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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구의 채권읽기] 미국 금리인상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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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은 채권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김일구 랜드마크투신 운용본부장의 기고를 매월 두차례씩 정기적으로 싣기로 했습니다.제1회는 '미국 금리인상의 성격'입니다. 김일구 본부장의 기고는 '김일구의 채권읽기'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격려를 부탁드립니다.아울러 뉴스핌은 시장참가자와 당국자 등 금융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의 대화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독자 여러분들은 기고를 통해 다른 시장참가자들과 격조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기고를 원하시는 분은 전화(02-319-4401)나 이메일(newspim@yahoo.co.kr)로 연락주시기 바람니다. 미국 금리인상의 성격▪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은 연방은행이 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올릴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 현재 경제환경은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의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에 연방은행은 금리를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인 2.5%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시장금리는 이미 이 수준까지의 금리인상을 거의 반영해 두고 있다.내일(6월 29일) 열리는 연방은행 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에서 200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연방기금금리를 올릴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금융시장의 관심은 인상여부가 아니라 내일 25bp를 올릴 것인가 아니면 50bp를 올릴 것인가, 또 앞으로 연방은행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경우 연방은행이 생각하는 적정한 금리수준은 어디인가에 집중되고 있다.금융시장에서는 94년 금리인상 경험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고, 이 때문에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높다. 90년대 초반 경기침체 시기에 연방은행이 금리를 8%에서 3%까지 낮추었다가, 경기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94년부터 1년간 금리를 6%까지 300bp나 올리는 긴축을 단행했다. 그 결과 94년 미국채권지수(국채/회사채, A등급이상, 수정듀레이션 5년)는 연간 3.3%의 손실(자본손실만 9.8%)을 입는 큰 혼란에 빠졌다. 주가(S&P500)는 1년간 1.5% 하락하여 하락폭은 미미했지만, 1년간 주당순이익(EPS)이 33%나 증가하는 속에서 주가가 오르지 못한 것임을 감안해 보면 주식시장에 미친 고금리의 충격도 상당한 것이었다. 금융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우리는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 성격이 94년과는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림1]은 80년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와 연방기금금리를 나타낸 것이다. 대부분의 시기동안 연방기금금리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90년대 초반과 최근에 연방기금금리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런 점에서 94년 금리인상의 성격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하회하던 연방기금금리를 다시 인플레이션 기대치보다 높게 유지하려 했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금리인상도 94년과 동일한 성격이라면 연방기금금리를 4%까지는 올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금리인상의 성격이 94년과는 달리 연방기금금리를 인플레이션 기대치 수준인 2.5%까지 높이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80~90년대 경험을 너무 일반화하지 말아야중앙은행은 흔히 inflation fighter(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일 때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하는 것. 인플레이션이란 일시적인 물가상승이 아니라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의미함)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은행이 inflation fighter로서 역할을 한 것은 역사 속에서 보면 80년대 이후의 일이다.70년대 유가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린 초기에는 인플레이션의 성격이 비용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으로서 그 지속성이 낮았지만,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지속성이 강한 인플레이션인 수요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은 이때부터 인플레이션의 원인인 수요팽창을 차단하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사회적으로 확산되어 있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돈을 빌려서 실물(연탄이나 라면과 같은 상품이든 주택이나 토지와 같은 부동산이든)을 사두는 투기를 하게 된다. 이러한 실물에 대한 투기가 가격을 더 끌어올리게 되어 결국 인플레이션이 더욱 더 강화되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돈을 빌리지 못하도록 금융기관 대출을 통제하는 방법(credit rationing)과, 사람들이 예상하는 연간 물가상승률보다 금리를 높게 유지해서 사람들이 돈을 빌려 실물을 사두어도 남는 것이 없도록 하는 방법(고금리정책)이 있다. 전자는 금융시장이 덜 발달된 나라에서 80~90년대에 주로 썼고, 후자는 금융시장이 잘 발달된 선진국에서 주로 썼다. [그림1]에서 연방기금금리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상회하는 모습이 80~90년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즉 금리라는 것이 원래 물가보다는 2~3%포인트 정도 높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금리를 물가보다 높게 유지했다는 것이다. 기업투자는 부진하고 가계부채는 높은 상황에서 적정 금리수준은?이제 다시 미국의 이번 금리인상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자. 지금 중앙은행이 수요팽창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플레이션 기대치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가? 전세계적으로 BRICs라고 통칭되는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하고, 가계는 소비와 주택구입에 열중하다가 떠안은 많은 부채로 향후 소득이 늘어나는만큼 소비를 늘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지난 몇년간 BRICs가 저임금과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설비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BRICs로 옮겨갔고, 투자부진에 시달린 이들 나라에서는 수요창출의 대안으로 금리를 낮추어 소비를 늘리는 정책을 써왔다. 이제 상황이 조금 바뀌어 극심한 투자부진은 다소 진정되었고, 소비는 각국 정부가 의도한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 수요창출의 고민도 조금 덜었다(우리나라를 제외하고). 그러나 근본적인 추세가 바뀐 것은 없다. BRICs의 경기가 다소 둔화된다고 해도 BRICs는 기업들에게 여전히 각광받는 설비투자처일 것이므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에서 설비투자부진은 추세적으로 계속된다고 보아야 한다. 가계의 소비와 부동산 구입도 크게 늘어나기는 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가계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미래의 소비여력과 부동산 구입여력이 약화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에서 앞으로 수요팽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정책금리도 물가상승률보다 높아야 할 이유가 없다. 그동안 연방기금금리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보다 1.5%포인트나 낮아 투기가 번창했던 금융환경을 중립적인 환경으로 바꾸는 정도, 또는 향후 미국경제가 악화되었을 때 금리인하를 할 수 있도록 실탄을 보충하는 정도, 즉 연방기금금리를 인플레이션 기대치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이렇게 보았을 때 연방기금금리의 적정수준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인 2.5% 정도이다. 미국이 내년까지 연방기금금리를 2.5%로 올린다고 볼 때 미국의 시장금리는 적정한 수준이 2년 기준 3.0~3.5%,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5~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최근 미국의 2년만기 국채금리가 2.7%, 10년만기 국채금리가 4.7%이므로 금리인상 기대는 미국 채권시장에 거의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아랍지역의 정치환경이 최소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는 올해말까지는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러한 경제외적인 환경이 유가를 자극하여 물가불안 우려는 계속 될 것이다. 채권매수자들이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만기 미국채 기준으로 이러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20~30bp를 넘을 것 같지는 않다. 우리의 결론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때문에 주식이나 채권에 대한 투자를 꺼려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아랍권의 정치환경이 주가나 채권가격을 일시적으로 더 떨어뜨릴 가능성은 있지만, 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는 환경이 아니라면 주가와 채권가격의 장기적인 하락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겠다. [랜드마크투신 김일구 운용본부장] ikkim@Lmtru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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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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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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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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