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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월가 신흥시장 베테랑 5인의 이란 사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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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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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과의 전쟁으로 신흥시장 주가지수가 6년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매력적 밸류에이션과 경제성장 등 장기 투자 논거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
  • JP모건은 투자 의견을 하향했으나 자금 126억달러가 유입되며 회복 기대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3월 9일 오전 07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3월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과의 전쟁이 월가의 '대표 투자처'로 꼽히던 신흥시장에 일격을 가했으나,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신흥시장의 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과 통화 가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MSCI 신흥시장 주가지수는 6년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고,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 그럼에도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베어링스, T. 로우 프라이스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은 신흥시장 장기 투자 논거가 훼손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포트폴리오를 소폭 조정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은 지금 당장 대규모 재편에 나서는 것을 보류하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들의 확신은 신흥시장 랠리를 뒷받침해온 핵심 동력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미국 자산 쏠림에서 벗어나 분산투자를 추구하는 흐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견조한 경제성장이 그 근거다. 지정학적 충격이 가라앉으면 이러한 투자 테마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자금 흐름도 이를 방증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가 EPFR 글로벌 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일까지의 한 주 동안 신흥시장 주식과 채권으로 총 126억달러가 유입됐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신흥시장 국채 크레딧 전략 총괄 닉 아이징어는 "현재로서는 보다 명확한 상황 파악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수의 신흥시장에서 펀더멘털 스토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지금 이 시점에는 펀더멘털이 그다지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 충격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험 요인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치솟았고, 중동 전역의 분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핵심 우려는 유가 급등이 석유 수입국의 경제성장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안전자산 수요를 등에 업고 재부상한 강달러는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고 신흥시장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잠식하는 경향이 있다.

JP모건 체이스(JPM)는 지난 한 주 사이에만 신흥시장 자산 투자의견을 세 차례 하향 조정했다. 자산군 전반에 걸쳐 전망 불확실성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외환과 현지 금리에 대한 강세 의견을 시장 중립으로 낮추고, 국채 및 회사채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전술적 비중 축소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아래는 이 자산군의 향방에 대한 주요 투자자들의 시각을 정리한 것이다. 해당 발언들은 길이와 명확성을 위해 편집됐다.

"지나치게 패닉할 필요 없다"/빌 캠벨, 더블라인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번 사태가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신흥시장 전체를 청산해야 할 사건이라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은 외생적 충격에 해당한다는 시각을 견지한다. 현 시점에서 내 예상은 이 충격이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는 우호적인 글로벌 성장 환경, 신흥시장과 선진국 간의 경제 격차 축소, 선진국의 재정 건전성 및 기간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라는 선행 조건들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또한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극도로 빡빡한 세계에서 신흥시장은 상당한 가치와 다양한 투자 테마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시장 전반에 걸친 흐름을 살펴보면, 집중적으로 보유된 거래들이 청산되는 양상이었다. 이제 포지션이 한층 정리된 상태이며, 이란 상황에 대한 명확성이나 방향성이 확보된다면 신흥시장 통화와 현지 금리에 다시 적극적으로 진입하기에 훌륭한 시점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패닉하지 않으려 하고, 기회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은 이전과 다르다"/프라몰 다완, PIMCO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

현재 우리는 지정학적 마찰이라는 핵심 리스크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신흥시장을 장기적으로 지탱할 요인들이 있다.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재정 신뢰성,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공고히 안정시켰다는 추가적인 증거, 그리고 펀더멘털 대비 신흥시장 비중을 여전히 낮게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 배분 주체들의 지속적인 자금 이동이 그것이다. 현재의 신흥시장 사이클은 2008년 사이클을 포함한 이전 랠리들보다 더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분산투자 논거"/가디르 쿠퍼, 베어링스 글로벌 주식 총괄

지정학적 리스크는 신흥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하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모든 에너지 수입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흥시장의 향후 전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조합이 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그리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크게 부족한 자산군이라는 점이다. 신흥시장 정책 입안자들은 통상적으로 선진국보다 훨씬 재정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다. 신흥시장이 10년 넘게 선진국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온 점, 그리고 해당 자산군의 상대적 매력을 감안할 때, 미국 자산에서 벗어나 국제 및 신흥시장으로의 분산투자 논거가 형성되고 있다.

"걸프 지역 익스포저 축소"/에릭 파인, 반에크 신흥시장 액티브 채권 총괄

걸프 지역 채권 스프레드는 대체로 변동이 없지만, 리스크는 분명히 높아졌다. 핵심 국가들인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의 스프레드는 미국 국채 대비 100bp 미만 수준이므로, 분쟁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다른 대안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해당 익스포저를 줄이는 것은 비교적 수월한 선택이다.

신흥시장 현지 통화 채권은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분쟁 이전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판단 아래 줄여뒀던 익스포저를 일부 다시 늘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그 사례다. 콜롬비아와 칠레 비중도 확대했다. 채권 세계에서 신흥시장 국가들은 대체로 원자재 수출국이다. 특히 중남미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수혜를 볼 수 있는 곳들이다. 아시아는 경제적으로 도전을 받겠지만, 위안화 강세에 의해 뒷받침되는 대외계정과 정책 기반이 매우 탄탄하므로 기회는 존재한다.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변수는 분쟁 지속 기간이다. 시장이 분쟁 장기화 전망치를 계속 높인다면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도 덩달아 끌어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므로, 신흥시장 원자재 수출국들이 이 시나리오에서 명백히 취약한 것은 아니다.

"고품질 자산으로 전환"/사미 무아디, T. 로우 프라이스 신흥시장 채권 총괄

현재 신흥시장의 기초체력은 상당히 견조하기 때문에 최근의 위험 회피 흐름을 버텨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미국 재정 완화의 조합이 금리 전망을 오염시킬 수 있으며, 시장이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 기준 금리나 변동성, 혹은 주식 리스크를 변화시키는 어떤 요인이든 결국 신흥시장에 전이될 수밖에 없다.

크레딧 측면에서 핵심 질문은 스프레드 축소가 실질적인 정책 조정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지 여부, 즉 그 지속 가능성이다. 작년부터 시작한 프런티어 채권에서 고품질·고유동성 크레딧으로의 전환 전략은 이번 주 매도 국면에서도 회복 탄력성을 입증했다.

현지 시장에서는 향후 3~6개월 이내에 선행적인 선거 리스크가 없고 실질 금리가 여전히 높은 국가들을 선호한다. 멕시코, 루마니아, 터키가 그 사례다. 중남미는 금융 여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덜 민감하며, 포트폴리오 자금 이동의 수혜를 입어야 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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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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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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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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