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리츠증권은 18일 한솔테크닉스의 윌테크놀러지 인수 완료로 반도체 사업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향 버티컬 프로브카드 강자로 파운드리 수주 회복과 비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 메리츠증권은 증설 투자로 메모리 프로브카드 시장 진출과 사업구조 개편이 진행되면 한솔테크닉스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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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한솔테크닉스가 프로브카드 설계·제조 기업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완료하며 반도체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비메모리 프로브카드 시장 성장과 향후 메모리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윌테크놀러지는 국내 유일의 비메모리향 버티컬(Vertical) 타입 프로브카드 공급업체"라며 "비메모리 시장 성장과 메모리 시장 진입 가능성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7일 윌테크놀러지의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총 투자금액은 1772억원으로, 윌테크놀러지 지분 83.37%를 취득했다. 이를 위해 최근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며, 이 가운데 약 4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한솔홀딩스가 참여했다.

윌테크놀러지는 CIS(이미지센서)용 프로브카드와 모바일 AP용 프로브카드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7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4.2%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은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내 파운드리 고객사의 수주 회복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국내 파운드리 업체들이 북미 고객사향 이미지센서와 추론형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 윌테크놀러지의 프로브카드 공급 물량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파운드리 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생산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프로브카드 시장 진출 가능성도 주목했다. 메리츠증권은 인수 이후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증설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현재 비메모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메모리 시장까지 적용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프로브카드 업체 테크노프로브(Technoprobe)도 버티컬 타입 기술을 기반으로 메모리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았다"며 "윌테크놀러지 역시 메모리 시장 진입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솔테크닉스의 사업구조 개편 효과도 기대 요인이다. 회사는 최근 충북 청주 오창공장을 640억원에 매각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를 윌테크놀러지 인수 이후 예상되는 투자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프로브카드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재원 확보 과정으로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는 본업 실적 회복과 함께 지난해 편입한 한솔오리온텍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며 "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와 프로브카드 사업 가치 반영이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