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몰마켓 구단들이 15일 MLB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 밀워키·탬파베이·클리블랜드가 고액 연봉 다저스에 맞섰다
- 저비용 구단들의 선전이 샐러리캡 도입 명분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단주-선수 팽팽히 맞선 연봉총액상한제 도입 분수령 예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이른바 '스몰마켓' 구단들의 거센 돌풍이 이어지며 리그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새 노사 협약 제정을 앞두고 구단주들과 선수노조가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저비용 고효율 구단들의 선전은 리그의 미래를 바꿀 핵심 변수가 됐다.
새 노사 협상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도입이다. 구단주들은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중 유일하게 샐러리캡이 없는 MLB에 이번에는 제도를 반드시 도입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현재 가을야구 판도는 스몰마켓 팀들이 지배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뉴욕 양키스를 3-0으로 압도한 탬파베이 레이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맞붙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서부지구 '빅마켓'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3차전까지 내리 따내며 3연승으로 탈락 위기에 몰아넣었다.
올해 팀 연봉 순위에 따르면 다저스는 약 3억 2200만 달러(약 4350억 원)로 전체 2위에 올랐다. 반면 밀워키는 1억 2500만 달러로 19위, 탬파베이는 8963만 달러로 26위, 클리블랜드는 6998만 달러로 최하위권인 30위다. 세 팀의 연봉을 모두 합쳐도 다저스 한 팀에 미치지 못한다. 정규시즌 양대 리그 승률 1위 역시 탬파베이와 밀워키의 차지였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던 다저스가 밀워키에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리면서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11년 만에 스몰마켓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탄생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이들 스몰마켓 구단은 몸값 높은 특정 스타에 의존하지 않는다.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를 확보하고 견고한 수비와 영리한 주루를 앞세워 26인 로스터 전체의 힘으로 부자 구단에 맞서고 있다.

이 같은 구단들의 성과는 샐러리캡 도입을 주장하는 구단주 측에 강력한 명분을 제공한다. 샐러리캡이 정착되면 고액 연봉자의 독점이 불가능해져 스타 선수들이 여러 팀으로 분산되고 자연스럽게 전력 평준화가 이루어진다.
전력 격차가 줄어들면 스카우트와 육성 시스템이 팀 성적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된다. '돈으로 우승을 샀다'는 비판이 사라지고 구단의 본질적인 역량이 성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정착될 수 있다. 스몰마켓 팀들의 가을야구 성과가 MLB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 노사 협약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