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분위기속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4.4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같은폭 상승한 4.73%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4.38%, 1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보합세인 4.14%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9틱 떨어진 109.65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만8263계약으로 3만6489계약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전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4월 국채발행물량이 2조3500억원 밖에 안되는 데 따른 수급랠리 기대감으로 금리반등시 대기매수세가 탄탄하고 매물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의 3월 고용지표를 보고나서 투자방향을 결정하겠다며 관망했다. 전일 금리가 10bp가 하락한데 따른 레벨부담과 사흘간의 연휴도 관망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따라 거래는 현물 선물 스왑시장 모두 한산했고 변동폭도 아주 제한적이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변동폭은 2bp에 그쳤고 국채선물 6월물은 109.63이 저점에 고점은 109.72로 9틱에 불과했다. 국채선물시장에 눈길을 끈 것은 주택금융공사의 선물매도헤지 스타일이 다소 바뀌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는 점이다. 어제까지 3천계약을 순매도했는 데 이때는 한꺼번에 1천계약을 매도를 하면서 국채선물에 일시적으로 충격을 줬지만 이날은 분할매도를 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날도 1천계약 가까이 국채선물 매도헤지를 한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이럴경우 주금공의 매도헤지 규모는 4천계약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금공은 지난 25일부터 6영업일동안 1200억원의 모기지론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가 MBD(모기지저당증권)을 발행하기 전까지는 매도헤지를 하겠지만 5월들어 MBS를 발행하면 한꺼번에 국채선물 순매도포지션을 환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는 선물저평가폭을 상당히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주 채권금리는 오늘밤 미국의 3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미국의 3월 취업자수가 12만명을 다소 웃돌거나 부합하면 시장에 별영향을 주지 않고 수급장으로 흐르면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반면 예상치 크게 상회하면 20만명에 육박하면 다소 충격을 받겠지만 4월 공급물량 부족이 충격을 흡수하면 금리반등폭은 5bp수준에 그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3월 취업자수가 2월(2만1천명)처럼 실망스럽게 나오면 수급랠리가 펼쳐지면서 4.30% 하향돌파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만만치 않다.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각 금융기관마다 만기도래하는 채권은 많은데 국채 공급물량은 턱없이 적어 밀리면 사려는 곳이 많은 것 같다"며 "4월에도 초대형 악재가 나오지 않으면 금리가 크게 오르기 어렵고 수급에 의해 흘러내리는 장세가 될 수 있으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10-4.6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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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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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