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3월 넷째주(3.22~3.26)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여동복,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신범수,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고상준, ABN암로 김진곤, BNP빠리바 박준근,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도이치 임현욱, HSBC 이주호,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3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월 넷째주 외환딜러 환율전망 종합 ▷ ABN암로 김진곤 과장 : 달러/원 1,150~1,165원 전망, 배당금 수요+저가 경계 매수 속 수급공방 이번주 시장은 수급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다시 움직일 지가 관건이지만 전저점 부근에 도달한 탓에 주춤거릴 여지가 있다. 시장은 배당금 수요 등이 있어 정부 개입보다는 자율적 수급장세가 예상된다. 배당금 수요가 40억달러 가량이면 정부가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입 자체가 매도단가만 높여주고 개입력을 약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가 전제되는 한 정부가 개입에 구지 나설 이유는 없다. 시장의 유동성이 없을 때 개입하는 수준으로 봐야할 것 같다. 이번주 시장은 주중반 이후 배당금 수요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주목된다. 달러/엔이 위로 무거운 상태에서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1,150원대 저가 경계 매수세와 1,160원 이상에서 역외 매도세력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방세가 예상된다. ▷ BNP빠리바 박준근 부장 : 달러/원 환율 1,150~1,165원 전망, 달러/엔 주목, 시장급변 임기응변식 트레이딩 필요달러/엔이 주목되는 시장이다. 달러/엔이 주말 낙폭과대에 따라 반등 조정을 보였으나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달러/엔이 하락한다면 달러/원도 아래쪽으로 하락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픽싱 셀 물량이 대기해 있는 상태다. 물론 1,150원에 대한 정부지지 등이 예상되기도 한다. 위쪽으로는 배당금 수요가 유입되는 시점에서 출렁일 수 있을 것 같다. 배당금 수요는 전체적인 예상규모에 기대기보다는 실제 나와봐야 한다. 또 언제 나올지 얼마나 나올지, 어떤 은행으로 나오는 지도 중요하다. 따라서 그날 그날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부 당국의 정책 기조가 변화됐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상황이 다소 바뀐 듯하지만 그래도 전저점 레벨이 도래한 상황에서 개입지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외 세력은 일방적인 매도보다는 레인지 트레이딩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달러/엔은 3월 결산 시점에서 아래로 크게 밀리진 않겠지만 이것이 해소되면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탄핵 불안이 급속히 해소됐고 달러/엔이 급락하고 환율은 어느새 전저점으로 내려왔다. 따라서 시장의 성격상 제반 요인을 감안하되 트레이딩은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 크레디리요네은행 이병협 이사 : 달러/원 1,150~1,165원 전망, 달러/엔 추가 하향, 정부 개입 및 유선스 결제 관심이번주 외환시장은 달러/엔에 대한 관심이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과 달러/원 환율이 맞물리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106선, 달러/원은 1,150원이 동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엔은 3월말 결산에 따른 일본 기업들의 송금수요가 마무리되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추가로 하향 테스트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과연 당국이 1,150원선을 막을 것이냐 하는 데 관심이 집중된다. 이전에는 막았다. 그러나 과연 이번에는 막을 것인지 의문이다. 국제유가나 원자재가격 급등 상황에서 1,150원을 방어하더라도 막는 강도는 이전보다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개입은 물량 흡수 차원이고 환율을 위로 올리는 공격적인 개입 강도는 없을 듯하다. 1,150원을 하향 테스트하되 지지될 경우는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1,150원을 굳이 고수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저가 매수쪽에는 정유사들의 결제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원유 비수기에서 유가상승에 따른 결제증가분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이 하락하면서 정유사들이 매수시점을 늦추며 그동안 달러 유선스 차입을 했던 것이 만기도래하고 있어 부분이 얼마나 유입될 지 주목된다. 수출업체들은 환율이 하락한 터여서 1,160원 초반에서 적극적인 매도를 하기보다는 1,160원대 중반 수준에서 헤지매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하락 속에서 대기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매도플레이가 강화될 수 있느냐 하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도이치 임현욱 부지점장 : 달러/원 1,150~1,165원 전망, 펀더멘털상 1,150원 강력 지지 전망, 저가 매수 파킹 달러/원 환율이 중요 레벨에 도래하면서 더 이상 달러/엔 환율 하락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달러/엔 환율이 반등할 때에는 달러/원이 동조 상승할 수 있겠지만, 하락할 때는 경계감으로 반영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 외환당국의 개입이 느슨해진 듯하지만 1,150원은 강력하게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50원 밑으로 가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달러/원 하락을 통해 거래이익을 볼 가능성도 많지 않다고 본다. 1,150원에서 개입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약 1,150원 밑으로 떨어진다면 무조건 매수할 생각이다. 현재 경제상황을 봤을 때 주식시장 외에는 좋은 것이 없다. 선거 이후에도 경제상황은 힘든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기 대책 등이 항생제나 진통제 역할을 하고 있으나 경기는 썩 좋지 않다. 따라서 펀더멘탈상 1,150원이 지지될 이유는 충분하다고 본다. 전저점이 가시화된 현재 레벨대에서 시장은 아주 힘겨움을 느낄 것이다. ▷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달러/원 환율 1,150~1,166원 전망, 달러/엔 관건, 하락 vs 반등 테스트이번주 외환시장은 달러/엔 동향이 관건이다. 달러/엔이 106.50대가 지지된다면 국내 달러/원 환율은 전저점인 1,152원대가 지켜지고, 1,150원 이하로는 갈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달러/엔이 반등한다면 바닥인식에 기댄 롱플레이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시장 자체가 대기매물 등으로 무거운 상황이어서 개입이 없다면 달러/엔 하향 정도에 따라 1,150원을 테스트할 것이다. 그렇지만 경계감도 만만치 않아 저감 매수를 동반한 반등 테스트 역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106.50대에서 지지가 지속된다면 반등 가능성이 좀더 높아질 것이다. 배당금 수요는 16개 상장사를 잡았을 경우 실제로 최대 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것이 다 나온다는 보장도 없어 규모를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한편 해외쪽에서 테러 사태가 연일 불거지고 있어 이점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도쿄미쯔비시은행 정인우 지배인 : 달러/원 1,150~1,165원 전망, 달러/엔 주목, 수급 혼조 속 짧은 롱숏 대응 필요 이번주 외환시장은 배당금 수요와 역외 세력들의 매도 등으로 수급상 혼조가 예상된다. 달러/엔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시선은 매도쪽이 우세하다. 역외 역시 달러/엔 하락에 베팅하면서 달러/원에도 매도쪽으로 가담하는 모습이다. 달러/엔이 하향 국면이어서 1,150원대 지지 여부가 큰 관심사로 부상했다. 정부 외환당국은 그동안 달러/엔 하락, 인플레 우려감 등 속에서 개입을 자제해 왔다. 이런 와중에 개입 여지를 확충하는 작업을 해 온 것 같다. 따라서 1,150원에 대한 하향 테스트가 주목되고 있다. 배당금 수요가 있으나 배당금만으로 급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일단 아래쪽으로 하락할 여지를 보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수급이 집중되지 않고 있는 혼조된 상황이고 전저점 부근에도 와 있어 롱과 숏 모두 불안한 상황이다. 배당금 수요를 겨냥한 선제적 저가매수 롱플레이가 무산됐고, 숏플레이 경계감도 높아졌다. 따라서 이달말까지는 수급 혼조 속에서 폭락은 힘들다고 본다. 1,150원대에서는 저가매수가 있어 숏플레이가 주춤할 것이고, 1,160원대 위로 추격매수는 유보될 필요가 있다. 시장의 성격상 되도록 짧게 짧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