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4일 아웃사이드 히터 변신을 준비했다
- 헤난 감독은 케트진스키를 스마트하고 성실한 선수로 평가했다
- 케트진스키는 팀 정상 수성과 다포지션 소화를 목표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쎈더 케트진스키(캐나다)가 '만능 공격수'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주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를 넘어 아웃사이드 히터까지 소화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공격 옵션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일본 사카이 전지훈련에서 케트진스키를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성실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정통 아포짓 출신인 케트진스키는 대한항공 합류 후 익숙하지 않은 리시브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헤난 감독은 "아포짓에서의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 지금은 리시브에 전념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적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이런 변신을 시도하는 이유는 국가대표 아포짓 임동혁이 있기 때문이다. 임동혁을 적극 활용하면서 케트진스키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면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긴 시즌 동안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 등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케트진스키를 다시 아포짓으로 돌릴 수도 있다.
정작 케트진스키는 포지션 변화에 대한 부담이 없다. 오히려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 그는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뿐 아니라 미들블로커도 할 수 있다. 캐나다 대표팀에서도 미들블로커로 뛴 경험이 있다"라며 "어느 포지션에 서더라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가장 큰 무기는 역시 공격이다. 케트진스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때리는 것이 내 플레이 스타일"이라며 "내 역할은 다른 선수들보다 공격을 더 많이 책임지는 것이다. 더 강하게 때리고 그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V리그 입성까지는 기다림도 길었다. 카타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여러 리그를 거쳤다. 2022-2023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도 도전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
그래도 한국 무대를 향한 마음을 접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V리그 경기를 챙겨보며 다시 기회를 기다렸다. 케트진스키는 "이번이 마지막 트라이아웃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어떤 선수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증명해야겠다'는 생각이 컸고 그만큼 간절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해 가장 적은 5개의 구슬을 보유했던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다. 헤난 감독은 곧바로 케트진스키를 선택하며 "우리가 가장 원했던 선수"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케트진스키도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 지명을 받기 전까지는 루머라고 생각했다"라며 "대한항공의 선택을 받았을 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뻤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팀에 합류한 뒤 곧바로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한 케트진스키는 디펜딩 챔피언의 힘도 체감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 경기 수준이 모두 굉장히 높다"라며 "이런 환경에서 뛰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나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한선수와 아시아쿼터 세터 야마모토 류와의 호흡도 맞춰가고 있다. 빠른 토스와 파이프 공격을 선호하는 케트진스키는 "두 세터 모두 경험이 많고 내가 원하는 지점에 공을 잘 올려준다. 상황에 따라 다른 공이 올라오더라도 처리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개인 성적보다 팀의 정상 수성이다. 케트진스키는 "내가 주목받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 집중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팀에 잘 녹아들어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이 아니라 대한항공이라는 팀 전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