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서 공군 대대장 200여 명 대상 특별강연을 했다.
- 기본과 원칙 중심 지휘 재정립을 강조하며 본립도생과 지인용엄신 덕목을 제시했다.
- 강연 후 유류저장시설을 점검하며 작전지속능력 강화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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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지·인·용·엄·신'…"仁이 지휘 본질"
중동전쟁 속 유류저장시설 점검…작전지속능력 경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강원 원주 제8전투비행단을 찾아 공군 대대장 200여 명을 상대로 직접 특별강연에 나서며 '기본과 원칙 중심의 지휘' 재정립에 나섰다.
이번 강연은 공군 전 대대장을 대상으로 국방부 장관이 직접 현장 지휘관과 소통하는 이례적 형식으로 진행됐다.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과 공군본부 주요 직위자, 일선 대대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국방부가 장관 주관으로 대대장급 지휘관을 집합 교육한 것은 최근 군 기강·안전사고 문제와 맞물려 '현장 지휘력 재정비'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 연합훈련 확대와 북한 미사일 위협 고도화, 중동전쟁 장기화 등 복합 안보환경 속에서 전술 단위 지휘관의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안 장관은 강연에서 지휘 원칙의 핵심으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제시했다.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열린다'는 의미로, 전투준비태세와 부대관리의 출발점이 '기본'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손자병법의 장수 덕목인 지(智)·인(仁)·용(勇)·엄(嚴)·신(信)을 언급하며, 특히 '인(仁)'을 지휘의 본질로 규정했다. 안 장관은 "사랑과 정성으로 부하를 대하는 것이 지휘의 출발점"이라며 "군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명감으로 복무하는 존재인 만큼 분명한 목표와 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장 지휘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 실행 원칙도 제시했다. 계획(Plan)-실행(Do)-확인(See)-점검(Check) 체계를 모든 업무에 적용해 사고를 예방하고, 지휘관의 '부지런한 발걸음·냉철한 시선·세심한 손길'이 안전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직후 안 장관은 기지 내 유류저장시설을 방문해 저장·관리 상태와 비상 대응체계,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이는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반영한 행보다.
안 장관은 "유류는 단순 자원이 아니라 작전지속능력을 좌우하는 전투력의 또 다른 축"이라며, 평시 비축과 관리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공군의 경우, 항공유 확보 수준이 전투 출격률과 직결되는 만큼, 유류 관리가 사실상 '보이지 않는 전력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강연은 단순 교육을 넘어 국방부가 '대대장 중심 지휘체계'를 재강조한 신호로 읽힌다. 대대장은 병력 수십~수백 명과 장비를 직접 통제하는 전술 단위 핵심 지휘관으로, 전투력 발현의 최전선에 있는 존재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 참석한 김준범 중령은 "지휘관으로서 어떤 자세로 부대를 이끌어야 하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지휘관 평가체계 강화 ▲안전사고 책임성 확대 ▲기본훈련 및 점검 주기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군수 분야까지 장관이 직접 점검에 나서면서, 전투력 관리의 범위가 '전술'에서 '지속능력'까지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