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금융시장에 대해 간단히 평가를 한다면. ▲ 미국은 성장 대신에 안정을 택했고 그 대안으로 아시아에 대한 성장을 줄기차게 요구한 한 해였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은 덜 쓰고 아시아에 더 써 달라는 얘기다. 미국은 성장전략에서 물러서고 아시아에게 성장전략을 펴라고 한 것이다. 이런 세계적인 움직임 속에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와 주식이 좋았다. 채권의 경우 성장전략으로 가기 위해 콜금리를 내렸고 이로인해 채권금리도 떨어졌다. 많은 시장참가자들이 지난해초만 해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성장전략을 요구받으면서 금리는 반대로 갔다. 작년에는 테마가 서지 않는 이행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로인해 시장참가자들이 혼란스러웠다. 돈이 있으면 사고 돈이 없으면 사지 않는 기간이었다. - 올해 금융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 지난해 테마가 올해도 그대로 넘어왔다. 경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돈이 많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도 연기금과 적립형펀드가 주식을 떠받칠 수 있다. 주식은 선행성이 길지만 채권은 선행성이 짧다. 경기가 정말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채권강세가 더 갈 수 있지만 더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성장전략을 가져가더라도 금리정책만으로는 어렵다. 작년과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재정정책이 될 것으로 본다. - 올해 금리는 어떻게 보나. ▲ 채권시장을 좋게 보기 어렵다. 우선 실질금리를 따져볼 때 시작하는 채권가격이 높다. 경기재료는 이미 식상해 있다. 시장은 천박하면서도 합리적이다. 물가가 재료가 될 수도 있다.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가 하락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많이 할 것 같다. 미국 금리 등 여러 가지 신경써야 할 게 많을 것이다. 금리가 더 하락하는 건 염두에 두지 않고 올라가는 것도 제한적일 것 같다. 다만 경기가 좋아진다면 신선한 재료이기 때문에 금리가 급반등할 수 있다. 경기호전을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물가가 2%로 유지된다면 지금의 금리가 유지될 수도 있다.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유가가 안정된다면 물가안정이 가능해 보인다. - 새해 채권시장의 전략은 어떻게 짜고 있나. ▲ 듀레이션 전략은 경기가 좋아질 때 쓰는 것이고 올해는 수익률곡선(Yield curve) 트레이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수익률곡선은 단기물은 돈에 영향을 받고, 장기물은 경기에 의해 움직인다. 돈이 많고 경기가 좋아지면 수익률곡선은 스팁해지고 반대로 돈이 없고 경기가 좋지 않으면 수익률곡선은 완만해진다. 지금은 돈은 많은 데 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작년부터 활기를 띤 IRS와 연계한 재정거래가 올해에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방향성에 대해 덜 생각하기 때문이다. - 금년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나. ▲ 주식은 지난해 테마였고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는 성장을 요구받고 있다. 돈은 바보가 아니다. 돈을 빼고 봐야 한다. 미국이 성장전략에서 빠질려고 한다. 위안화 절상이 핵심이다. 위안화가 절상이 시작되면 아시아 붐이 일어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강력해질 수 있다. 자금이 아시아로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는 의외의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 1050이 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성장전략의 키가 위안화절상인 셈이다. 시장은 위안하절상에 대한 강한 기대를 가지고 있고 위안화가 절상되면 아시아는 같이 갈 수 있다. -위안화 절상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 것 같나. ▲ 위안화 절상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것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경기가 좋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들도 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국내기업은 투자를 할 수 없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가격경쟁력이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면 어느정도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원화도 동반 절상되지 않겠나? ▲ 엔화나 원화는 이미 위안화 절상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본다. 아시아통화는 순차적으로 절상될 것이다. 엔에 이어 원화가, 그리고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다. 위안화 절상이 이뤄진 후에는 엔화나 원화는 반등할 수도 있다. -엔화는 유로화에 비해 절상이 덜 되지 않았나? ▲ 유로는 달러화에 대해 경쟁력이 있는 통화다. 유로는 통화강세 원인이 있다. 정책당국이 성장보다는 물가가 안정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통화전쟁은 다른 나라가 죽을 정도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에 900선까지 가면 세계경제도 침몰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쉬다가 위안화가 절상될 즈음에 900-950선까지 가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 코스닥이 올해는 뜰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 결국은 가치(Value)다. 적립식 펀드나 연기금의 투자는 기본적으로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다. 캐시플로 중심이다. 지점 단위에서 돈이 움직인다면 코스닥이 시세를 낼 수 있지만 지금은 아줌마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부가 벤처를 지원해도 코스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코스닥은 자기 밸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다. - 모건스탠리가 대주주인데 모건스탠리와 투자전략에 대해 상의하나. ▲ 모건스탠리 Private fund(사모펀드)가 대주주인데 모건스탠리 투자은행과는 다르다. 계열사이긴 하지만 투자은행과 투자전략이나 관점을 협의하지 않는다. 사모펀드는 자산운용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외환코메르쯔투신을 합병하기로 지난해말 본계약을 맺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고 있는 단계다. -애널리스트에서 자산운용사 CIO로 업종전환을 했는데 스스로 평가를 한다면. ▲ 여기 올때 길게 보고 왔다. 1억만들기 펀드가 여기에 올때인 7개월전에 1600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늘어났다. 펀드산업이 드디어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다. 틀을 제대로 잡고 크게 실수하지 않고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전략이 맞다고 본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겠다. 수익률 게임을 하기 보다는 시장이 성장할 때 쳐지지 않고 같이 성장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 - 애널리스트가 적성에 맞다고 보나. CIO가 적성에 더 맞는가. ▲ 분석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애널리스트가 맞다. 마켓리스크는 매니저가 처리하고 CIO는 조직을 혁신(Innovation)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매니저가 일에 열중하다 보면 시장의 이노베이션에 따라가지 못하고 양자간에 간극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런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도 중요하다. 시장의 테마 등 큰 것을 생각하는 씽크탱크의 역할도 해야 한다. 매니저가 크게 잘 못된 방향으로 하지 않으면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독서가 취미인데 올해는 책을 많이 읽을 생각이다. 그동안 많은 걸 써먹었고 충전시키지는 못했는데 독서로 충전시키고 싶다. 올해 나이 39세인데 40대의 10년을 준비하고 싶다. 사회생활을 한지가 10년이 됐다. 30대의 10년은 무지막지 하게 혼자 달려와다. 40대는 사람들과의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고 싶다. 금리나 주가의 움직임은 팩터가 사람의 심리를 거쳐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 싶다.◆ 김일구 본부장 약력▣ 학력1995.2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1990.2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1986.3 서울대 경제학과 입학 1986.2 부산 경남고등학교 졸업▣ 경력2002.5 ~ 랜드마크투신운용 운용본부장(이사)2001.11 ~2004.4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채권투자전략가)2000.7 ~ 2001.11 미래에셋투신 채권전략팀장2000.1 ~ 2000.6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1999.4 ~ 1999.12 LG선물 국제부 과장1998.7 ~ 1999.4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 선임연구원 1995.5 ~ 1998.6 장은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 연구원 ▣ 수상경력한경비지니스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권부문 1위(2001년,2002년,2003년)매경이코노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권팀부문 1위(2002년,2003년)[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뉴스핌은 을유년 새해를 맞아 자산운용사와 은행의 CIO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각 금융기관의 투자전략 최고 책임자로부터 새해 금융시장을 어떻게 조망하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대처할지 들어보는 자리입니다.그 첫 회는 랜드마크투신 김일구 본부장입니다. 김 본부장은 "아시아 성장전략의 키는 위안화 절상"이라며 "위안화가 절상되면 주식에는 강력한 호재가 될 수 있고 채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 지난해 금융시장에 대해 간단히 평가를 한다면. ▲ 미국은 성장 대신에 안정을 택했고 그 대안으로 아시아에 대한 성장을 줄기차게 요구한 한 해였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은 덜 쓰고 아시아에 더 써 달라는 얘기다. 미국은 성장전략에서 물러서고 아시아에게 성장전략을 펴라고 한 것이다. 이런 세계적인 움직임 속에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와 주식이 좋았다. 채권의 경우 성장전략으로 가기 위해 콜금리를 내렸고 이로인해 채권금리도 떨어졌다. 많은 시장참가자들이 지난해초만 해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성장전략을 요구받으면서 금리는 반대로 갔다. 작년에는 테마가 서지 않는 이행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로인해 시장참가자들이 혼란스러웠다. 돈이 있으면 사고 돈이 없으면 사지 않는 기간이었다. - 올해 금융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 지난해 테마가 올해도 그대로 넘어왔다. 경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돈이 많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도 연기금과 적립형펀드가 주식을 떠받칠 수 있다. 주식은 선행성이 길지만 채권은 선행성이 짧다. 경기가 정말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채권강세가 더 갈 수 있지만 더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성장전략을 가져가더라도 금리정책만으로는 어렵다. 작년과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재정정책이 될 것으로 본다. - 올해 금리는 어떻게 보나. ▲ 채권시장을 좋게 보기 어렵다. 우선 실질금리를 따져볼 때 시작하는 채권가격이 높다. 경기재료는 이미 식상해 있다. 시장은 천박하면서도 합리적이다. 물가가 재료가 될 수도 있다.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가 하락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많이 할 것 같다. 미국 금리 등 여러 가지 신경써야 할 게 많을 것이다. 금리가 더 하락하는 건 염두에 두지 않고 올라가는 것도 제한적일 것 같다. 다만 경기가 좋아진다면 신선한 재료이기 때문에 금리가 급반등할 수 있다. 경기호전을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물가가 2%로 유지된다면 지금의 금리가 유지될 수도 있다.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유가가 안정된다면 물가안정이 가능해 보인다. - 새해 채권시장의 전략은 어떻게 짜고 있나. ▲ 듀레이션 전략은 경기가 좋아질 때 쓰는 것이고 올해는 수익률곡선(Yield curve) 트레이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수익률곡선은 단기물은 돈에 영향을 받고, 장기물은 경기에 의해 움직인다. 돈이 많고 경기가 좋아지면 수익률곡선은 스팁해지고 반대로 돈이 없고 경기가 좋지 않으면 수익률곡선은 완만해진다. 지금은 돈은 많은 데 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작년부터 활기를 띤 IRS와 연계한 재정거래가 올해에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방향성에 대해 덜 생각하기 때문이다. - 금년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나. ▲ 주식은 지난해 테마였고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는 성장을 요구받고 있다. 돈은 바보가 아니다. 돈을 빼고 봐야 한다. 미국이 성장전략에서 빠질려고 한다. 위안화 절상이 핵심이다. 위안화가 절상이 시작되면 아시아 붐이 일어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강력해질 수 있다. 자금이 아시아로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는 의외의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 1050이 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성장전략의 키가 위안화절상인 셈이다. 시장은 위안하절상에 대한 강한 기대를 가지고 있고 위안화가 절상되면 아시아는 같이 갈 수 있다. -위안화 절상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 것 같나. ▲ 위안화 절상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것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경기가 좋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들도 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국내기업은 투자를 할 수 없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가격경쟁력이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면 어느정도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원화도 동반 절상되지 않겠나? ▲ 엔화나 원화는 이미 위안화 절상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본다. 아시아통화는 순차적으로 절상될 것이다. 엔에 이어 원화가, 그리고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다. 위안화 절상이 이뤄진 후에는 엔화나 원화는 반등할 수도 있다. -엔화는 유로화에 비해 절상이 덜 되지 않았나? ▲ 유로는 달러화에 대해 경쟁력이 있는 통화다. 유로는 통화강세 원인이 있다. 정책당국이 성장보다는 물가가 안정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통화전쟁은 다른 나라가 죽을 정도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에 900선까지 가면 세계경제도 침몰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쉬다가 위안화가 절상될 즈음에 900-950선까지 가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 코스닥이 올해는 뜰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 결국은 가치(Value)다. 적립식 펀드나 연기금의 투자는 기본적으로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다. 캐시플로 중심이다. 지점 단위에서 돈이 움직인다면 코스닥이 시세를 낼 수 있지만 지금은 아줌마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부가 벤처를 지원해도 코스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코스닥은 자기 밸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다. - 모건스탠리가 대주주인데 모건스탠리와 투자전략에 대해 상의하나. ▲ 모건스탠리 Private fund(사모펀드)가 대주주인데 모건스탠리 투자은행과는 다르다. 계열사이긴 하지만 투자은행과 투자전략이나 관점을 협의하지 않는다. 사모펀드는 자산운용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외환코메르쯔투신을 합병하기로 지난해말 본계약을 맺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고 있는 단계다. -애널리스트에서 자산운용사 CIO로 업종전환을 했는데 스스로 평가를 한다면. ▲ 여기 올때 길게 보고 왔다. 1억만들기 펀드가 여기에 올때인 7개월전에 1600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늘어났다. 펀드산업이 드디어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다. 틀을 제대로 잡고 크게 실수하지 않고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전략이 맞다고 본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겠다. 수익률 게임을 하기 보다는 시장이 성장할 때 쳐지지 않고 같이 성장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 - 애널리스트가 적성에 맞다고 보나. CIO가 적성에 더 맞는가. ▲ 분석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애널리스트가 맞다. 마켓리스크는 매니저가 처리하고 CIO는 조직을 혁신(Innovation)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매니저가 일에 열중하다 보면 시장의 이노베이션에 따라가지 못하고 양자간에 간극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런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도 중요하다. 시장의 테마 등 큰 것을 생각하는 씽크탱크의 역할도 해야 한다. 매니저가 크게 잘 못된 방향으로 하지 않으면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독서가 취미인데 올해는 책을 많이 읽을 생각이다. 그동안 많은 걸 써먹었고 충전시키지는 못했는데 독서로 충전시키고 싶다. 올해 나이 39세인데 40대의 10년을 준비하고 싶다. 사회생활을 한지가 10년이 됐다. 30대의 10년은 무지막지 하게 혼자 달려와다. 40대는 사람들과의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고 싶다. 금리나 주가의 움직임은 팩터가 사람의 심리를 거쳐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 싶다.◆ 김일구 본부장 약력▣ 학력1995.2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1990.2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1986.3 서울대 경제학과 입학 1986.2 부산 경남고등학교 졸업▣ 경력2002.5 ~ 랜드마크투신운용 운용본부장(이사)2001.11 ~2004.4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채권투자전략가)2000.7 ~ 2001.11 미래에셋투신 채권전략팀장2000.1 ~ 2000.6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1999.4 ~ 1999.12 LG선물 국제부 과장1998.7 ~ 1999.4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 선임연구원 1995.5 ~ 1998.6 장은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 연구원 ▣ 수상경력한경비지니스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권부문 1위(2001년,2002년,2003년)매경이코노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권팀부문 1위(2002년,2003년)[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 지난해 금융시장에 대해 간단히 평가를 한다면. ▲ 미국은 성장 대신에 안정을 택했고 그 대안으로 아시아에 대한 성장을 줄기차게 요구한 한 해였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은 덜 쓰고 아시아에 더 써 달라는 얘기다. 미국은 성장전략에서 물러서고 아시아에게 성장전략을 펴라고 한 것이다. 이런 세계적인 움직임 속에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와 주식이 좋았다. 채권의 경우 성장전략으로 가기 위해 콜금리를 내렸고 이로인해 채권금리도 떨어졌다. 많은 시장참가자들이 지난해초만 해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성장전략을 요구받으면서 금리는 반대로 갔다. 작년에는 테마가 서지 않는 이행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로인해 시장참가자들이 혼란스러웠다. 돈이 있으면 사고 돈이 없으면 사지 않는 기간이었다. - 올해 금융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 지난해 테마가 올해도 그대로 넘어왔다. 경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돈이 많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도 연기금과 적립형펀드가 주식을 떠받칠 수 있다. 주식은 선행성이 길지만 채권은 선행성이 짧다. 경기가 정말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채권강세가 더 갈 수 있지만 더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성장전략을 가져가더라도 금리정책만으로는 어렵다. 작년과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재정정책이 될 것으로 본다. - 올해 금리는 어떻게 보나. ▲ 채권시장을 좋게 보기 어렵다. 우선 실질금리를 따져볼 때 시작하는 채권가격이 높다. 경기재료는 이미 식상해 있다. 시장은 천박하면서도 합리적이다. 물가가 재료가 될 수도 있다.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가 하락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많이 할 것 같다. 미국 금리 등 여러 가지 신경써야 할 게 많을 것이다. 금리가 더 하락하는 건 염두에 두지 않고 올라가는 것도 제한적일 것 같다. 다만 경기가 좋아진다면 신선한 재료이기 때문에 금리가 급반등할 수 있다. 경기호전을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물가가 2%로 유지된다면 지금의 금리가 유지될 수도 있다.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유가가 안정된다면 물가안정이 가능해 보인다. - 새해 채권시장의 전략은 어떻게 짜고 있나. ▲ 듀레이션 전략은 경기가 좋아질 때 쓰는 것이고 올해는 수익률곡선(Yield curve) 트레이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수익률곡선은 단기물은 돈에 영향을 받고, 장기물은 경기에 의해 움직인다. 돈이 많고 경기가 좋아지면 수익률곡선은 스팁해지고 반대로 돈이 없고 경기가 좋지 않으면 수익률곡선은 완만해진다. 지금은 돈은 많은 데 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작년부터 활기를 띤 IRS와 연계한 재정거래가 올해에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방향성에 대해 덜 생각하기 때문이다. - 금년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나. ▲ 주식은 지난해 테마였고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는 성장을 요구받고 있다. 돈은 바보가 아니다. 돈을 빼고 봐야 한다. 미국이 성장전략에서 빠질려고 한다. 위안화 절상이 핵심이다. 위안화가 절상이 시작되면 아시아 붐이 일어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강력해질 수 있다. 자금이 아시아로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는 의외의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 1050이 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성장전략의 키가 위안화절상인 셈이다. 시장은 위안하절상에 대한 강한 기대를 가지고 있고 위안화가 절상되면 아시아는 같이 갈 수 있다. -위안화 절상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 것 같나. ▲ 위안화 절상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것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경기가 좋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들도 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국내기업은 투자를 할 수 없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가격경쟁력이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면 어느정도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원화도 동반 절상되지 않겠나? ▲ 엔화나 원화는 이미 위안화 절상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본다. 아시아통화는 순차적으로 절상될 것이다. 엔에 이어 원화가, 그리고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다. 위안화 절상이 이뤄진 후에는 엔화나 원화는 반등할 수도 있다. -엔화는 유로화에 비해 절상이 덜 되지 않았나? ▲ 유로는 달러화에 대해 경쟁력이 있는 통화다. 유로는 통화강세 원인이 있다. 정책당국이 성장보다는 물가가 안정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통화전쟁은 다른 나라가 죽을 정도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에 900선까지 가면 세계경제도 침몰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쉬다가 위안화가 절상될 즈음에 900-950선까지 가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 코스닥이 올해는 뜰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 결국은 가치(Value)다. 적립식 펀드나 연기금의 투자는 기본적으로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다. 캐시플로 중심이다. 지점 단위에서 돈이 움직인다면 코스닥이 시세를 낼 수 있지만 지금은 아줌마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부가 벤처를 지원해도 코스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코스닥은 자기 밸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다. - 모건스탠리가 대주주인데 모건스탠리와 투자전략에 대해 상의하나. ▲ 모건스탠리 Private fund(사모펀드)가 대주주인데 모건스탠리 투자은행과는 다르다. 계열사이긴 하지만 투자은행과 투자전략이나 관점을 협의하지 않는다. 사모펀드는 자산운용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외환코메르쯔투신을 합병하기로 지난해말 본계약을 맺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고 있는 단계다. -애널리스트에서 자산운용사 CIO로 업종전환을 했는데 스스로 평가를 한다면. ▲ 여기 올때 길게 보고 왔다. 1억만들기 펀드가 여기에 올때인 7개월전에 1600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늘어났다. 펀드산업이 드디어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다. 틀을 제대로 잡고 크게 실수하지 않고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전략이 맞다고 본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겠다. 수익률 게임을 하기 보다는 시장이 성장할 때 쳐지지 않고 같이 성장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 - 애널리스트가 적성에 맞다고 보나. CIO가 적성에 더 맞는가. ▲ 분석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애널리스트가 맞다. 마켓리스크는 매니저가 처리하고 CIO는 조직을 혁신(Innovation)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매니저가 일에 열중하다 보면 시장의 이노베이션에 따라가지 못하고 양자간에 간극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런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도 중요하다. 시장의 테마 등 큰 것을 생각하는 씽크탱크의 역할도 해야 한다. 매니저가 크게 잘 못된 방향으로 하지 않으면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독서가 취미인데 올해는 책을 많이 읽을 생각이다. 그동안 많은 걸 써먹었고 충전시키지는 못했는데 독서로 충전시키고 싶다. 올해 나이 39세인데 40대의 10년을 준비하고 싶다. 사회생활을 한지가 10년이 됐다. 30대의 10년은 무지막지 하게 혼자 달려와다. 40대는 사람들과의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고 싶다. 금리나 주가의 움직임은 팩터가 사람의 심리를 거쳐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 싶다.◆ 김일구 본부장 약력▣ 학력1995.2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1990.2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1986.3 서울대 경제학과 입학 1986.2 부산 경남고등학교 졸업▣ 경력2002.5 ~ 랜드마크투신운용 운용본부장(이사)2001.11 ~2004.4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채권투자전략가)2000.7 ~ 2001.11 미래에셋투신 채권전략팀장2000.1 ~ 2000.6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1999.4 ~ 1999.12 LG선물 국제부 과장1998.7 ~ 1999.4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 선임연구원 1995.5 ~ 1998.6 장은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 연구원 ▣ 수상경력한경비지니스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권부문 1위(2001년,2002년,2003년)매경이코노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권팀부문 1위(2002년,2003년)[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관련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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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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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