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군산시가 27일 고군산섬잇길 온열질환에 추가대책을 냈다
- 휴게공간 추가 개방과 방문 자제 홍보를 뒤늦게 추진했다
- 폭염 취약 코스인데 선제 대응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3곳 긴급안전시스템 운영에도 폭염 속 트레킹 자제대책 뒤늦게 강화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군산섬잇길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자 뒤늦게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안전인프라를 운영해왔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야 휴게공간 추가 개방과 트레킹 자제 홍보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군산시는 말도, 명도, 방축도 선착장과 주요 갈림길 등 13곳에 가로등, CCTV, 비상호출벨, 자동심장충격기(AED), 산소마스크, 응급구조키트 등을 갖춘 긴급안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호출 시 소방청과 전북소방본부, 해양경찰이 연계해 출동하는 구조체계와 말도·방축도 선착장 인근 에어컨을 갖춘 트레킹 안내소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안전시설이 마련돼 있었음에도 최근 온열질환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시는 이달 말까지 별도 추가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트레킹 코스 중간지점인 명도삶문화센터를 임시 개방해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시 누리집과 SNS를 통해 방문 자제 권고문을 게시하기로 했다.
급수대책도 뒤늦게 구체화됐다.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과 명도삶문화센터, 말도 카페 등 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해 방문객들이 사전에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항만해양과는 여객선 내 온열질환 주의방송을 실시하고 장자도항, 구렁이 전망대, 제3교 시점부 등 5개소에 고령자 등의 무리한 트레킹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구렁이 전망대에는 긴급후송차량과 식수, 의약품을 상시 구비해 환자 발생 시 현장 인력과 차량으로 항까지 후송한 뒤 해경에 인계하는 구호체계를 마련했다.
고령자 등 사고 우려가 있는 방문객에게는 가까운 명도항으로 하산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보농도, 구렁이 전망대, 광대섬 정상 등 온열질환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역에도 식수와 구호물품을 갖춘 긴급조치요원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문제는 폭염에 취약한 섬 트레킹 코스라는 사실을 군산시가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급경사와 계단이 많은 지형에 폭염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온열질환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휴게공간과 급수 안내, 현장 인력 배치 등을 확대하면서 선제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안전인프라를 갖췄다'는 홍보와 별개로 실제 이용객이 폭염 속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이동하고 쉴 수 있는지에 대한 현장 대응이 충분했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방문 자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주요 구간별 휴식·급수 대책을 사전에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섬잇길은 지형 특성상 급경사 구간과 계단이 많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폭염특보 발효 시 무리한 트레킹을 자제해 달라"며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