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증권사·2개 은행 판매 참여
'연금형 국채' 추진협의체 출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개인이 직접 국채에 투자하는 길이 열린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개인들이 보유한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제도 신설에 따라 개인투자자는 9월부터 7개 증권사와 2개 은행을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를 구입할 수 있다. 참여 금융기관은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농협은행, 신한은행이다.
재경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날 열린 1차 협의체에는 한국예탁결제원과 9개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안정적인 국채 판매와 관리 체계 마련, 시스템 개발·운영, 투자자와 금융기관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한다.
판매에는 투자중개업 인가를 보유한 퇴직연금사업자 중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를 우선 준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예탁결제원과 함께 청약, 배정, 상환 등 전 과정을 처리하는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 확대 방안의 하나로 연금형 상품 도입을 예고했다. 이번 제도는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장기 투자상품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국민의 노후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인의 국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