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1일 국내 증시가 급락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반도체주 시간외 강세와 유가·금리 하락을 반등 요인으로 꼽았다
- 거래대금 감소와 수급 불안은 증시 변동성을 키울 부담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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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금리 부담 완화…거래대금 감소·외국인 수급은 변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21일 국내 증시가 전날 3%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과 미국 반도체주의 시간외 강세 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와 금리 부담 완화도 반등 요인으로 꼽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국내 증시가 코어위브발 신용불안 우려와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실적 약화 우려로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반등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반도체와 조선, 방산 등 주요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 하락한 5552.74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3.33% 내린 781.97로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이날 국내 증시가 전날 급락분을 만회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반도체주가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잠정 매출액은 19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50억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보고서 작성 당시 시간외 거래에서 13%대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도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02%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매수 기반이 약화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주 일평균 23조원대에서 이번 주 17조원대로 감소했다.
한 연구원은 "이렇게 호가가 얇아진 환경이다 보니, 이전보다 적은 외국인 순매도 물량(전일 5300억원)에도 장중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을 지적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다른 시장보다 취약한 흐름을 보이는 배경으로 매수 기반 약화와 투자심리 위축을 꼽았다. 다만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매매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삼성전자를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지만, 16일부터는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8500억원이다. 반면 SK하이닉스에서는 18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졌으며, 누적 순매도 규모는 16조2000억원에 달했다.
한 연구원은 "아직 삼성전자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추세적인 수급 개선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국내 증시 급락의 수급 주체였던 외국인의 반도체 집중 매도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SK하이닉스의 순매도 압력이 둔화한다면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한 코스피의 하방 지지력이 회복될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