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5년물을 중심으로 큰폭으로 떨어졌다. FOMC에 이어 금통위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가운데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후 다음주 화요일 1조7천억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스왑레이트가 오후들어 급락하면서 현물금리가 낙폭이 커졌다.스왑레이트는 5, 10년물이 전일보다 9bp나 급락했다. 역외에서의 리시브가 강한 편이었고 숏커버성에다가 한 자동차회사의 외화채권발행과 관련한 애셋스왑(스왑리시브)가 있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1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눈앞에 두고 10년물 스왑리시브가 강한 건 일단 입찰에 우호적인 변수로 보이지만 스왑뱅크의 입찰참여가 얼마나 강하게 들어올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4.3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6%포인트 하락한 4.67%로 마감됐다.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4%포인트 내린 5.08%,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4%포인트 내린 4.26%를 나타냈다.국채선물 9월물은 17틱 상승한 109.84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808계약으로 부진한 편이었다.다음주 채권금리는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지난후 좀더 흘러내릴 것이란 견해에 힘이 실려있는 듯한 분위기다. 10년 국고채입찰후 3주일간의 입찰공백이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맞물리면서 매도플레이를 자제하게 하고 숏커버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기 때문이다.국채선물 만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저평이 축소되고 증권사의 대차거래가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월말로 접근하면 추경편성으로 9월 국고채발행물량이 늘어날 수 있고 7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내주초에는 10년물 국고채입찰과 스왑시장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스왑쪽 눌림이 강해서 영향을 받은 것 같고 저평은 14틱 언저리로 줄어들고 있다"면서 "다음주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23%-4.44%의 레인지가 될 것 같고 월말까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른 은행관계자는 "오늘 10년만기 IRS레이트가 어제보다 9bp나 하락하는 등 5,10년물이 많이 눌리고 있다"면서 "월말에 나올 데이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한은이 경기가 회복되면 금리 올리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보여 조심스럽지만 다음주까지는 10bp정도는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기는 해도 7월 산업생산이 좋을 것으로 보여 월말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오늘 스왑레이트가 숏커가 H자동차의 3억달러 외화채권 발행과 관련한 애셋스왑이 들어오면서 5,10년물이 9bp정도 빠지는 등 스왑커브가 많이 플랫해졌다"면서 "다음주에는 10년입찰후 3주일 발행물량 공백으로 3년물 기준 4.25%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여전히 있어 월말쯤에는 반등여지가 있기 때문에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투신사 관계자는 "스왑레이트가 많이 내려가자 한 외국계은행이 5년물 현물로 대체 매수를 한 것 같다"면서 "증권사들의 10년국고채 입찰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지만 입찰후에는 좀더 강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한달 이동평균선인 4.20%를 바닥으로 하고 4.45%수준이 단기고점을 움직이는 박스권 움직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8틱 오른 109.75로 출발한후 109.71에서 일중 저점을 찍은 후 109.7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다가 마감무렵 스왑레이트가 급락하면서 현-선물 대체수요가 들어오며 109.86까지 상승한 후 109.84로 마감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2025계약, 보험사가 313계약, 기타법인이 270계약, 투신사가 249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2576계약, 외국인이 201계약, 개인이 55계약, 선물사가 25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 다음주에는 민병복 기자가 16, 17일 이틀간 휴가를 갈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다음주 금리전망과 17일자 채권전략은 쉽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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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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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