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메모리판 OPEC, 미국도 못 깬다...막을수록 단단해지는 과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가 메모리 시장 과점을 지속할 것이라 분석했다.
  • 미국의 대중국 메모리 수입 제한과 외국기업 규제 한계로 CXMT 등 신규 경쟁자의 성장과 개입 가능성이 막혀 있다고 했다.
  • 알파빌은 현 구도가 '메모리판 OPEC' 수준의 고도 집중 상태라며, 규제가 완화돼도 3사 중심 구조와 가격 결정력은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사 집중도, 美 반독점 심사 기준 이미 높아"
"규제 당국 개입 마땅치 않아...2사는 한국"
"중국산 빗장 풀기, 현실적 집중도 완화 경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메모리 반도체발 물가 부담을 놓고 미국 정치권에서 대응 여론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 메모리 시장을 과점 중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3사의 지위를 흔들 변수는 당분간 나타나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점 구도를 바꿀 유력한 두 경로인 규제와 신규 경쟁자 진입이 모두 막혀 있다는 진단이다.

반독점 규제의 본산인 미국조차 개입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해석이 따른다. 3사 가운데 한국 2사는 당국의 관할권 밖에 있어 개입이 어려운 데다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한 대중국 메모리 수입 제한은 잠재 경쟁자를 배제해 기존 과점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기능 중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진다.

공중에서 내려다 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반도체 공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의 금융시장 분석 블로그인 알파빌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메모리 과점 구도를 원유 감산 협의체에 빗대 '메모리판 OPEC(석유수출국기구)' 같다고 표현했다. 소수 공급자가 생산과 가격의 주도권을 쥔 구도가 유지되면서 메모리 가격 강세와 이익 급증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현재 메모리 시장의 집중도는 반독점 심사 기준으로 이미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기준 올해 1분기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8%,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 순이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8%, 대만 난야가 2%를 차지하고 있지만 3사 합계 90%에 이르는 기존 구도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인 수준이다.

알파빌이 3사의 점유율을 이른바 '허핀달-허시먼지수(HHI)'로 환산한 결과는 2838으로 미국 법무부가 인수합병에 추가 심사를 적용하는 '고도 집중' 기준선 1800을 크게 웃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하나의 경제 주체로 간주하면 집중도는 5042로 복점(duopoly) 기준인 5000을 넘어선다는 계산도 제시됐다.

미국 규제당국이 이 구도에 개입할 수단은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의 반독점 권한으로 외국 기업의 해체를 강제할 수는 없어서다. 미국 기업이었다면 심사 명분이 될 집중도이지만 현실적으로 개입할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안보 목적의 중국산 메모리 수입 제한은 시장 구조 측면에서 오히려 집중을 심화시켰다는 지적이 제시된다. CXMT 점유율 자체는 기존 3사에 맞서기에 부족하지만 사실상 과점 구도에 균열을 낼 유일한 신규 변수로 꼽힌다. CXMT는 중국군 연계 의혹을 이유로 작년 1월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 법적인 수입 금지 조처는 아니지만 미국 기업들이 거래를 기피하는 사실상의 진입 장벽으로 작동해 왔다.

과점 구도가 느슨해질 수 있는 경로로는 미국의 수입 규제 완화가 지목된다. 알파빌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100의 수출 제한을 완화한 전례를 들어 중국산 메모리에 대한 제한도 풀 수가 있고 이렇게 되면 수급의 긴축 정도는 느슨해질 여지가 있다고 봤다. 애플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CXMT산 메모리 구매를 허용해 달라는 로비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규제가 풀리더라도 3사 중심의 구도 자체가 바뀌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따른다. 알파빌은 마이크론과 한국 업체들이 현재 상당한 가격 결정력을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론 주가가 최근 하락했더라도 이 회사의 지위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문장으로 글을 맺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