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방부는 2일 드론작전사령부를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했다
- 국방드론본부는 각 군 드론·대드론 전력 발전을 지원한다
- 드론 운용과 발전을 분리해 전군 기본 전력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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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차관, 자부심·전문성·각 군 맞춤 전력 '3대 당부'
상용 드론 군용 인증·부품 표준화 등 4대 임무
정찰 넘어 공격·전자전까지… AI·자율화 접목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 3년 2개월 만에 '국방드론본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드론을 직접 운용하던 작전사령부가 각 군의 드론·대드론 전력 발전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조직으로 성격이 바뀌는 것이다.
국방부는 2일 경기 포천 국방드론본부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창설식을 열었다. 이두희 차관은 이날 훈시에서 "드론은 감시·정찰을 넘어 공격과 방어, 전자전 등 전 영역 작전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인 전투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본부 장병과 군무원들에게 △드론·대드론 정책의 기틀을 세운다는 자부심과 책임감 △최신 기술과 전쟁 사례 연구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제도 개선 △각 군 작전소요에 맞는 전력 창출을 당부했다. 그는 "전장의 변화와 기술발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본부가 각 군의 소요를 전투발전과 전력발전으로 연결하는 '중심축'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1일부로 공식 출범했다. 국방부가 지난 6월 내놓은 '국방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의 후속 조치다. 국방부는 7월 24일 '드론작전사령부령' 전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고, 10월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일 '국방드론본부령'을 공포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운용'과 '발전'의 분리다. 드론사가 맡던 작전 임무와 보유 전력은 각 군의 임무와 특성에 맞춰 각 군으로 넘어갔다. 각 군은 고유 임무와 작전환경에 맞는 운용개념을 스스로 발전시켜야 한다.
드론사 본부는 국방드론본부로 재편됐다. 본부는 각 군의 드론·대드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전투발전, 소요기획, 획득지원, 민군협력을 통해 첨단기술을 군에 신속히 도입하는 역할을 맡는다.
드론사는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5대의 영공 침범을 계기로 2023년 9월 국방부 직할 부대로 창설돼 합참의장의 지휘·감독을 받았다. 이후 2024년 10월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지휘부가 수사 대상에 오르며 부대 위상이 흔들렸다.

국방드론본부의 임무는 네 가지다. 첫째, 최근 전쟁 양상과 전장 환경을 분석해 드론 작전개념을 발전시키고 전력소요를 검토·조정해 드론·대드론 전력을 균형 있게 키운다. 둘째, 한반도 작전환경에서 첨단기술과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전력 발전에 반영해 전력화 속도를 높인다.
셋째, 상용 드론의 군용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부품 표준화와 운용·관리 제도를 손본다. 군용 드론의 안정적 확보와 효율적 운용을 위한 조치다. 넷째, 민간 첨단기술을 작전 소요와 연결하고 기술교류를 넓혀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키운다.
국방부는 이번 개편이 무인전투체계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활용 범위를 기존 정찰·감시에서 공격·방어·전자전으로 넓히고, 인공지능(AI)·자율화 기술을 접목해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은 국방정책실 방위정책관, 국방인공지능기획국, 기획조정실이 함께 추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각 군의 작전 소요를 전투발전에 반영하고 그 성과를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미래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을 전장의 주역으로 끌어올린 지금, 군은 드론을 '한 부대의 무기'가 아닌 '전군의 기본 전력'으로 다루겠다는 선택을 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