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세계경제가 2004년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둔화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이런 추세를 따라 美 경제분석 및 컨설팅 전문업체 이코노미닷컴(Economy.com)은 올해 세계경제 실질 GDP성장률이 3.1%로 전년 3.9%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그러나 3% 초반 성장률은 세계경제의 잠재 성장률에 근접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한국경제의 실질 성장률도 4.3%에서 3.4%로 1% 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이 정책의 핵심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2006년에는 한국경제가 5.8%로 성장률이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이를 위해 구조개혁 지속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제대로 된 경기부양책 실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제, 잠재성장률 痴蔓?균형발전 지속 예상마크 잰디(Mark Zandy) 이코노미닷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 기조가 대단히 폭넓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가 침체를 경험하는 나라가 거의 없는 상태"로 이는 1980년 대 후반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지역별 성장률의 편차는 여전히 존재하겠으나 2005년에도 글로벌 경제는 균형 잡힌 성장추셀르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먼저 그는 최근까지 각국이 유지해온 통화 및 재정정책 상의 경기부양 기조가 첨차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 올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IMF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 중국(23%)과 미국(18%)이 세계경기 회복의 견인차였으나 앞으로는 이들 경제의 주도력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중국도 경기과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나머지 세계경제는 점차 수출비중을 줄이고 내수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것이 주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잰디는 지적했다.한편 그는 달러 약세 3년 이후 올해도 약 10% 정도의 추가 평가절하가 진행되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건전한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주로 中 위앤화 및 아시아 통화의 달러대비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이 위앤화를 약 10% 정도 평가절상하도록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또 잰디는 달러 약세는 곧 美 인플레 압력의 강화와 금리인상으로 연결될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소비자지출 및 주택시장에서 수출 및 기업 설비투자 쪽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상과 같은 대략적인 글로벌 전망 속에 달러약세의 무질서한 변화 가능성, 금리인상 속도의 강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붕괴 가능성 그리고 중국의 경기과열 억제 실패에 따른 경착륙 가능성 등이 주된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 성장률 3.4% 후퇴 후 2006년 5.8%로 반등 기대이코노미닷컴은 여전히 한국경제가 수출 성과에 따라 경제성장이 좌우되는 경제이며, 카드대란 여파로 내수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수요증가에 따른 수출경제 덕분에 2004년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따라서 이들은 2005년 한국경제의 최대 이슈는 내수부진이라는 공백을 여하히 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이코노미닷컴은 수출경기 둔화에 따라 20005년 성장률이 3.4%로 후퇴한 후 2006년에는 5.8%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이들은 내수진작이 필수적이지만 유효수요 증대를 위한 정책구사는 대단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은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플레 리스크를 주의해야 하고, 또한 정부의 재정지출 정책은 선별적인 조세삭감이나 보조금 지급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의 지출을 억제하고 전체적으로 거시경제 전반의 자동적인 균형 장치가 작동하도록 정책 왜곡 효과를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이코노미닷컴은 충고했다.이들은 또한 한국경제가 몇몇 기관의 분류에서 선진국 대열에 참여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규제개혁,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제품시장 및 통신 및 서비스 등 기간 산업의 효율화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코노미닷컴은 올해 한국의 수출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 해 3분기까지 약세를 보이던 수출경제지표가 4분기 들어 회복기조를 나타낼 조짐을 보였으나 올해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이는 무엇보다 △ 글로벌 경기 둔화 △ 유가의 배럴당 40달러 선 강세 유지 △ 원화 강세 △ 中 경기 둔화 등 부정적인 요인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이들은 한국이 중국 및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도 중요하지만, 선진국으로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경제가 아직은 수출 주도형이기는 해도 외자유치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중소기업 육성 등은 수출경제 뿐 아니라 내수경제 및 서비스산업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올해 한국이 내수전망에 대해서는 소비지출 전망이 상당히 취약하여 이를 부양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이코노미닷컴은 지적한다.2004년 내수회복이 예상보다 크게 약했고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크게 악화된 점을 감안할 때 만약 수출경제만 아니라면 한국경제는 급격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이들은 한국 가계의 부채 및 부실이 점차 개선되고 은행대출 전망도 개선되는 등 소비지출 전망이 개선되고, 또 가계가 올해부터는 다시 내구제를 재소비하는 주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들은 2005년 한국경제는 내수를 완만하게 부양할 정도의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미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회복을 위한 부양정책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계경제 실질 GDP성장률 전망,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F..... 2005F 순서(F=Forecast)세계경제 3.0..... 4.0..... 1.4..... 1.7..... 2.5..... 3.9..... 3.1 .....United States 4.5..... 3.7..... 0.7..... 1.9..... 3.1..... 4.5..... 3.5 .....Euro Zone 2.8..... 3.7..... 1.7..... 0.9..... 0.4..... 1.8..... 1.8 ..... Germany 2.0..... 3.1..... 1.0..... 0.2..... -0.1..... 1.2..... 1.1 .....Asia 2.3..... 4.4..... 1.8..... 2.0..... 3.9..... 4.9..... 3.3 ..... China 7.1..... 8.0..... 7.5..... 8.0..... 9.1..... 9.3..... 8.3 ..... India 6.0..... 4.4..... 5.8..... 4.0..... 8.1..... 6.0..... 5.6 ..... Japan 0.2..... 2.8..... 0.4..... -0.3..... 2.5..... 3.9..... 1.4 ..... South Korea 9.5..... 8.5..... 3.8..... 7.0..... 3.1..... 4.4..... 3.4 ※ 출처: Economy.com Forecast 12/15/200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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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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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