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분석] G7, 결국 “아시아의 고통분담을 원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디어 G7 회담의 결론이 나왔다.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표명됐고, 시장은 이를 ‘유로화에 대한 달러 추가 약세를 저지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이번 문구 삽입은 99년 4월 워싱턴에서 열렸던 회담에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거의 5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에 각별한 의미가 있지만, 이런 문구가 새롭게 등장했던 것을 제외할 경우 “보다 유연한 환율”에 대한 강조는 두바이 회담과 마찬가지였다.두바이 회담의 “유연성”에 대한 강조 이후 이를 달러 추가약세를 용인하겠다는 의지로 판단한 시장은 달러매도에 나서 유로/달러를 당시부터 지금까지 14% 이상 끌어올렸고, 달러/엔은 8% 가량 하락했다. 다만 통화 강세가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유럽과 일본의 주장 때문에 미국은 입장을 다소 후퇴시켜 “변동성에 대한 우려” 문구를 삽입한 것이다. 이는 일종의 “대타협”으로 볼 수 있다.이런 상황인식 속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를 대략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그 동안 유로화가 달러약세의 부담을 과도하게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 압력이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약세의 장기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통화 평가절상 압력이 노골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은 계속 '환율 변동폭 확대' 카드를 제시하면서 국제적인 압력을 회피해 나가고 있으나, 과연 단기적인 경기과열 양상을 억제하기 위해 쉽게 환율정책 상의 변화를 나타낼 지 의문이다. 결국 중국의 정책변화는 "중국 내부적인 의사결정 스케쥴"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한편 이번 회담에서 ‘공동개입’ 가능성이 운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환율을 둘러싼 각국의 정책적 입장 차이가 계속 나타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점이다.만약 환율 평가절상 압력이 중국을 향해 보다 강하게 구체화된다면, 그 동안 위안화 고정환율제도의 변화를 자국통화 평가절상의 대전제로 제시해왔던 아시아 국가들은 계속 미국의 압력 속에서 시장에서 개입능력을 시험받게 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G7, 환율의 유연성과 변동성 우려를 동시에 제기: “목표는 중국”G7은 성명서를 통해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excess volatility and disorderly movements)은 경제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계속 환율변화를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며, 적절한 선에서 협력할 것(monitor exchange markets closely and cooperate as appropriate)”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맥락에서 국제금융시스템의 원만하고 폭넓은 조정을 장려하기 위한, 시장 메커니즘에 기초한 환율의 유연성이 결여된 나라들 및 경제지역들에 대해서는 보다 유연한 환율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강조(more flexibility in exchange rates is desirable for major countries or economic areas that lack such flexibility)”한다는 입장이 유지됐다.당초 두바이 회담의 기조를 고스란히 유지하려던 미국도 시장이 당초 중국과 여타 아시아 통화를 겨냥했던 두바이 회담의 의도를 그릇되게 해석하고 있다는 인식을 받아들였다. 엔화는 일본 재무성의 개입정책 덕분에 달러 대비 강세가 제한된 반면, 주로 유로화가 그 부담을 떠안는 형국이 전개됐다는 점에 주목한 셈.일단 이번 G7 성명서 기조에 대한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소 편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의 보다 완만한 움직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입장을 만족시키기 위한 시도”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기뻐했던 것은 유로존 정책당국이었겠지만 말이다.◆ 보카라톤의 승리자는 유럽? "일시적인 승리일 뿐"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쟝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성명서는 대단히 훌륭하다. 당국들의 컨센서스는 대단히 명확한 것이었고, 상황을 분명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이번 회담의 결과를 ‘유럽의 승리’로 해석하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트리셰 총재는 “우리는 윈-윈 게임을 이끌어 낸 것 뿐”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견고한 유로(solid euro)” 환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역시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조정을 이끌어 내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당국 역시 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을 완화시키려는 대규모 시장개입에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제기됐다는 점에서 환영하느 분위기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 재무상은 “새롭게 추가된 문구, 예를 들어 ‘과도한 변동성’ 이나 ‘무질서한 움직임’ 같은 것은 일본 측과 유럽이 포함시키자고 제한했던 바로 그것”일고 말했다.미국만이 이번 성명서의 변화에 대해 극구 과소평가하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이번 성명서 기조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던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기조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강한 달러가 국익에 부합되는 것이며, 환율의 상대적인 가격변화는 자유롭게 열려진 경쟁시장에서 가장 최선의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실 이런 스노 장관의 발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으로 하여금 변동환율제를 도입하라는 압력으로 해석되어왔다.중국은 위안화를 미 달러화에 대해 매우 좁은 폭 안에서 고정시키는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자체 수출기업들이 위안화 환율 덕분에 중국 생산업체들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제품가격을 유지, 경제적 충격을 쉽게 흡수하고 있다는 비난을 제기하자 중국에 계속 위안화 평가절상 및 변동환율제 도입 압력을 제기해왔다.◆ 유로/달러 일시 하락, 아시아 통화 평가절상압력 고조될 듯결국 지난 G7 회담 이후 엔화가 달러 대비 10% 가까운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일본은 이번 “보다 유연한 환율” 압력에서 자신들이 제외된다고 주장할 수 있었고, 이 문구의 표적은 좀 더 분명하게 ‘중국’을 향하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이렇게 G7 회담의 결과가 중국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다음 주 G3 외환시장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가 가능해진다.그 동안 시장의 전망이 주로 달러 약세 쪽에 일방적으로 치우쳤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를 반영한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의 반대매매를 통한 일시적인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만으로는 장기적인 달러 약세 기조를 반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이번 G7 회담의 쟁점은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되어 오던 것이고, “공동 시장개입” 가능성은 시사되지 않았다는 점을 중시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일본은 이번 회담을 통해 아시아 통화에 대한 평가절상 압력을 비켜나가려고 했지만, 최근까지 막대한 시장개입 규모가 반증하듯이 이미 시장은 엔화 평가절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그 선이 105엔 선 부근일 것인지 아니면 100엔 이하일 것인지는 계속 논쟁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번 G7 회담에서는 환율 문제가 워낙 초미의 관심사였기 때문에 여타 주제들은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 회담에서도 G7 재무장관들은 경제효율화를 위한 개별적인 개혁단행 및 과도한 재정적자는 삭감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 테러 지원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편 이들은 가난한 나라 노동자들의 본국송금 수수를 인하하기로 하고 또 국제 금융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한 여타 개혁을 단행하기로 했다.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 그리고 영국을 포함하는 선진국 재무장관 회담의 다음 회의 일정은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orld Bank)의 봄 회의와 함께 4월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