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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국산 콩 공공비축 수매물량 50% 감축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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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군의회가 11일 정부의 콩 수매축소 철회를 촉구했다.
  • 논콩 전량 수매와 농가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재고 책임을 농민에 돌리지 말고 산업지원책을 세우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논콩 재배면적 2021년 764ha→2025년 3855ha…생산량 5.7배 증가
정부 수매량 6만→3만톤 축소...국산 콩 판로·가공 유통 지원 촉구

[부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가 11일 정부의 2026년산 국산 콩 공공비축 수매물량 50%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콩 농가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안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건의안을 통해 "정부를 믿고 논 타작물 전환 정책에 동참한 농민들에게 수매물량 감축의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계획 철회와 올해 논콩 예상 수확량 전량 수매를 요구했다.

부안군의회가 2026년산 국산 콩 정부 수매 물량 감출 계획 철회 및 농가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부안군의회] 2026.09.11 lbs0964@newspim.com

부안군의회는 콩이 우리나라에서 식량자급률이 낮은 작물이면서 국가 식량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품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3년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하고 논콩 재배 확대를 국가 과제로 추진했으며 콩 공공비축 물량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정부 정책을 믿고 벼 대신 논콩 재배에 나섰다. 부안군의 논콩 재배면적은 2021년 764ha에서 2025년 3855ha로 약 5배 늘었으며 생산량도 같은 기간 1910톤에서 1만794톤으로 약 5.7배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논콩 정부 수매량 약 5만7000톤 가운데 전북지역 수매량은 약 3만8000톤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4월 국산 콩 재고가 12만4000톤까지 증가했다는 이유로 2026년산 공공비축 수매물량을 당초 6만톤에서 3만톤으로 50% 줄이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의회는 "재고 누적은 수급 관리에 실패한 정부의 책임이지 정부를 믿고 작물을 바꾼 농민의 책임이 아니다"며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수확량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 수매물량 축소는 콩 농가의 피해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수매 대상에서 제외된 국산 콩이 민간시장에 대거 풀릴 경우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고 농가가 논콩 재배를 포기하고 다시 벼농사로 돌아설 경우 논 타작물 전환 정책이 무력화되는 것은 물론 쌀 과잉생산 문제까지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안군의회는 단순한 수매 확대를 넘어 국산 콩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산업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산 콩 판매 인증제를 도입해 수입산과 국산이 뒤섞인 시장을 개선하고 가공·유통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는 등 국산 콩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산업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도 정부의 결정만 기다리지 말고 자체 수매와 비축, 판로 지원 등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안군의회는 정부에 ▲2026년산 콩 공공비축 수매물량 50% 축소 계획 즉각 철회 및 올해 논콩 예상 수확량 전량 수매 ▲국산 콩 판매 인증제 도입과 가공·유통 인프라 지원 등을 포함한 안정적인 수요 창출 및 콩 산업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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