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10월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 및 외환분석가들의 전망을 담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제일은행 신범수, 깔리옹은행 이병협, CSFB 박안식, HSBC 주재석,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외환딜러와, 산업은행 박용하, 삼성선물 정미영, 제일선물 허문종, 조흥은행 조재성, LG선물 황태연 외환이코노미스트 및 스트래티지스트 등 15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0월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깔리옹 이병협 이사 : 10월 달러/원 환율 1,140∼1,160원 전망, 결제수요로 지지력 강화, 엔/원 관심 10월이 되면서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1,140원대에서는 정부의 개입 경계감이 강한 편이며 매입단가가 다소 상승하는 등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정유사 등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계절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달러/엔 역시 단칸 지수가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당국의 개입이 없었는데도 110선대가 유지되는 등 지지력이 탄탄해지고 있다. 앞으로 시장은 수급상 결제수요 등을 감안하면 아래쪽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반대로 매수세력들이 많아지게 됨으로 시중포지션 물량 역시 커질 것이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오히려 엔/원 환율의 등락이 활발하다는 점을 활용하는 전략을 고려하는 게 좋을 듯하다.▷ CSFB은행 박안식 이사 : 10월 달러/원 환율 1,145∼1,160원 전망, 상승 시도, 금리인하 가능성 10월 이후 달러/원 환율은 다소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 들어서면서 결제 수요 등 매수쪽이 두터워진 듯하고 시장의 마인드 역시 숏보다는 롱쪽으로 기울어 있다. 숏플레이는 단타 수준에 그치고 길게 가져가는 게 쉽지 않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1,150원 밑으로 가봐야 얼마나 가겠느냐는 심리가 팽배하며, 이에 따라 하락하면 매수하는 게 편해 보인다. 물가 문제도 있으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1,145원 이하는 크게 가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10월중에는 금리를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본다. 금리인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본다. 국내외적으로 경기 논쟁이 다시 시작되는 듯하다. 미국도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조짐이다. 현재로서는 금리인하 여부보다는 펀더멘탈에 베팅하는 시점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환율은 수급문제가 여전하기 때문에 급등하기는 어렵다. 10월 역시 크게 움직이지 못하는 재미없는(dull) 시장일 것 같다.▷ HSBC은행 주재석 과장 : 10월 달러/원 환율 1,140∼1,160원 전망, 상향 테스트, 상승폭 제한10월에도 달러/원 환율은 좁은 거래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G7 회담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이 크게 움직이기 힘들 듯하다. 따라서 달러/엔이나 달러/원이나 방향성은 없을 듯하다. 최근 해외동향을 보면, 다른 통화에 비해 원화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줄어든 듯하다. 시장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실수보다는 투기(스펙) 거래가 형성돼야 하는데, 그런 조짐은 별로 크지 않다. 정부의 환율 관리 의지도 지속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1,160원을 고점으로 상정했으나 1,150원대 중반 수준에 오르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10월에는 단순히 위쪽을 테스트하는 수준의 장세가 예상된다.▷ 스탠다드챠타드은행 안희준 부장 : 10월 달러/원 환율 1,140∼1,160원 전망, 달러환율 하락 채널대 유지 10월중 달러/원 환율은 다소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원만 보면 하락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국제유가나 북핵리스트 등 시장 주변 여건이 달러 강세쪽이다. 그렇지만 달러/엔이나 달러/원 모두 위쪽으로 상승시도를 보였다가 저항레벨에 걸려 내려오는 등 박스권상단을 뚫을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 저항선에 걸렸다 내려오면서 주단단위 기준으로 환율은 하향 채널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달러 환율의 하락세라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10월에는 환율이 올랐던 경험이 있다. 시장도 이런 점을 알고 숏을 유지하다가 롱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엔/원의 매수포지션이 생겨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9월말 반기결산을 위한 윈도우드레싱 이후 제자리를 찾으면서 하향세로 복원 가능하고, 위안화 절상 얘기도 다시 거론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팀장: 10월 달러/원 환율 1,140∼1,160원 전망, 외부 악재 vs 수급 구도 공방 10월중 달러/원 환율은 크게 움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시장 내부적으로 롱마인드가 팽배한 상황이다. 북핵 리스크나 국제유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외부 변수가 환율 상승쪽을 지지하고 있다. 역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될 수도 있다. 따라서 무역수지 흑자 유지만 가지고 숏플레이를 공격적으로 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수급상 공급우위라는 큰 틀이 유지되고 있다. 9월중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무역흑자도 급증했다. 따라서 지난 8월의 경상수지 흑자 급감을 '추세'로 인식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그렇지만 달러매도세가 '대기' 수준으로 한발 물러나며 공격성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10월 이후 환율이 상승했다는 경험칙으로 매수세력들이 좀더 강하게 '롱잔치'를 펼 수도 있다. 10월중 크게 움직일 여지는 크지 않으나 달러/엔이 109.50∼111.50선의 박스권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전제 속에서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과감한 롱시도는 여전히 한계가 많다고 본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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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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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