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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국제유가 강세, "중국 등 亞경제 가장 부담" - 이코노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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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상품가격 강세는 국제 물가 및 경제성장, 그리고 통화정책에 대해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최근 국제유가는 명목가격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제 상품가격 상승률은 올해 들어 연율 80%에 육박하고 있다.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또 이는 가계 및 기업의 소득을 억제하는 데다 금리상승 요인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美 경제분석 전문기관 이코노미닷컴(Economy.com)은 21일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동사태 등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하는 유가는 상대적으로 하락이 억제될 것으로 보며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부담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특히 선진국 중에서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경우 단기적인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대외 불균형 요인이 더욱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또 유럽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미국에 비해 유가강세의 영향이 작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통화정책 면에서 나중에 급격한 대응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이코노미닷컴은 분석했다.중국의 경우 특히 원자재, 그리고 원유 의존도가 높은 수출품 생산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 강세의 충격을 다른 그 어느 곳보다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경고했다.다음은 이코노미닷컴의 21일자 분석기사 "Global Economic Outlook"을 정리한 것이다.◆ 국제 유가강세의 배경은 리스크프리미엄상품가격 강세는 먼저 WTO 가입 이후 중국경제의 활발한 성장세로 인해 나타난 수요증가에 따라 나타났다. 그리고 난 후부터는 국제상품시장의 투기적인 수요가 형성되고, 또 미리 공급부족을 예상한 선취매까지 겹치면서 가격상승 효과가 더욱 커졌다. 그러나 글로벌 상품가격은 이제 거의 고점에 도달한 듯하며, 하반기에는 하락하는 일만 남았다고 판단된다. 아시아 경제가 둔화될 조짐이 강하고 새로운 공급선이 확대된 데다 투기적인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국제유가는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송유관 공격의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근월물 가격은 배럴당 42달러에 육박했다. 경제적인 기초여건으로 보자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중반 정도가 적정수준인 듯한데, 여기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5달러 내지 10달러 사이 형성된 것이다. 사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한 국제유가에 형성된 리스크 프리미엄 때문에 유가는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 유가상승에 따른 산유국 입지 강화, 당장 증산 여력은 미지수상품가격 강세는 소비자의 희생을 대가로 상품생산자들에게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구리 생산이 전체 수출의 1/3을 차지하는 칠레의 교역조건 개선을 통한 경기회복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칠레는 구리수출이 50% 이상 증가하면서 2002년 2.2%에 머물렀던 경제성장률이 2003년에 3.4%로 상승했고, 올해는 아마도 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와 콜롬비아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성장률 향상이 기대된다.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으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원자재 수요로 부터 큰 혜택을 입으면서 이런 경제적 충격을 모두 흡수하고 있다.OPEC 산유국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생산을 늘린다고는 하지만, 리스크 프리미엄이 국제유가 강세 배경인만큼 산유량이 는다고 해서 가격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사우디 조차도 증산 여력이 많지 않아서 글로벌 유가 하락을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멕시코나 베네수엘라 등은 사우디보다 공급여건이 더욱 좋지 않다. 멕시코 정부는 국유 석유생산회사 페멕스(Pemex)에 외국이 투자를 금지하고 있어 기술 노하우와 자금 여력 면에서 한계가 많다. 게다가 멕시코는 사실 천연가스는 해외에서 수입해 쓰는 실정이다. 이들이 천연가스 대외의존에서 벗어나려면 페멕스에 약 70억달러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베네수엘라의 경우 정치적 불안과 이어지는 파업사태로 인해 잠재적인 해외 파트너마저 한걸음 물러서게 만들고 있다. 국영 PdVSA는 OPEC의 쿼터에 맞는 산유량 수준을 지키지 못했다. 또 이 회사는 설비 개선에 필요한 투자자금 조달에 실패하는 등 해외자금 유입이 없을 경우 계속 산유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적 이유로 경영진이 계속 교체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불거졌다.글로벌 산유량을 증가시키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비OPEC 회원국 중에서는 러시아가 가장 주목되는 곳이다. 러시아의 유전은 아직도 개발 중인 곳이 많아 생산 잠재력을 크다.하지만 최근 유코스(Yukos) 사태로 인해 해외투자 자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자본유입 및 노하우 전수가 지체되면 러시아는 또다른 멕시코가 될 수 있다.◆ 선진국, 에너지 의존도 따라 경제적 충격 차별적이제 석유수입국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선진국 중에서 에너지 대외 의존도(GDP 내 BTU(British Thermal Unit) 비중 기준)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다. 비록 미국이 지난 1980년 이후 에너지 대외 의존도를 1/3 정도 줄이기는 했지만, 일본에 비해 에너지 의존도가 두 배 이상 높고, 유로존에 비해서는 의존도가 3배 이상 더 높다.따라서 미국에게는 고유가가 곧바로 생산에 붙는 조세와 같은 역할을 하고, 이에 따라 기업의 이윤과 최종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게다가 최근까지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들 중에서도 미국의 부담이 가장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인플레 측면에서 보자면, 고유가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반대로 유가상승 이전의 에너지세 비율과 관련된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에너지세가 낮기 때문에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유가변동의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초기에는 미국이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통화정책적 대응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유럽이 물가상승 충격을 오래동안 회피하려는 성격이 강하다보니 통화정책 상의 대응이 미국보다 더 급격하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물론 유럽의 경우 중앙은행(ECB)이 물가안정성을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저금리 기조가 좀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는 ECB가 현해 2% 금리를 동결하다가 내년 초반에 약 50bp정도 금리인상에 나서는 정도의 시나리오가 적절해 보인다.그러나 최근 인플레 상승압력이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금리인상 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유가수준이 지속될 경우 ECB는 내년 하반기에는 또다시 50bp~75bp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에너지 집약적인 생산이 많은 중국한편 중위수준의 에너지 대외의존형 경제들에 미치는 유가강세의 충격은 과거 오일쇼크보다 더 클 수 있다. 그 동안 이 나라들의 에너지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중국경제는 최근 세계화의 상징같이 되었지만, 이들은 자본재 생산기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제물가 상승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들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자본재 생산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고유가로 인한 충격을 그 어느 곳보다 많이 받게될 것이다.또 고유가 때문에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어 공산품 및 중간내구재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도 타격이 클 것이다. 선진국 경제의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가격 탄력성이 큰 편이다. 가처분 소득이 에너지 가격 강세로 인해 줄어들게 되면 아시아 수출기업들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결국 유가상승은 석유소비자들로부터 생산자로 부의 이전을 강제하고, 일반적으로 산유국보다는 원유수입국들이 소비가 훨씬 크기 때문에 글로벌 소비지출은 감소하게 된다. 이 부담은 특히 소비재 생산에 특화된 중간수준의 소득경제가 많이 지게 될 것이다.◆ 경기회복기: 원자재 강세 영향 제한, 대외 불균형 요소들이 문제다만 유가상승 충격이 글로벌 경기회복 시점에 나타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런 과정에서는 소득효과가 물가상승 효과를 억제하는 법이다. 국제상품 가격 강세는 최근까지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다소 둔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회복 그 자체를 의문에 빠지게 할 정도는 아니다.다만 고유가 등은 이전부터 존재하던 경제적 불균형들은 더욱 강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며, 특히 미국의 낮은 저축률과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적자가 우려 대상으로 부각될 수 있다.미국경제의 대외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고, 또 고유가는 가뜩이나 취약한 유로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더욱 약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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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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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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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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