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의회가 16일 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를 청문했다.
- 위원회는 수익구조 개선과 2단계 사업 전환을 주문했다.
- 박 후보자는 민간투자 유치와 전문성 보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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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접근성 개선 필요성 대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가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수익구조 개선과 2단계 사업 방향 전환을 주문하며 전문성 검증 속에 박태훈 원장 임용후보자의 경영 비전을 집중 점검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6일 제436회 정례회 기간에 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 경영역량 및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경남로봇랜드재단이 테마파크 운영뿐 아니라 로봇산업 육성, 기업지원, 인재양성, 로봇문화 확산을 맡는 전문기관인 만큼 후보자가 관련 현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관을 이끌 구체적 비전을 갖췄는지를 집중 살폈다.
위원들은 후보자의 로봇산업 전문성과 청문회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외부 전문가 활용에만 의존하기보다 취임 직후 실행할 전문성 보완계획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테마파크 운영과 관련해선 2025년 유료입장객이 개장 이후 최대인 51만 2000명을 기록했음에도 약 38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단순 방문객 확대를 넘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컨벤션센터 활용 확대, 단체관광객 유치, 교통 접근성 개선, 노후시설 정비와 휴게시설 확충 등 구체적 대책도 주문했다.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2단계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대규모 일괄개발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사업부지를 기능별·규모별로 분할해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숙박·레저시설 중심의 기존 구상에서 벗어나 AI·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데이터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위원회는 경남도와 창원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의 입장 차이를 조정하고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원장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센터와 실증지원시설이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재단의 산업지원 기능 강화도 당부했다.
박 후보자는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쌓은 기업지원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투자와 국책사업을 유치하겠다"면서 "부족한 로봇산업 전문성은 산학연 협력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데이터 활용 마케팅, 교육기관·여행사 연계, 편의시설 개선과 2단계 사업의 단계적 추진 등을 통해 재단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 결과를 종합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해당 보고서는 1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한 뒤 경상남도에 송부될 예정이다.
김구연 위원장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은 테마파크 운영과 로봇산업 육성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지적과 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구체적 실행계획과 책임 있는 경영으로 재단 정상화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