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가 6일 민선9기 농정비전을 내놨다.
- 스마트농업·공동영농 등 5대 과제를 추진했다.
- 청년농 육성과 축산 디지털 전환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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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과 공동영농 통한 소득 증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농촌을 청년과 생활인구가 모이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스마트농업과 공동영농, 수출·유통 혁신, 청년농 육성, 축산 디지털 전환을 묶은 5대 과제로 농가 경영비를 낮추고 소득과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도는 민선9기 농정 비전 '돈 되는 경남농업, 잘 사는 경남농촌'과 관련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농촌을 청년과 생활인구가 유입되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6일 밝혔다.

비전 구현 목표는 '경영비는 낮추고, 소득은 높이며,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농촌'이다. 이를 위해 ▲미래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고부가가치화▲농가소득 및 농업경영 안전망 강화▲신선농산물 중심 수출 확대와 스마트 유통 확산▲농촌활력 회복 및 농업인력·세대전환▲선진 축산업 육성과 가축방역 체계 강화 등 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먼저 스마트팜과 AI 기반 첨단 농기계 확산으로 '경남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가 규모·경영 여건에 맞춘 단계별 스마트팜을 보급해 2030년까지 도내 스마트팜 면적을 1000ha로 늘리고 중소규모 단동형 시설하우스 농가에는 원격제어·생육 모니터링 중심 ICT 장비를 지원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
청년농·귀농인 등 신규 농가에는 정밀 환경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을 새로 조성해 생산 기반 혁신을 유도한다. 스마트 농기자재 공유센터를 조성해 자율주행 트랙터, 드론 등 AI 기반 첨단 농기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개별 농가에는 총 1667억 원 규모 보조금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첨단 기술 접근성을 높인다.
동시에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농업 부가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농가소득과 경영 안정 강화를 위한 공동영농·소득안전망 확대도 민선 9기 핵심 축이다. 도는 생산비 절감과 규모화된 경영을 위해 2026~2030년 151억 원을 투입해 공동영농법인을 육성하고 공동생산·공동방제·공동유통을 활성화해 농기계·시설을 공유하는 경남형 공동영농 모델을 확산한다.
소득안전망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농어업인수당 6,050억 원, 공익직불금 1조 3628억 원을 지원하고 농어촌진흥기금 1925억 원을 융자한다.
융자한도는 개인 5,000만 원에서 1억 원, 법인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해 경영 자금 부담을 덜고 농업재해 예방·피해 지원체계를 강화해 기후변화에 따른 경영 위험에도 대응한다.
K-푸드 수출 확대와 스마트 유통 체계 구축으로 농산물 경쟁력도 높인다. 도는 딸기, 단감, 샤인머스켓, 쌀 등 신선농산물 수출을 늘리고 중국·유럽·북미·호주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다. 17년 만에 중국 단감 수출 검역이 타결된 만큼 경남 단감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현지 판촉·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단감을 대표 수출 품목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통 분야에서는 103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와 물류기기 공동 이용을 지원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기반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산지·소비지를 연계하는 구조를 강화한다.
청년농 육성과 농촌공간 재편은 인력·세대전환 과제의 중심이다. 도는 '경남형 청년농 정착 사다리'를 만들어 농지 확보부터 창업, 육아, 판로까지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밀양 청년농 분양단지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2~3개 시군에 15ha 규모 청년농 분양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청년농 맞춤형 창업·온라인 판로 지원 등 청년농 육성에 총 983억 원을 투입한다.
임신·육아기 청년농을 대상으로 후계농업경영인 정책자금 이자를 지원하는 '경남형 육아특화 이차보전' 사업도 추진해 영농·육아 부담을 함께 덜겠다는 구상이다. 축사·폐공장 등 위해시설 정비와 생활 서비스 공간 확충 등을 포함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2030년까지 4200억 원을 투입해 청년 정착과 생활인구 증가를 뒷받침한다.
축산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방역 체계 강화를 병행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고성 스마트 양돈단지를 조성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선진 축산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753억 원을 투입해 축사 내 온·습도, 환기, 사료·음수 공급, 가축 생육환경을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자동화·지능화를 통해 생산성·경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악취·환경부하를 줄이는 시설을 구축한다.
ICT 융복합 장비와 솔루션 보급,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해 스마트·디지털 축산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가축분뇨 자원화·악취 저감 사업,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저탄소 축산 기반을 마련한다.
'깨끗한 농장' 지정을 1000곳까지 확대하고 저탄소 영농 활동비를 지원해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유도하는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중심 선제적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류해석 농정국장은 "민선 9기는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고 농촌을 청년이 돌아오는 공간으로 만드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농업과 공동영농, K-푸드 수출 확대를 통해 농업인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고, 농업인·시군·농협·유관기관과 함께 '돈 되는 경남농업, 잘 사는 경남농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