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가 급등의 충격 속에서 박스권 수준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외환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외평채 등 국채 발행에 따른 수급 충격이 전해진 이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 안팎의 시각 교정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이번주에는 시장금리가 급등한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월초 수급부담에다 경기 회복세 등의 악재가 일거에 반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겨났고, 경제지표 발표가 일단락되면서 한숨 돌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대우증권의 김범중 채권파트장은 "매크로 부분에서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수급 부담과 맞물려 급등폭이 컸다"면서 "시장 체력이 취약하지만 이후 이벤트가 없고 주식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시장금리의 박스권은 상승되면서 국고채 5년물 입찰 등 입찰 과정에 장기매수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지난주 3년만기 외평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90%로 높아졌으나 응찰규모가 2배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매수세의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다.또한 콜금리 목표수준인 3.75%와 지표금리인 3년물 국고채 수익률간 차이가 1%포인트(100bp)가 넘어선 만큼 매수세가 유입, 반락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월말 이후 미국 등 선진국과 국내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연말 이후 내년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금리는 점차 상승압력에 직면, 연말에는 5%대로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단위별 시장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 졌다는 지적이 많다.삼성증권의 성기용 연구위원은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길게보면 상승쪽이고 단기가 완화되더라도 점차 경기회복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면서 3년 이하물의 스프레드도 가파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금리 급등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던 투신권 등 손절 매물이 나오고 일부에서는 환매 우려감도 제기되는 와중에 시장이 어수선한 분위기가 수습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장 금리 박스권 상향외환·금융시장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이 11명의 채권애널리스트·이코노미스트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표금리인 3만기 국고채 금리(수익률)는 단순평균으로 4.49%에서 4.83%까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참고: [금리전망표] 11월중 금리예측 컨센서스 - 뉴스핌 조사)이는 지난 10월말 11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금리와 비교할 때 단순평균 저점은 4.31%에서 4.49%로 0.18%포인트, 고점은 4.68%에서 4.83%로 0.15%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11월 들어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0월말 예상했던 금리전망 범위에서 크게 이탈하자 서둘러 상승쪽으로 수정 전망하며 시장분석과 전략 방안을 새롭게 구성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금리 저점의 경우 레벨업 이상으로 예상 수준이 올라왔다. 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굳이 4.30%대 안팎의 전망을 수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4.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이번주의 경우 금리의 저점 가능성은 일부 단기 고점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4.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없었다. 대부분 4.6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기술적 반락의 성격이 짙을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이다.금리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견, 이번에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삼성선물 금융공학팀의 최완석 과장은 "11월중 4.80%대로 전망했는데 드디어 고민할 때가 왔다"며 "급등 이후 한숨돌리며 추격매수세가 있을 것이나 조정없이 추가 상승해 4.80%대가 붕괴된다면 다시 한번에 5%대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보였다.◆ 단기 기술적 반락 가능성, 입찰 변주 주목 속 상승 압력 잠재 시장에서는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11월중에는 국채 발행 일정이 빡빡한 가운데 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여전히 시장심리를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더군다나 경기회복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급등한 탓에 장기매수세들이 매수타이밍을 늦추면서 리스크 관리를 우선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일구 연구위원은 "시장의 혼란상이 정리되는 가운데 장기 매수세들의 5년물 입찰 등에 대한 유입강도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은의 단기 자금 완화를 전제한다면 주초 여진을 지나면 한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월말 이후 미국 등 선진국과 국내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연말 이후 내년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금리는 점차 상승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단위별 시장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 졌다는 지적이 많다.동원투신의 윤항진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단기적으로 피크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월중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반락 가능성이 있으나 월말로 가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말에는 5%대를 타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으로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고용여건도 개선되고 있고, 국가별 경기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호주와 영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하락의 세계적 동조화는 일단락됐다.국내적으로도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경기판단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10월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다소 안정화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경기판단이 수출호조세를 계기로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 특징적이다.지난 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11월 정례회의 이후 금통위 의장인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국내 경기가 수출주도로 경기침체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2/4분기 바닥, 3/4분기 횡보, 4/4분기 점차 회복의 시나리오가 맞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박승 총재는 "시장금리의 상승은 실물경제와 증시 회복에 따라 채권시장 자금이 점차 실물과 증시로 이동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더라도 시장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 금리급등을 제어할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기대감을 무너뜨렸다.동원증권의 최형준 책임연구원은 "수급부담이 있던 차에 한국은행이 경기에 대한 판단을 긍정적으로 내림에 따라 떨어질 가능성은 극히 적어졌다"며 "월말로 가면 내년도 경기에 대한 논란과 금리인상론도 제기될 수 있어 5%대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시장금리가 급등의 충격 속에서 박스권 수준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외환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외평채 등 국채 발행에 따른 수급 충격이 전해진 이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 안팎의 시각 교정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이번주에는 시장금리가 급등한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월초 수급부담에다 경기 회복세 등의 악재가 일거에 반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겨났고, 경제지표 발표가 일단락되면서 한숨 돌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대우증권의 김범중 채권파트장은 "매크로 부분에서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수급 부담과 맞물려 급등폭이 컸다"면서 "시장 체력이 취약하지만 이후 이벤트가 없고 주식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시장금리의 박스권은 상승되면서 국고채 5년물 입찰 등 입찰 과정에 장기매수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지난주 3년만기 외평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90%로 높아졌으나 응찰규모가 2배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매수세의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다.또한 콜금리 목표수준인 3.75%와 지표금리인 3년물 국고채 수익률간 차이가 1%포인트(100bp)가 넘어선 만큼 매수세가 유입, 반락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월말 이후 미국 등 선진국과 국내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연말 이후 내년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금리는 점차 상승압력에 직면, 연말에는 5%대로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단위별 시장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 졌다는 지적이 많다.삼성증권의 성기용 연구위원은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길게보면 상승쪽이고 단기가 완화되더라도 점차 경기회복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면서 3년 이하물의 스프레드도 가파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금리 급등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던 투신권 등 손절 매물이 나오고 일부에서는 환매 우려감도 제기되는 와중에 시장이 어수선한 분위기가 수습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장 금리 박스권 상향외환·금융시장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이 11명의 채권애널리스트·이코노미스트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표금리인 3만기 국고채 금리(수익률)는 단순평균으로 4.49%에서 4.83%까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참고: [금리전망표] 11월중 금리예측 컨센서스 - 뉴스핌 조사)이는 지난 10월말 11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금리와 비교할 때 단순평균 저점은 4.31%에서 4.49%로 0.18%포인트, 고점은 4.68%에서 4.83%로 0.15%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11월 들어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0월말 예상했던 금리전망 범위에서 크게 이탈하자 서둘러 상승쪽으로 수정 전망하며 시장분석과 전략 방안을 새롭게 구성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금리 저점의 경우 레벨업 이상으로 예상 수준이 올라왔다. 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굳이 4.30%대 안팎의 전망을 수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4.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이번주의 경우 금리의 저점 가능성은 일부 단기 고점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4.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없었다. 대부분 4.6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기술적 반락의 성격이 짙을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이다.금리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견, 이번에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삼성선물 금융공학팀의 최완석 과장은 "11월중 4.80%대로 전망했는데 드디어 고민할 때가 왔다"며 "급등 이후 한숨돌리며 추격매수세가 있을 것이나 조정없이 추가 상승해 4.80%대가 붕괴된다면 다시 한번에 5%대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보였다.◆ 단기 기술적 반락 가능성, 입찰 변주 주목 속 상승 압력 잠재 시장에서는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11월중에는 국채 발행 일정이 빡빡한 가운데 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여전히 시장심리를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더군다나 경기회복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급등한 탓에 장기매수세들이 매수타이밍을 늦추면서 리스크 관리를 우선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일구 연구위원은 "시장의 혼란상이 정리되는 가운데 장기 매수세들의 5년물 입찰 등에 대한 유입강도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은의 단기 자금 완화를 전제한다면 주초 여진을 지나면 한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월말 이후 미국 등 선진국과 국내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연말 이후 내년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금리는 점차 상승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단위별 시장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 졌다는 지적이 많다.동원투신의 윤항진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단기적으로 피크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월중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반락 가능성이 있으나 월말로 가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말에는 5%대를 타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으로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고용여건도 개선되고 있고, 국가별 경기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호주와 영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하락의 세계적 동조화는 일단락됐다.국내적으로도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경기판단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10월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다소 안정화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경기판단이 수출호조세를 계기로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 특징적이다.지난 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11월 정례회의 이후 금통위 의장인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국내 경기가 수출주도로 경기침체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2/4분기 바닥, 3/4분기 횡보, 4/4분기 점차 회복의 시나리오가 맞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박승 총재는 "시장금리의 상승은 실물경제와 증시 회복에 따라 채권시장 자금이 점차 실물과 증시로 이동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더라도 시장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 금리급등을 제어할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기대감을 무너뜨렸다.동원증권의 최형준 책임연구원은 "수급부담이 있던 차에 한국은행이 경기에 대한 판단을 긍정적으로 내림에 따라 떨어질 가능성은 극히 적어졌다"며 "월말로 가면 내년도 경기에 대한 논란과 금리인상론도 제기될 수 있어 5%대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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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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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