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환율이 하룻 만에 1,160원 위로 반등했다.달러/엔 반등에 기댄 역외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은행권 숏커버에 따라 1,165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업체 네고 물량 등 고점매물이 증가하며 상승 폭을 줄인 채 1,160원 강세로 마감했다.특히 최근 역외 달러/원 매수흐름은 현재 외환시장이 수급여건이 아니라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악화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역외 참가자들은 지난주 정부의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한도 증액 동의안이 국회를 통화한 이후 매수쪽으로 부쩍 관심이 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단기적으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 매수였다는 관측이 있으나 중기적으로도 하반기 환율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중은행의 딜러는 "역외에서 주식관련 순매도에 따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숏커버가 촉발되면서 상승했다"며 "역외의 경우 일부 이머징마켓에서 주식관련 수익률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일부 펀드가 헤지매수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엔이든 달러/원이든 역외가 1년물에 대해 콜옵션을 매수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어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는 상승방향성을 보이는 반면 일본이나 한국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약되는 상황 등이 고려되고 있어 수급만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닛케이주가가 유가 상승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반등한 달러/엔이 그린스펀 의장 발언을 계기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 등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중기 약세 마인드가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의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 이후 달러 약세가 다시 진행될 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달러/원의 경우 1,170원 이상에서는 대기매물이 있을 것으로 보여 추세 전환 여부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 달러/원 환율 1,160원 회복, 상승폭은 축소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원 현물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오른 1,160.70 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8월물도 3.20원 상승한 1,16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역외 저가매수와 함께 전날 종가대비 2.0원 오른 1,159.5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초반 1,159.00원으로 저점을 찍은 환율은 달러/엔 반등과 함께 1,162.30원까지 올랐다 업체 네고에 밀려 1,160~1,162원 사이에 갇혔다.그러나 후반 들어 달러/엔이 108.70엔까지 오르자 역외 매수가 갑자기 증가하면서 은행권 숏이 급히 닫히는 등 환율은 1,165.00원까지 급격히 올랐다.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환율이 급등할 이유가 없다고 본 고점매도가 증가했고, 달러/엔 반등 폭이 줄어들면서 달러/원은 상승 폭을 차츰 줄여 1,160원 대로 내려선 후 거래를 마감했다.달러/원 현물환율 장중 고점은 1,165.00원, 저점은 초반 기록한 1,159.0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6.00원을 기록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8억7,2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6억100만달러 등 모두 44억7,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수요일(21일) 기준환율은 1,162.10원으로 고시된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1,383억원 순매수하며 연 사흘 매수우위를 유지했으나 전날 매수했던 규모보다 큰 8,000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최근 흐름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미국 증시 약세와 유가 강세 그리고 아시아 증시 약세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730선으로 사흘 만에 하락했다.◆ 달러/엔 반등 불구 달러 약세심리 여전화요일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08.70엔까지 반등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약세 마인드는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이날 달러/엔은 기업들의 달러 결제수요가 다소 증가하고 해외 투기세력들의 유로/엔 매수가 강화되면서 상승 압력이 형성됐다.그러나 보다 결정적인 것은 닛케이225 주가가 지난 주 약세에 이어 이날도 1만1,200선으로 크게 하락한 사실에 있었다.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주가조정 양상이 지속될 경우 연초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해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전환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타났다고 전했다.그러나 시장 전반은 지난 주까지 美 인플레 지표 약세가 확인된 바 있기 때문에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청취한 뒤 달러 매도 여부를 결정하려는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중장기적인 달러 약세 마인드가 강한 상황.이날 108.70엔 위로 올랐던 달러/엔은 후반들어 108.50선까지 밀렸고, 1.24달러 초반까지 내렸던 유로/엔도 다시 1.2450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유로/엔은 135.50엔 근처까지 급등한 후 다시 134.90엔까지 밀렸다.NLI리서치의 구마가이 주니치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연준리 금리인상 전망이 다소 후퇴함에 따라 달러/엔이 최근 한달래 고점인 110.50엔이 올해 연말까지 고점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며 105엔선이 다시 시험에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다이와증권의 외환 및 채권거래 담당부장 이매즈미 미쓰오는 달러/엔이 107.50~110.0엔 레인지를 상향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 이후 111.50엔의 저항선을 시험한 뒤 8월에는 117엔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반대 전망을 제출하기도 했다.그는 무엇보다 해외투자자들의 닛케이 주식 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해 닛케이주가가 바닥을 지날 때가지는 엔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국내환율이 하룻 만에 1,160원 위로 반등했다.달러/엔 반등에 기댄 역외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은행권 숏커버에 따라 1,165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업체 네고 물량 등 고점매물이 증가하며 상승 폭을 줄인 채 1,160원 강세로 마감했다.특히 최근 역외 달러/원 매수흐름은 현재 외환시장이 수급여건이 아니라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악화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역외 참가자들은 지난주 정부의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한도 증액 동의안이 국회를 통화한 이후 매수쪽으로 부쩍 관심이 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단기적으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 매수였다는 관측이 있으나 중기적으로도 하반기 환율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중은행의 딜러는 "역외에서 주식관련 순매도에 따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숏커버가 촉발되면서 상승했다"며 "역외의 경우 일부 이머징마켓에서 주식관련 수익률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일부 펀드가 헤지매수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엔이든 달러/원이든 역외가 1년물에 대해 콜옵션을 매수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어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는 상승방향성을 보이는 반면 일본이나 한국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약되는 상황 등이 고려되고 있어 수급만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닛케이주가가 유가 상승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반등한 달러/엔이 그린스펀 의장 발언을 계기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 등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중기 약세 마인드가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의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 이후 달러 약세가 다시 진행될 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달러/원의 경우 1,170원 이상에서는 대기매물이 있을 것으로 보여 추세 전환 여부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 달러/원 환율 1,160원 회복, 상승폭은 축소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원 현물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오른 1,160.70 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8월물도 3.20원 상승한 1,16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역외 저가매수와 함께 전날 종가대비 2.0원 오른 1,159.5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초반 1,159.00원으로 저점을 찍은 환율은 달러/엔 반등과 함께 1,162.30원까지 올랐다 업체 네고에 밀려 1,160~1,162원 사이에 갇혔다.그러나 후반 들어 달러/엔이 108.70엔까지 오르자 역외 매수가 갑자기 증가하면서 은행권 숏이 급히 닫히는 등 환율은 1,165.00원까지 급격히 올랐다.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환율이 급등할 이유가 없다고 본 고점매도가 증가했고, 달러/엔 반등 폭이 줄어들면서 달러/원은 상승 폭을 차츰 줄여 1,160원 대로 내려선 후 거래를 마감했다.달러/원 현물환율 장중 고점은 1,165.00원, 저점은 초반 기록한 1,159.0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6.00원을 기록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8억7,2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6억100만달러 등 모두 44억7,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수요일(21일) 기준환율은 1,162.10원으로 고시된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1,383억원 순매수하며 연 사흘 매수우위를 유지했으나 전날 매수했던 규모보다 큰 8,000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최근 흐름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미국 증시 약세와 유가 강세 그리고 아시아 증시 약세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730선으로 사흘 만에 하락했다.◆ 달러/엔 반등 불구 달러 약세심리 여전화요일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08.70엔까지 반등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약세 마인드는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이날 달러/엔은 기업들의 달러 결제수요가 다소 증가하고 해외 투기세력들의 유로/엔 매수가 강화되면서 상승 압력이 형성됐다.그러나 보다 결정적인 것은 닛케이225 주가가 지난 주 약세에 이어 이날도 1만1,200선으로 크게 하락한 사실에 있었다.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주가조정 양상이 지속될 경우 연초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해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전환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타났다고 전했다.그러나 시장 전반은 지난 주까지 美 인플레 지표 약세가 확인된 바 있기 때문에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청취한 뒤 달러 매도 여부를 결정하려는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중장기적인 달러 약세 마인드가 강한 상황.이날 108.70엔 위로 올랐던 달러/엔은 후반들어 108.50선까지 밀렸고, 1.24달러 초반까지 내렸던 유로/엔도 다시 1.2450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유로/엔은 135.50엔 근처까지 급등한 후 다시 134.90엔까지 밀렸다.NLI리서치의 구마가이 주니치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연준리 금리인상 전망이 다소 후퇴함에 따라 달러/엔이 최근 한달래 고점인 110.50엔이 올해 연말까지 고점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며 105엔선이 다시 시험에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다이와증권의 외환 및 채권거래 담당부장 이매즈미 미쓰오는 달러/엔이 107.50~110.0엔 레인지를 상향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 이후 111.50엔의 저항선을 시험한 뒤 8월에는 117엔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반대 전망을 제출하기도 했다.그는 무엇보다 해외투자자들의 닛케이 주식 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해 닛케이주가가 바닥을 지날 때가지는 엔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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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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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