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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포커스] 밸런스 잃은 '모레노호' 4-4-2...개인 기량도 우루과이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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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표팀이 28일 우루과이에 1-4로 졌다
  • 모레노 감독의 4-4-2는 중원서 완패했다
  • 전반 밸런스 붕괴가 패인으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에 완패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활용했던 4-4-2를 다시 꺼냈지만, 공수 밸런스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선수들 역시 개인 기량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24일 수원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이겼던 한국은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상암 로이터=뉴스핌] 한국 수비수 김태현(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우루과이 친선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즈(오른쪽 두 번째)와 경합하고 있다. 2026.09.29 football1229@newspim.com

◆'4-4-2의 맹점' 중원 경합 약세가 두드러졌던 한국

4-4-2 전술은 중앙 미드필더가 2명이다. 측면 미드필더 2명 중앙 공격수 2명을 배치해 공격력을 높일 수 있지만, 중앙 미드필더 숫자가 2명이기 때문에 중원 숫자 싸움에서 불리하다는 약점이 있다.  

이날 모레노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를 배치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왼쪽부터 황희찬-이재성(마인츠)-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자리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클뤼프 브루게),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가 맡았고, 골문은 김승규(도쿄)가 지켰다.

파격적인 라인업이었다. 전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이재성과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김봉수가 중원에 배치됐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활동량에서 강점을 보인 송민규(CD나시오날)와 정승원(FC서울) 대신 황희찬과 이강인을 좌우 날개에 배치해 파괴력을 높이고자 했다. 

우루과이는 4-2-3-1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다르윈 누녜스(디리야)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2선은 왼쪽부터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스포르팅 CP)-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브라이언 로드리게스(클럽 아메리카)가 나섰다. 그리고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와 루카스 토레이라(갈라타사라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호아킨 피케레스(팔메이라스)-마티아스 올리베이라(나폴리)-로날드 아라우호(리버풀)-기예르모 바렐라(플라멩구)로 구성했고, 골문은 크리스토퍼 피어르마린(아틀레티코 부카라망가)이 지켰다. 

우루과이는 미드필더 진영에서 유럽에서 이름을 날린 벤탕쿠르와 토레이라 그리고 수행한 남미 리그 최고 선수로 평가 받는 데 아라스카에타를 내세웠다. 전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2선 자원인 이재성과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김봉수 둘이서 셋과의 중원 싸움을 이기긴 역부족이었다.

또한 공격적 성향이 짙은 공격 자원과 측면 자원을 배치한 탓에 중원 싸움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공격과 측면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 속 중원 싸움을 이길 가능성은 없었다. 실제로 전반전 한국은 벤탕쿠르를 중심으로 한 우루과이의 빌드업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상암 로이터=뉴스핌] 한국 수비수 조현택(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우루과이 친선경기에서 브라이언 로드리게즈와 경합하고 있다. 2026.09.29 football1229@newspim.com

◆경합 상황에서 승리할 수 없었던 한국

이날 전반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효과를 본 쪽은 우루과이였다. 우루과이는 골키퍼 김승규가 공을 잡았을 때 누녜스와 데 아라스카에타를 높이 올려 이한범과 김민재의 소유를 방해했다. 줄 곳이 없는 김승규는 전반 수 차례 롱 패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전방에 위치한 황희찬,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은 오현규를 제외하고 헤더에 강점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공중볼 경합에서 우루과이 선수들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다. 아라우호(192cm)와 올리베이라(185cm), 벤탕쿠르(187cm), 피케레스(184cm)가 높이에서 우리 선수들을 압도했고, 공이 땅에 떨어진 후 2차 경합 상황에서는 단신인 바렐라와 토레이라 등이 스피드와 남미 특유의 힘을 활용해 공을 탈취했다. 

이후 우루과이는 여유롭게 공을 전개했다. 벤탕쿠르, 토레이라의 경험과 역량이 우리 선수들의 압박을 이겨내기에 충분했다. 데 아라스카에타의 창의적인 움직임과 패스에 한국 선수들은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웠다.

수비 진영에서도 우루과이는 주저함이 없었다. 한국 선수들이 압박을 해도 정확한 패스와 템포를 살려 빌드업을 시도했다. 끊김이 있어도 머뭇거리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끊겼을 때는 곧바로 다시 공을 되찾기 위해 경합을 시도해 볼을 재탈취했다.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한국 선수들과는 딴판이었다. 

[상암 로이터=뉴스핌] 한국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우루과이 친선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6.09.29 football1229@newspim.com

공격진의 피지컬도 우리 수비수들보다 뛰어났다. 선제 실점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왼쪽 수비수 피케레스가 같은편 측면에 있는 막시밀리아노에게 공을 건넸다. 이를 막시밀리아노가 원터치로 돌려놓자 누녜스는 빠르게 달려가 이한범의 태클을 유도했다. 이한범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은 이재성에게 향했으나, 데 아라스카에타가 더 빨랐다. 데 아라스카에타는 어깨를 집어 넣어 이재성을 물리친 후 침투하는 누녜스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고 누녜스는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간단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의 전개가 도전적이었고, 우리 선수들이 경합에서 조금 더 빠르거나 강했다면 충분히 끊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다만 우루과이 선수들이 우리보다 더 빠르고 강했다. 기량 차이에서 완벽히 밀렸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 

두 번째 실점 과정에서도 누녜스의 경합이 빛을 봤다. 누녜스가 데 아라스카에타의 롱볼을 박스 안에서 지켜냈다. 김민재의 경합에 넘어지긴 했으나, 막시밀리아노에게 공을 전달했고, 롱패스 이후 페널티박스 앞까지 달려온 데 아라스카에타가 막시밀리아노의 패스를 원 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뽑았다. 

세 번째 실점 과정에서도 김민재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뺏기 위해 강하게 도전했지만, 이를 간파한 로드리게스가 여유롭게 몸싸움을 흘렸다. 순식간에 오른쪽 공간이 열렸고, 바렐라가 문전까지 침투해 김민재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한국은 이렇게 경합에서 매번 완패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상암 로이터=뉴스핌] 한국 미드필더 이강인(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우루과이 친선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즈와 경합하고 있다. 2026.09.29 football1229@newspim.com

◆전반이 남긴 과제...팀의 밸런스 회복

모레노 감독은 후반전 교체 투입 등을 통해 전반과는 사뭇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 점수만 봤을 때는 1-1이었다. 그러나 전반 0-3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전반 한국은 여러가지 숙제를 남겼다. 우선 중원 싸움이 화두다. 우리 선수들보다 상대 미드필더들의 기량이 높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주전 미드필더로 기량은 의심할 필요 없다. 지난 에콰도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분명 3선 자원은 아니다. 경험이 부족한 김봉수를 차치하고,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왔더라도 벤탕쿠르, 토레이라와의 중원 싸움에서 2명만으로 승리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중원이 밀리니 빌드업도 어려웠다. 김봉수와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패스미스를 범했고, 소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기량도 밀리는 데 중원 숫자가 부족해 돌파구를 찾기 어려웠다. 

한국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우영-이재성-황인범 중원 조합으로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정우영이 이재성과 황인범을 도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고려할 때 두 명의 중원으로 우리보다 낮은 레벨의 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몰라도 기량이 높은 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오현규, 이강인, 황희찬은 공격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수비에 강점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 지난 에콰도르전에서 높은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을 도왔던 송민규와 정승원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4-4-2를 쓸 경우에는 중원 경합과 수비 가담을 고려해 밸런스 있는 배치가 필요하다. 만약 중원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싶을 경우에는 4-4-2가 아닌 다른 포지션도 고려해볼만 하다. 

골키퍼 김승규도 여러모로 아쉬웠다. 눈에 띄는 선방도 없었을 뿐더러 빌드업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김승규는 여러 차례 롱킥을 시도했다. 다만 킥이 정확하지 않았다. 짧은 패스가 불가능해 내린 자의적 판단이었는지, 모레노 감독의 지시였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판단도 옳다고 볼 수 없었고, 감독의 지시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수원 로이터=뉴스핌] 한국 축구 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친선 경기을 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의 장단점과 특성을 파악해 전술을 택하는 것이 감독의 책무다. 기용한 선수가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감독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모레노 감독의 전반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에 가까웠다. 대신 후반에는 유연한 변화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모레노 감독은 다음달 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모레노 감독이 남은 친선 4연전 2경기에서 우루과이전 완패를 교훈 삼아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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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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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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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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