 나온 물량인 듯하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오늘 스왑페이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미국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전망에 일부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외은에서 스왑페이가 나왔다면 고객의 물량을 받았을 수도 있고 수익률곡선 플랫에 베팅한 것을 푼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콜금리인상후 추가인상은 내년초로 넘어간다고 보면 지금은 딜링보다는 단기물 캐리가 정답인 듯하다"면서 "11월까지는 3년물 기준 4.50-4.75%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연말에 경제지표가 좋아지는 걸 보면서 다시 상승하는 흐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관계자는 "막판 역외에서 스왑페이 나와 약간 밀렸다. 이벤트가 끝난 후 쉬어가는 분위기기이고 1년이내 단기물은 세게 거래돼 시장은 전반적은 안정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8.90으로 출발한 후 108.91에서 일중 고점을 찍고 반락해 보합선에서 등락하다가 오후들어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움직임은 완만했고 거래도 소강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20계약, 기타법인이 542계약, 투신사가 242계약, 은행이 115계약, 선물사가 56계약, 개인이 28계약을 순매도했다.반면 증권사가 1541계약, 보험사가 146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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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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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