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2월중 채권전문가들의 금리전망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뉴스핌 금리예측 컨센서스 조사에는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국민투신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대우증권 김범중 애널리스트, 동원투신 윤항진 투자전략팀장,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HSBC 최데이빗 상무,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JP모건 최경진 부장, LG증권 최용섭 차장,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가나다 알파벳순) 모두 15명이 참여했습니다. 전문가 금리예측 종합을 둘로 나눠 게재하니, 2월 채권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04년 2월 채권전문가 금리예측 종합 ▷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3년국고채 4.75~5.05%단기간에 금리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서 단기채 수요기반 탄탄. 장기채의 절대금리 매력적, 연기금 및 보험사 장기채 수요 확대등 수급상 안정. 다만, 점차 펀드멘탈 지표가 개선폭이 커지고 있어 심리적으로 강세에 대한 반감은 있는 듯함. 이번주 입찰이 3년물 1조5000억, 통안(많으면 2조) 있고 재정증권 2조 있으나 재정증권은 자금시장상황이 충분히 소화될 수 있는 상황이고 통안및 3년물의 경우에도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임. 입찰 전후 시장 밀린다면 단기 매수기회로 보임. 2월중에는 마찬가지 사유로 금리 변동폭 제한적일 듯. Yield Curve상 2년이하 채권의 가격 매릿과 장기채 수급 강화에 따른 상방경직성 유지. 금리인상논의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레벨업 가능성 낮다고 보임▷ 국민투신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3년 국고채 5.15~4.70%, 5년 국고채 5.40~4.95%월초 수급부담과 주식시장의 추가 강세 가능성 등으로 분위기는 약세분위기를 이어질 가능성 있어 보이나 현실적으로 금리를 상승 시킬만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리한 box 장세의 연속으로 예상됨. 경기상승세와 해외수요 급증이 국내이자율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긴축적 정책 선회나 내외금리차의 급격한 축소가 먼저 나타나야 할 것임으로 따라서 당분간은 시장이 예상하는 bearish steepener 보다는 short 쪽이 눌리는 bullish steepener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보임. 최근의 단기채권 강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 있어보임. 다만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이 1분기에 집중되고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자금이 지속 유입된다면 금리의 상단이 좀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으나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함. ▷ 대우증권 김범중 연구위원 : 3년국고채 4.80-5.20%2월 국채발행 예정물량은 지난 4분기에 비해 큰규모는 아니지만 1월에 비해 순증발행규모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금리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특히 MMF수신이 정체되고 CD발행이 늘어나서 재정증권의 발행이 예정돼 있다는 점은 단기금리의 반등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따라서 수익률곡선은 위쪽으로 수평이동할 전망이다. 연말연초 순상환되었던 통안채는 순증발행으로 전환될 전망이며 읂애채 차환발행압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2월 시중금리는 4.80-5.20%에서 움직일 전망이며 금리상승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 동원투신 윤항진 투자전략팀장: 3년 국고채 4.95~5.30%, 5년 국고채 5.25~5.50%지난 10월부터 이어져온 국고3년 수익률 기준 4.7~5.0%의 range가 5.0% 이상으로 상향 이동하는 시기가 될 것임.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채권수급 악화, 주가 강세 등이 금리 상승 배경이 될 것임. 아울러 FRB의 '상당기간' 문구 대체를 계기로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잠재적 불안감이 시장심리를 악재에 민감하게 만들 것임. 하지만 금리의 변화가 상승추세의 지속으로 연결될지, range의 상향이동에 그칠지는 다소 불확실함. 금리가 장기상승추세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국내 내수경기 회복조짐 가시화, 물가 및 환율 상승, 단기자금 수급악화 지속, TB수익률의 상승세 지속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인데, 현재로서는 이런 변화조짐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임. 따라서 장기 상승추세 재개 보다는 range의 상향이동에 그칠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임. 다만 2월중이 아니더라도 금리 상승요인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보다 보수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할 전망임.▷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3년국고채 4.80~5.20%, 5년국고채 5.10~5.55%지난 10월 이후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국고채 발행이 채권시장 수급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하지만 환시용 국고채 발행으로 인한 채권시장 수급부담은 일시적인 마찰적 요인으로 금리의 추세를 바꾸는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의 상승 움직임에 수급 요인이 있기는 했지만 방향성은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환시용 국채가 채권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통화당국이 통화긴축에 나서지 않는 이상 중립적인 요인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지난 주 미국에서 열린 FOMC에서는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견딜만하다"로 바뀌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구변화를 해석해보면 이전까지는 금리인상 필요성이 없었는데 이제 필요성이 조금 생겼지만 행동에 옮길 정도는 아니라는 것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결국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조금 생기기는 했지만 아직 금리를 인상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빠졌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은 빨라야 하반기에나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수급과 개선이 둔화되고는 있기는 하지만 경제회복이라는 큰 흐름속에 있는 미국 경제를 고려하면 2월중 금리는 소폭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판단된다. ▷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75-5.02%, 5년국고채 5.00-5.28%2월도 많은 국내경제의 불확실성과 회복되는 해외경제의 충돌속에 정부의 정책변수등이 시장에 무게를 더하며 금리시장을 약세국면에 머무르게 할 것으로 예상 현재로서는 국내소비, 투자가 돈의 가치 (금리)를 비싸게할 이유는 없지만, 다분히 강력한 외환개입에 의한 외평기금용 채권 및 통안채 발행물량의 증가 압력과 이에따른 심리게임으로 채권시장은 2월에도 약세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 더구나, 국채 만기가 별로없는 달에 통상적인 규모의 국채발행과 추가로 늘어날 수 있는 국채발행 규모가 투자심리를 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장기투자 계정외엔 대부분 관망 자세로 일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 그러나 많은 부분의 압력이 다행이 월초 3년이내 물건 발행시에 집중되어 추가 외평 발행이 없다면 오히려 5년,10년 국채 입찰시점에는 금리는 매우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2월말-3월초로 가까이 갈수록 시장투자심리는 더욱 호전될 것으로 보임. 단, 해외경제의지속적인 펀드멘탈 개선과 주식시장으로의 투자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채권금리의 하락여지를 제한할것. 5,10년에서의 유통물 희소성으로 장기구간의 금리를눌러주어 2-3년 구간의 금리는 계속 상방경직성을 보일것으로 전망.▷ 외환은행 김의건 팀장: 3년 국고채 4.70%-5.0%, 5년국고채 4.90%-5.30%정책금리의 인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기관들의 캐리수효 지속될 듯. 미국금리의 급상승 가능성도 아직은 이른 듯. 빠르면, 5월 늦으면 8월경 예상▷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3년국고채 4.8~5.1%, 5년국고채 5.10~5.4%국내 금리가 거의 한 분기 동안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11월 7일 한 단계 level-up된 이후 금리 움직임을 보면, 3년물 국고채 기준으로 최고와 최저 금리간 차이가 36bp에 불과하고, 11월, 12월, 1월의 월평균 금리간 차이는 고작 10bp 정도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가 50bp 넘게 움직였고 직전 3개월간 국내 금리가 77bp 움직였음을 감안하면, 지난해 11월 초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리는 매우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왜 이렇게 장기간 금리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것인가?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국내외 경제가 매우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이 한 쪽으로의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즉,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국내 수출과 내수 경기, 계속 개선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그치지 않고 있는 지속적 성장에 대한 의심, 약세 통화국의 금리가 내리고 강세 통화국의 금리가 오르는 혼란상, 때때로 영향을 미치는 발행 충격 등, 이런저런 불확실성들이 채권의 적극적인 매수 또는 매도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2월 중에도 이러한 상황에 큰 변화가 없겠다. 기본적으로 수급상 큰 어려움이 없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는 G7 회담이 있지만 금리 측면에서 보면 원화 강세에 따른 하락 압력과 국채 발행 물량 증가에 따른 상승 압력이 상충될 것이다. 따라서 2월에도 금리는 11월 초 이후 형성된 박스권을 이탈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된다. 하지만, 지금은 지속 기간이 어떻든 경기 확장기다.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면 금리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다. 추세적인 상승은 없겠지만 국고 3년 기준 5%, 5년 기준 5.3% 테스트 국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