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5일 인터 마이애미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 보지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우루과이·아르헨티나전까지 총 18회 선방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 아르헨티나전 후 인스타 팔로워가 2540만 명으로 급증했고, FA 신분으로 여러 클럽의 영입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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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후 FA 신분...브라질·스페인 등 러브콜 쇄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불과 몇 주 전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40세 무명 골키퍼가 세계 축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까지 열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적의 선방쇼를 펼친 카보베르데의 베테랑 수문장 보지냐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5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보지냐의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보지냐는 포르투갈 2부리그 차베스에서 뛰던 이름 없는 노장이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고작 5만 명. 하지만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인생 역전'을 이뤘다.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고, 중심에는 7개의 선방을 쏟아낸 보지냐가 있었다. 이어 우루과이(2-2 무), 사우디아라비아(0-0 무)를 상대로 철벽을 치며 3무의 성적으로 당당히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정점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32강전이었다. 카보베르데는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석패했으나 보지냐는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화력을 상대로 8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대회 4경기 동안 그가 기록한 세이브는 총 18개에 달한다. 경기 후 메시가 직접 보지냐를 안아주며 "당신은 대단하다. 당신의 국민들은 당신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라고 찬사를 보냈을 정도다. 보지냐는 메시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고 영원히 가슴에 새겨질 순간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전 이후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4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040만 명)를 제치고 전 세계 골키퍼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월드컵 기간 중 차베스와의 계약이 끝나 현재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마이애미뿐 아니라 브라질의 아바이, 아틀레티코 고이아니네스 등도 보지냐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무명 골키퍼가 쓴 동화 같은 월드컵 서사는 이제 위대한 축구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