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의 7월 산업생산 및 8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을 담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대우증권 이효근 연구위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동수 차장, 동원증권 김영준 이코노미스트, 미래에셋증권 이덕청 경제팀장, 신영증권 김승현 연구위원, 한국투자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한화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씨티글로벌마켓 오석태 지배인, LG투자증권 전민규 금융시장팀장,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1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경제 현실을 진단 조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우증권 이효근 연구위원- 7월 산업생산: 작년동월비 16.5%, 전월비 2.5% 증가 전망전월동기 대비로 인한 베이스 이펙트로 인해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5%, 작년동월비 16.5%가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7월 자동차생산은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이 심했던 작년동월에 비해 83.7%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자동차의 생산증가는 전년동월비 산업생산을 7%포인트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8월에도 이같은 베이스이펙트가 계속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는 전체적으로 전년동기가 나빴던 데 따른 반사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가가 너무 높아 산업생산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동수 차장 - 7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5.3%, 전월비 2.1% 증가 전망- 8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4.6%, 전월비 0.6% 상승 전망7월 산업생산: 수출이 여전히 40%대에 근접하는 호조세를 지속하는 데다 작년 자동차 파업으로 생산이 차질을 보였던 따른 '전년대비 효과'(base effect)로 생산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년대비 효과'를 감안할 경우 생산 증가에 의미를 크게 두기 힘들다.8월 소비자물가: 국제유가 급등세가 여전히 반영되고 있는 데다 농축수산물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커졌다. 물가 상승률은 8월이나 9월에 피크를 칠 것으로 전망되나 인플레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향후 전망: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 하반기 경기를 상반기보다 낮게 보는 시각이 일반론이다. 그러나 수출 전망이 하반기에도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의 경우 미국이나 중국 등을 보지만, 핵심은 미국쪽이다. 미국의 투자사이클이 견고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는 견지될 것이고, 설비투자 증가도 이뤄지고 있어 내수 회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증가율은 8월까지는 30%대 중반을 유지하고 9월 이후 20% 안팎, 10월 이후 4/4분기에는 10% 후반에서 20%대로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이 둔화되더라도 둔화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경제성장을 보면, 설비투자가 전년동기비 6.2% 증가했다. 그런데 정보통신부문보다는 비정보통신쪽이 8%를 넘어서며 정보통신보다 높았다. 비정보통신부문의 경우 내수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향후 투자지표와 관련해 증가 여부, 증가율, 여타 부문으로 확산 여부를 주시하는 게 중요하다.◆ 동원증권 김영준 이코노미스트- 7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5.5%, 전월비 1.1% 증가 전망- 8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4.2%, 전월비 0.3% 상승 전망7월 산업생산: 작년도 자동차 파업의 기저효과(Base Effect)로 전년동월대비 15.5%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던 도소매판매는 7월에도 소폭 증가한 듯하다. 한편 7월 경상수지는 19.3억 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10억 대 흑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8월 소비자물가: 국제유가 등 해외부문에서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면서 8월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쪽이 바닥을 쳤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상황은 아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역시 다소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물가는 국제유가의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외환정책은 해외부문의 인플레 압력을 흡수하기 위해 원화 강세를 용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향후 전망: 전체적인 경제 펀더멘탈은 2/4분기가 정점(peak)일 가능성이 높고 3/4분기에는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회복 속도보다는 수출 증가율 둔화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수츨은 3/4분기보다는 4/4분기 둔화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는 것은 단순하게 기저효과(작년에 수출규모가 커서 올해는 증가율이 낮아지게 되는 것)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일평균 수출 규모가 정점에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일평균 수출규모는 지난 4월 9.4억달러까지 늘었으나 6월에는 8.8억달러, 7월에는 8.7∼8.9억달러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 수출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의 경기견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제유가는 투기적인 요소도 있으나 수급상 공급차질 우려감이 커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최근월물과 1년물간의 가격차이를 위험스프레드, 즉 투기적 요소로 보면 지난 5월보다 투기 수요는 줄어들었다. 이같은 수급상의 문제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국제유가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40달러 안팎의 고유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략비축유를 방출한 사례가 있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진다면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커질 것이고, 이 문제는 향후 1-2개월 안에 드러날 것으로 본다. 만약 전략비축유가 방출된다면 하루 5달러 이상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이덕청 경제팀장 - 7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5.5%, 전월비 1.5% 증가 전망- 8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4.2%, 전월비 0.3% 상승 전망7월 산업생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작년 자동차 파업으로 베이스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8월 소비자물가: 기본적으로 수요 압력은 여전히 덜하지만 농축수산물, 국제유가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 소비자물가는 3%대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특히 식료품 전반을 제외하면 물가상승률은 2%대 수준으로 총수요가 약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향후 전망: 2/4분기 설비투자가 전년동기비 6.2%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었다. 그렇지만 앞으로 수출이 둔화된다면 설비투자 역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의 경우 유가나 식료품을 제외하면 상승률이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4/4분기나 올해 말로 가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가도 3%대 중반으로 하향하고 내년에는 3%대 초반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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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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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