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단은 3일 한강버스 비리 의혹 규명을 예고했다
- 민주당은 행정감사에서 수사의뢰 중단과 자료 폐기 경위를 추궁할 계획이다
- 추가 비리나 은폐 정황이 드러나면 오세훈 시장 등을 추가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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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한강버스 비리 은폐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서 추가 비리나 은폐 정황이 드러날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상대로 추가 고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과 3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박주민·김남근 국회의원, 이상훈 서울시의회 대표의원, 박유진·이소라·이민옥·노연수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약 15억원의 사업비 목적 외 사용 의심 내역과 3억2000만원의 커미션 지급 정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고하고 수사의뢰서를 작성했으나, 수사의뢰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 서울시가 한 달 뒤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지만 감사청구서에 리베이트 의혹이 빠져 있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관광버스 비리 의혹 그리고 은폐 의혹의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밝혀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누가 수사 의뢰를 중단시켰는지, 왜 감사원 감사 청구에서 핵심 의혹이 빠졌는지, 조사 자료에 대한 폐기 지시는 누가 내렸는지 어느 것 하나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국정감사에서 일부 드러난 의혹을 더 깊이 파고들고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 중요한 기회"라며 "지난 10월 29일 오세훈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으며, 오늘 기자간담회가 끝나는 즉시 저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가서 직접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추가적인 비리나 추가적인 은폐 정황이 드러난다면 진상조사단과 서울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님들과 함께 즉시 관련된 내용을 검토하고 위법 행위가 만약에 드러난다면 지체 없이 추가 고발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김남근 의원은 "한강버스의 선박 건조 과정에서 전체 사업비의 10%나 되는 15억이라는 돈이 리베이트로 사용되었다는 것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고 선박 건조 자체가 부실하게 됐다는 반증이고 서울 시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사 의뢰를 누가 외압을 통해서 중단시켰는지, 조사 자료 폐기를 누가 지시했는지, 이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감사와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행정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오 시장이 한강버스 비리 은폐 과정에서 직무유기, 직권남용, 증거은닉, 공직선거법 위반, 공익신고자 보호 관련 법률 위반 의혹 등 다섯 가지 법률 위반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25년 9월 9일 (오 시장이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최초 보고를 받았다"며 "공직자는 보고받으면 바로 고발하게 되어 있는 게 규정"이라고 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임위원회별로 한강버스 관련 의혹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이상훈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미래한강본부를 피감하고 있는 환경수자원위원회, 감사위원회를 피감 기관을 두고 있는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피감하고 있는 주택공간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사실에 기반해서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원은 "수사 진행 과정과 병행해서 그럼에도 또 의혹이 남은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조사 권한인 행정조사권 발동도 현재 검토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조직적 은폐 의혹과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또 한강버스 사업 전반에 걸친 추가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공익신고자에 대한 부당한 압박과 불이익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시에 한강버스 사업자 선정과 계약, 사업비 집행, 커미션 지급에 관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수사의뢰 중단과 감사청구, 조사자료 폐기 의혹에 관한 보고 및 결재 문서를 빠짐없이 제출하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경고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