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이 8일 정상회담을 했다.
- 한·이집트는 CEPA 협상 개시와 사회보장협정에 서명했다.
- 양국은 조선·에너지·문화 등 12건 협력문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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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협정 체결…파견 근로자 보험료 최대 5년 면제
조선·해양·에너지·ICT MOU…'수에즈~홍해' 해상수송로 협력
2027년 '상호문화교류의 해' 지정…박물관·대학 교류 확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한국과 이집트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과 사회보장협정을 포함해 경제·산업·문화 분야 협력 문서 12건에 서명했다.
이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알시시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 정부·기관 대표들의 협정·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알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며, 두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 아시아 첫 사회보장협정…CEPA 협상 내년 상반기 개시
국은 이날 사회보험에 관한 협정(사회보장협정)을 맺었다. 상대국에 파견된 근로자는 체류국 사회보장 보험료 납부 의무를 최대 5년간 면제받는다. 연금 등 급여 수급 자격을 따질 때는 양국의 사회보험 가입 기간을 합산할 수 있다.
청와대는 파견 근로자의 연금 보험료 이중 부담이 해소되고 기업의 사용자 부담분도 줄어 기업 활동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이집트와 이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카이로 정상회담에서 협정 타결을 환영하고 조속한 체결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양국은 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도 서명했다. 상품·서비스 무역과 경제 협력, 공급망 회복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높은 수준의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2027년 상반기 중 1차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청와대는 아프리카 2위 경제국인 이집트와 무역·투자를 촉진하고 경제 협력을 격상할 법·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CEPA 추진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와 함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이집트 수출입청의 위험기반 검사·추적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과 관련한 교환각서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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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해양·에너지 MOU…'수에즈~홍해' 해상수송로 협력
산업 분야에서는 조선·해양·청정에너지·전력 인프라·정보통신기술(ICT) 등 5건의 MOU가 체결됐다.
조선 협력 MOU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 인프라와 친환경 예인선, 관련 지원 시설 구축이 담겼다. 친환경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 협력도 포함됐다. 청와대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조선 업체의 이집트 진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 협력 MOU는 해운·해사 기술 교류, 해상 운송 안전·안보 협력, 항만 개발·운영 공동연구, 국장급 해양대화 신설 등이 골자다. 청와대는 수에즈운하와 지중해, 홍해를 잇는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청정에너지 MOU에는 기후변화 공동 대응과 태양광·육상풍력·바이오매스·폐기물 에너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협력이 담겼다. 전력 인프라 MOU는 정책·규제 체계 협력과 전력 인프라 현대화, 공동사업 발굴 등을 다룬다. ICT MOU는 고속인터넷과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전환을 중점 협력 분야로 정했다.
◆ 2027년 '상호문화교류의 해'…박물관·대학 교류 확대
양국은 2027년을 '한-이집트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MOU에도 서명했다.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문화협력 MOU의 후속 조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이집트 대박물관은 학예·연구·교육 인력 교류와 소장품 관리, 보존과학, 디지털 콘텐츠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이집트 대박물관은 단일 문명 전문 박물관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유물 5만 70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650만 명이 찾는다. 국립농업박물관도 이집트 대박물관과 공동 전시, 어린이·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등교육 분야 협력 MOU는 2016년 체결 이후 10년 만에 개정됐다. 교육·연구 분야 AI·디지털 전환과 녹색 기술 공동연구,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아랍어 연수 장학금 지원 등이 포함됐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