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5월(5.3∼5.31)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외 은행 외환딜러들 및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5월중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조흥은행 김장욱, 한미은행 류현정, BNP빠리바 박준근,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HSBC 이주호,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와, 산업은행 박용하, 삼성선물 정미영, 제일선물 허문종 이코노미스트 등 모두 14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의 예측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5월중 외환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5월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지배인 : 5월 달러/원 환율 1,140∼1,190원 전망, 달러/엔 추세 전환 여부 중요5월에는 달러/엔 환율이 추세를 전환할 것인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물론 5월초 변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될 것이냐 여부이다. 단기적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1,170원 안팎의 환율이 낯설기도 하다. 대통령 탄핵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물론 현재의 흐름이 정상적인 흐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국의 레벨에 따른 개입 가능성이 시장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잡음효과'를 주고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외국인 순매도 영향력을 간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 주식 매도분이 다 나올 것이냐, 또 외국인 매도분이 일시적인 펀드 환매분이냐, 아니면 계속 이어질 것이냐가 당분간 시장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1,170원 이상에서 유지된다면 현재까지 셀 앤 바이 전략은 수정돼야 할 것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라면 오버나잇 롱전략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챠트상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1,167∼1,168원을 돌파하면서 단기적으로 작년 11월 이후 하락 추세 챠트가 돌파됐다. 유로-엔-원화 순의 챠트 전환 시나리오에서 단기적으로 원화쪽이 먼저 깨진 것이다. 달러/원은 데일리상 상승쪽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달러/엔은 단기 상승기조지만 작년 8월 이래 하락 챠트가 깨지지는 않은 상태다. 따라서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5월중 중기적으로 달러/엔의 112엔대 돌파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만약 달러/엔도 하락 추세를 벗어난다면 역외 매수가 급격히 유입될 여지가 있고, 달러/원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쇼크는 단기간에 다소 과도하게 반영된 점이 있다. 물론 대규모 차익실현의 빌미가 제공된 점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5월초에는 재료가 희석되면서 월고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5월 첫째주말 미국의 4월 고용동향을 통해서 향후 방향성이 가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강세와 함께 달러/엔이나 달러/원의 강세 지속 여부가 시장을 판단하는 기본 잣대가 되야 할 것이다. ▷ 산업은행 경제조사팀 박용하 차장 : 5월중 달러원 환율 1,145∼1,180원 전망, 단기 강세, 미국 경상적자 문제 지속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얼마나 이어질 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긴축 선회에 따른 파장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달러/원 급등을 유도했으나 조만간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긴축 선회는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 주장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큰 문제로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아시아 통화의 약세를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발 악재가 있었으나 달러/엔이 달러/원에 비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달러/엔은 단기간으로 110선 안팎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긴축 얘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출 호조에 따른 공급우위시장은 이어질 것이다. 5월중 달러/원 환율의 평균은 1,160∼1,165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레인지는 1,145∼1,18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선물 리서치팀 정미영 과장 : 5월중 1,160∼1,190원 전망, 美中 긴축 선회 속 중기 추세 전환 테스트5 월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및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의 영향으로 환율 상승 요인이 부각되며 중기 추세의 전환점을 테스트하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5~6 월 경제지표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어야 글로벌 달러화가 중기 상승 추세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출 급증 및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수에 의한 달러공급 물량에 대한 부담이 환율에 강한 하락압력을 가했으나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로 수출 부문에서 다소간의 타격이 예상되며, 특히 저금리, 약달러 및 중국 모멘텀에 의한 글로벌 유동성의 적극적인 국내유입 기조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원화 매수 포지션의 일부 정리에 의한 환율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따라서 1140 원의 지지를 확인한 달러/원 환율은 그동안 환율하락 변수로 작용하였던 달러/엔 환율 및 외국인 주식매매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전환되면서 1차적으로 1175~80 원, 다음으로 1190~1200 원의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90 억불을 넘어선 외화예금과 외국자본의 국내기업 인수에 따른 자금 유입, 여전히 상당 규모의 흑자기조를 유지할 무역수지 등으로 환율의 급등세가 제어될 것으로 보인다. 5 월 달러/원 예상거래범위는 1160~1190 원. 지난 달 1100 원의 저항을 확인한 엔/원 환율은 1050~1070 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인 엔화 강세 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나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로 글로벌 유동성의 일본 유입이 주춤하고 있고, 중국의 긴축정책에 영향을 받으면서 5 월 달러/엔 환율은 108~112엔 사이의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달러는 유럽의 인플레율 상승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지난 2 월 중순 이후 10% 이상 하락한 데 따른 조정양상을 나타내며 1.17~1.21 달러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 제일선물 금융공학팀 허문종 대리 : 5월중 달러/원 환율 1,155∼1,190원 전망, 주식시장 변수 중립적, 상향 변동성 유의5월중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경기 과열을 우려해 긴축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단기 매도가 급증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긴축 얘기는 3월에도 있었던 것으로 시장이 다소 과잉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 패닉 상황은 진정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변수는 장기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지난주에도 외국인은 3조원 이상 매수했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단기 과잉 매도가 진정되면서 중립적인 영향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적으로는 4월말로 해외 배당금 송금수요가 마무리되면서 5월에는 수출 호조세 속에서 정상적인 공급우위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금리인상 재료가 남아있으나 1/4분기 GDP가 4.2%로 기대보다 못해 달러화의 대세 상승론까지 가기에는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미국의 고용동향이 좋게 되면 금리인상 가능성도 얘기되겠지만 주식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에서 중립적으로 보고 싶다. 그렇지만 주변 여건이 바뀌면서 단기 바닥을 딛고 올라왔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 이상으로 레벨업됐다. 또한 상승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상향 변동성을 감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