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최근의 우리 경제상황에서는 저축 못지않게 소비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3회 저축의 날' 기념사에서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개인의 풍요로운 미래, 나아가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저축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지난 26일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주최로 열린 '우리경제의 현황과 과제' 강연에서도 "민간소비는 고용사정 개선 미흡, 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당초 기대보다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민간소비는 올들어 1/4분기 1.3%, 2/4분기 0.9%, 3/4분기 0.5% 등 증가세가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이처럼 이 총재가 최근들어 민간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성장세가 큰 폭의 감속없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간소비의 회복과 기업의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이 총재의 인식이 그대로 표출된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가계의 과도한 소비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가계의 과도한 소비가 거시경제의 안정을 훼손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경제 발전과 더불어 소비의 중요성이 커지게 마련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득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소비를 전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소득을 넘어선 무절제한 소비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의 불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는 신용카드 남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면서 그 가족까지 고통을 겪었던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평소 절약하고 저축하는 생활만이 노후에 그리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어려운 시기에 개인과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라고 전제한 뒤 "이에 대비해 국민연금제도를 비롯한 사회안전망이 확충되고 있으나 보다 평안한 노후를 위해선 각자의 저축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축생활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 투기나 불로소득을 기대하는 불건전한 지대추구행위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경제적 대가는 합리적인 경제활동에 의해서만 주어진다는 인식이 굳건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저축이 충분치 않으면 기업투자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하게 돼 경제의 생산능력 확대를 제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기술 산업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설투자가 있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축이 부족하면 이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내저축의 부족분은 외자를 통해 충당될 수밖에 없어 외채가 늘어나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국민경제의 건전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날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3회 저축의 날' 기념사에서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개인의 풍요로운 미래, 나아가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저축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지난 26일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주최로 열린 '우리경제의 현황과 과제' 강연에서도 "민간소비는 고용사정 개선 미흡, 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당초 기대보다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민간소비는 올들어 1/4분기 1.3%, 2/4분기 0.9%, 3/4분기 0.5% 등 증가세가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이처럼 이 총재가 최근들어 민간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성장세가 큰 폭의 감속없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간소비의 회복과 기업의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이 총재의 인식이 그대로 표출된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가계의 과도한 소비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가계의 과도한 소비가 거시경제의 안정을 훼손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경제 발전과 더불어 소비의 중요성이 커지게 마련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득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소비를 전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소득을 넘어선 무절제한 소비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의 불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는 신용카드 남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면서 그 가족까지 고통을 겪었던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평소 절약하고 저축하는 생활만이 노후에 그리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어려운 시기에 개인과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라고 전제한 뒤 "이에 대비해 국민연금제도를 비롯한 사회안전망이 확충되고 있으나 보다 평안한 노후를 위해선 각자의 저축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축생활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 투기나 불로소득을 기대하는 불건전한 지대추구행위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경제적 대가는 합리적인 경제활동에 의해서만 주어진다는 인식이 굳건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저축이 충분치 않으면 기업투자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하게 돼 경제의 생산능력 확대를 제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기술 산업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설투자가 있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축이 부족하면 이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내저축의 부족분은 외자를 통해 충당될 수밖에 없어 외채가 늘어나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국민경제의 건전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