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의 한 마디에 달러가 큰 폭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미국 의회 증언석에 오른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 의장은 달러 최근 달러약세가 점진적이었으며, 이것이 미국경제에 대해 실질적인 부작용을 낳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약세 덕분에 수입물가가 하락하는 등 인플레 압력이 낮아지고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 사실상 달러약세를 지지했다.결정적으로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경제 전망이 더욱 밝아졌지만,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해 그 동안 시장의 궁금증에 시원한 해답을 제시했고, 이는 결국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 유로/달러는 1.2832달러로 1.60센트 급등했고, 달러/엔은 105.47엔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유로가 달러대비 급등세를 계속 유지한 반면 엔화의 경우 한 때 105.10엔까지 내려갔다가 개입경계감 속에 반등한 상태. 이렇게 G3환율이 상대적인 움직임을 보인 덕분에 유로/엔은 135.33엔까지 급등했다.한편 이날 달러는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1.2296파운드로 크게 떨어졌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8911달러로 1.90달러까지 근접하는 등 11년래 최고치 경신을 거듭했다. 또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은 78.82미국센트로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뉴질랜드 달러와 캐나다 달러 등 상품통화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났다.이날 그린스펀 의장은 발언은 지난 G7 회담 결과에 실망감을 나타내던 시장참가들에게 확실한 달러약세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일반적으로 경제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하면 통화강세 재료가 되지만, 저금리 기조를 재확인하고 통화 평가절하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이번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한편 이날 달러/엔이 초반 강세 이후 반등한 것은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물량이 유입된 덕분이라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지적이다.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달러 급락세가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투매적인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 유로/달러가 유로존 정책당국의 용인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지는 1.30달러 선에서 멀지 않은 선까지 상승한 상태이고 달러/엔도 105엔선 유지를 위한 강한 개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로화가 추가강세를 나타낼 경우 유로존 정책당국의 실질적인 시장개입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을 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날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유로 추가강세가 나타날 경우 매도하고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 파운드화나 상품통화 쪽을 매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란 단기매매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분간 시장개입 경계감과 차익매물이 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부상 중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newspim@newspim.com
그린스펀의 한 마디에 달러가 큰 폭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미국 의회 증언석에 오른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 의장은 달러 최근 달러약세가 점진적이었으며, 이것이 미국경제에 대해 실질적인 부작용을 낳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약세 덕분에 수입물가가 하락하는 등 인플레 압력이 낮아지고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 사실상 달러약세를 지지했다.결정적으로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경제 전망이 더욱 밝아졌지만,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해 그 동안 시장의 궁금증에 시원한 해답을 제시했고, 이는 결국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 유로/달러는 1.2832달러로 1.60센트 급등했고, 달러/엔은 105.47엔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유로가 달러대비 급등세를 계속 유지한 반면 엔화의 경우 한 때 105.10엔까지 내려갔다가 개입경계감 속에 반등한 상태. 이렇게 G3환율이 상대적인 움직임을 보인 덕분에 유로/엔은 135.33엔까지 급등했다.한편 이날 달러는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1.2296파운드로 크게 떨어졌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8911달러로 1.90달러까지 근접하는 등 11년래 최고치 경신을 거듭했다. 또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은 78.82미국센트로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뉴질랜드 달러와 캐나다 달러 등 상품통화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났다.이날 그린스펀 의장은 발언은 지난 G7 회담 결과에 실망감을 나타내던 시장참가들에게 확실한 달러약세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일반적으로 경제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하면 통화강세 재료가 되지만, 저금리 기조를 재확인하고 통화 평가절하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이번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한편 이날 달러/엔이 초반 강세 이후 반등한 것은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물량이 유입된 덕분이라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지적이다.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달러 급락세가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투매적인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 유로/달러가 유로존 정책당국의 용인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지는 1.30달러 선에서 멀지 않은 선까지 상승한 상태이고 달러/엔도 105엔선 유지를 위한 강한 개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로화가 추가강세를 나타낼 경우 유로존 정책당국의 실질적인 시장개입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을 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날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유로 추가강세가 나타날 경우 매도하고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 파운드화나 상품통화 쪽을 매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란 단기매매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분간 시장개입 경계감과 차익매물이 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부상 중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newsp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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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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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