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5월 마지막주(5.24~5.28)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농협중앙회 윤성업,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외환은행 구길모, 조흥은행 김병돈, 깔리옹 윤종원, HSBC 주재석, 스탠다드챠타드 박준섭,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딜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5월 마지막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 이번주 달러/원 환율 1,168∼1,185원 전망, 주식 및 유가 주시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이 일본 GDP 호조 등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원의 경우 당국의 개입에 따라 낙폭은 다소 제한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당국은 1,170∼1,200선에서 거래되길 기대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주의 경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잔여 물량, 달러/엔의 고점 확인 뒤 하락 조정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로는 1,170원, 1,165원 레벨, 위로는 1,180, 1,185, 1,190원 등 5원 레벨마다 제한되면서 등락세가 예상된다. 당국은 주식 물량으로 인해 하락압력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 물량은 흡수하는 등 공급우위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위쪽으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추가 재료가 나올 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유가 부담 속에서 시장 불안에 따른 역외 매수세 등이 집결될 경우 강한 반등이 예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들을 꼼꼼히 점검해둘 필요가 있다.▷ 농협중앙회 황승업 과장 : 달러/원 환율 1,168∼1,180원 전망, 월말 네고 속 시장 혼조 전망 금융시장 불안감이 대체로 진정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외국인들의 급매도가 주춤하면서 외환시장은 공급우위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는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매물이 본격화되고 역내 픽싱 매물 등으로 수급상 공급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의 경우 오름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에서 약보합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 마인드가 아직은 혼조상태에 처해 있어 저가 매수와 공급 사이에 엇갈린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가 일본과 펀더멘탈 차별론을 들고 다시 달러 매수개입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하락할 때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바람직하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 : 달러/원 1,168∼1,180원 전망, 시장 방향성 설정 시기상조, 변동장세 지속외환시장이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주가 급등락도 이어지면서 시장 자체는 아직 불안한 상황이다. 이번주를 경과하면서 6월 이후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시장 자체가 방향성 장세라기보다는 변동성 장세라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방향을 사전에 예단하기보다는 방향이 설정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달러/엔의 경우 112.50선이 깨져 당분간 115엔대 상향 접근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투기적 시각이 크기 때문에 재반등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조정이 먼저 필요한 시점이다. 달러/원의 경우도 1,180원이 무너진 상태다. 따라서 고점 회복보다는 저점 확인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식시장 불안이 어떻게 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급상으로는 역외 매수세들이 진득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의 금리인상에 기대며 헤지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월말 네고장세로 접어들고는 있으나 수급상 공방이 예상된다. 당국의 개입도 경계해야겠지만, 역외 매수가 시장불안 속에서 집결될 가능성에 대해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달러/원 환율이 1,170원을 하향돌파할 수도 있으나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 : 달러/원 환율 1,165∼1,180원 전망, 월말 네고 속 달러/엔 단기 하락 조정 예상이번주에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상으로 월말에 접어들면서 공급우위가 뚜렷하게 전개되고 달러/엔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에 대한 시각은 양분돼 있다. 큰 그림으로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기술적 반등이 빚어졌다는 시각과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라 달러 강세 추세 속에서 기술적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이 그것이다.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시각에서 보면 기술적으로 급반등했다가 다시 하락 조정을 보이는 것이 돼 추가 하락 관점이 형성될 것이다. 반면 미국의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달러 강세와 신흥시장 자금이탈 시각에서 보면 단기적인 조정 이후 재반등할 것이라는 관점이 생겨난다. 두 시각이 어떻게 귀결될 지 나중에 확인되겠지만, 당분간 등락 과정은 좀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과 결부시켜 생각해보면 역외세력의 경우 달러가 추가로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럽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매수세가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만큼 지나친 주식 보유 손실을 우려, 달러 상승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달러/엔이 112.50 지지선이 붕괴된 터라 단기적으로 달러/엔은 좀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글로벌 달러 하락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월말 수급 요인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정부가 환율하락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하락할 경우를 감안해 6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1,165원까지는 열어둘 수 있을 것 같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 달러/원 환율 1,168∼1,182원 전망, 달러/엔 동조 등락 장세, 당국 개입 경계감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을 따라 동조되는 장세가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달러/엔이 많이 하락하면서 시장에는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 이른바 '롱뷰'(long view)의 근거가 상실되고 있다. 이번주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엔이 조정을 보이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달러/엔이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는 마무리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은 다소 줄어들 것 같다. 이번주 최대 관심은 달러/엔이 어디까지 조정을 보일 지에 놓여있다. 이번주에는 월말 네고장세로 접어들지만 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160원대 진입은 다소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