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올투자증권은 20일 녹십자의 3분기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 독감백신 원액과 알리글로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 4분기에는 비용 집행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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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비용 집중에 이익 둔화 전망…적정주가 20만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0일 녹십자가 독감백신 원액 매출 반영과 미국 혈액제제 '알리글로'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비용 집행이 집중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녹십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5223억원, 영업이익을 40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0.0% 증가하는 수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4.0%, 226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7.8%로 추정했다.
수익성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독감백신 매출 반영과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 증가를 꼽았다. 2분기에서 3분기로 이연된 독감백신 원액 매출이 반영되고 완제품 출하도 늘면서 국내 백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글로 역시 미국 내 처방과 출하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자회사 ABO플라즈마(옛 ABO홀딩스)의 일회성 비용 소멸, 경영 효율화에 따른 적자 축소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344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인 5948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3분기 약국 비축 수요로 판매가 급증했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두백신 '베리셀라' 출하가 집중되지만, 헌터라제 일부 물량이 3분기에 반영된 데다 큐레보 매각 관련 인센티브 등 비용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액을 5212억원, 영업이익을 15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예상치인 409억원보다 크게 줄어드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1조9002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큐레보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은 순이익 증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약 3000억원 규모의 큐레보 매각대금과 관련한 영업외손익 반영으로 3분기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1994억원이다.
확보한 매각 자금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해당 자금이 오창 공장의 20% 고농도 피하주사 면역글로불린(SCIG) 전용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기존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망을 활용한 제품군 확대에도 주목했다. 높은 생산 수율과 프리미엄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ABO플라즈마 적자 축소와 피하주사 제형 개발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여력은 유효"라고 평가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