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켐트로스의 반도체 소재 사업 성장을 전망했다
- 올해 상반기 반도체 소재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체 절반을 차지했다
- 올해 매출은 894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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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F 폴리머 고객사 2곳으로 확대, ArF 원재료 샘플 공급
올해 매출 894억원·영업익 133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원재료와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하는 정밀화학 업체 '켐트로스'에 대해 올해부터 반도체 소재가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으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PR 제조사를 중심으로 KrF 폴리머와 극자외선(EUV) 신너(Thinner) 원재료의 국산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객사 확대가 추가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2차전지 업황 부진과 증설 직후 가동률 하락으로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증설 설비 가동과 PR 고객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부터 반도체가 켐트로스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켐트로스는 반도체 PR 원재료와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디스플레이·제약·융합 소재를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 부진과 증설 설비의 초기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1.8%까지 낮아졌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반도체 소재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소재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반도체 소재 영업이익률은 15.9%까지 상승했다. 반도체 소재 생산설비 가동률도 지난해 이후 하락했다가 올해 상반기 78% 수준까지 회복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켐트로스의 반도체 매출을 479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10억원에서 128% 증가하는 수준이다. 내년에는 591억원으로 올해보다 2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의 핵심은 PR 원재료 고객 확대다. 반도체 PR 원재료 시장은 일본 업체의 비중이 높지만 국내 PR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국산 소재 공급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켐트로스는 현재 KrF 폴리머와 EUV 신너 원재료를 국내 PR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KrF는 성숙 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 소재이며 EUV 신너는 포토레지스트를 희석하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허 연구원은 "PR 원재료는 일본 소재업체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국내 PR 공장을 중심으로 국산화와 벤더 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켐트로스는 KrF 폴리머와 EUV 신너 원재료 공급을 통해 국산화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rF 폴리머 고객사는 현재 2개사로 확대됐다. 타사를 경유한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 납품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추가 고객사와는 ArF 원재료 샘플을 제안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소재 매출 구성은 KrF 폴리머 120억원, EUV 신너 57억원, ArF 등 기타 제품 32억원이다. 켐트로스는 향후 EUV 신너 추가 증설을 진행하고 ArF 폴리머도 샘플 공급에서 양산 단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이외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제약 및 융합 소재 매출 비중은 49%다.
2차전지 부문에서는 삼원계와 원통형 전지에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를 공급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기차(EV)나 데이터센터(DC)향 직접 수요는 아니지만 지난해 실적을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차전지 매출은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102억원으로 3.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올해 58억원, 내년 63억원, 제약 소재는 각각 81억원과 96억원으로 전망했다.
융합소재 매출은 올해 177억원에서 내년 218억원으로 2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당 사업들의 수익성은 반도체 소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분석했다.
전체 실적은 반도체 소재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켐트로스의 매출액을 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지난해 10억원에서 크게 늘고 영업이익률은 1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5.1%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24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7%, 7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6.2%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매출액 107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올해보다 19.7%, 영업이익은 31.3% 증가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6.4%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은 과거 대비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다. 2021년 이후 평균 PBR 3.2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며 주요 PR 소재 비교기업의 올해 예상 PBR 2.2배와 비교해도 할인돼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확인할 요인으로 꼽았다. 잔여 BW의 잠재 지분율은 5.4%이며 행사가격은 4837원으로 지난 20일 주가 4095원보다 18.1% 높은 수준이다. 4회차 전환사채(CB) 잔액 15억원은 오는 11월 만기 상환이 예정돼 있다.
허 연구원은 "반도체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현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PBR 하단 수준"이라며 "추가 고객사의 KrF 소재 퀄리피케이션과 EUV 신너 증설, ArF 소재 양산 전환 여부가 향후 성장 흐름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