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채권-외환 등 금융전문 미디어로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뉴스핌은 채권평가전문업체인 제로인의 협조를 얻어 투신사들의 운용실적을 분석하고 조망하는 자리인 ‘채권펀드분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떤 투신사가 좋은 성적을 올렸고 어디가 성적이 나빴는지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을 떠나 바둑을 두고 난 후 승자와 패자가 모두 복기를 해서 교훈을 얻듯이 운용과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간접적으로 대화를 나눔으로써 앞으로 보다 좋은 실적을 올리는 데 참고가 됐으면 하는 게 이 자리를 마련한 취지입니다. 채권펀드분석은 일주일 또는 이주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지난주 한주를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 채권형펀드 줄줄이 손실.. 23개중 14개가 마이너스 수익률 새해 첫주인 지난주 투신사의 채권형펀드 성적은 낙제점수였다.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낸 곳이 속출했다. 채권금리가 10년짜리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작년말 3.81%에서 지난주말 4.13%로 0.32%나 급등했다. 10년만기 국고채 100억원당 2억4천만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투신사들은 채권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장기채권을 많이 편입했었다. 그런데 예상과 반대로 금리가 반등하자 장기채를 많이 편입한 펀드들이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이다. 펀드평가 전문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3개 투신사의 143개 공모 채권펀드 지난주 수익률은 -0.08%를 기록했다.투자대상별로는 국공채형 -0.10%, 공사채형이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사채형보다 국공채형의 손실폭이 컸다. 펀드의 기간별로는 장기형이 -0.21%, 중기형이 -0.09%, 단기형이 -0.07%를 나타냈다. 단기형보다 장기형의 손실폭이 큰 셈이다. 올해들어 채권금리는 단기물은 별로 안 올랐는데 장기물이 크게 올랐다. 10년만기 국고채입찰 계획물량이 3조17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다른 것보다 크게 올라 10년물 편입이 많은 곳이 상대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투신사 별로는 평가대상 23개 중에서 8개가 지난주에 플러스를 낸 반면, 14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개는 0%였다.◆ 원칙투자에 충실한 동양, 도이치투신 우수.. 듀레이션 베팅한 대형투신은 손실폭 커 동양투신이 0.06%로 가장 좋았고 도이치투신(0.05%), 아이투신(0.03%), 산은자산운용(0.02%), 대신투신(0.02%), 조흥투신 프랭클린투신 농협CA투신(각각 0.01%)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반면 대형사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장기펀드가 상대적으로 많고 편입채권의 듀레이션이 길었기 때문이다.KB자산운용이 -0.26%로 손실폭이 제일 컸다. 푸르덴션투신(-0.17%), 동원투신(-0.16%), 한국투신(-0.15%), 대한투신(-0.13%), 삼성투신(-0.13%), 랜드마크투신(-0.10%) 등 그동안 상위권을 달려오던 대형투신사들의 손실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주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동양투신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공모 채권형펀드는 이름(Safe Return)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정을 추구하는 3개월짜리 단기펀드”라면서 듀레이션을 길지 않고 단기펀드 성격에 맞게 짧게 가져간 것이 소나기를 피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또 1개월 1위, 지난주 2위를 차지한 도이치투신의 이재헌 이사는 “중단기펀드인데 듀레이션을 성격에 맞게 0.8-1년 수준으로 운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듀레이션을 펀드만기의 10%이상 가져가지 않고 종목을 고르는 데 비중을 둔 것이 상대적으로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펀드 만기별 성격에 맞게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간 데는 상대적으로 손해가 적었고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간 데는 손해가 컸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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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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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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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