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등 주요 거점 8000명 관객 소통
도민 신뢰 예술단으로 현장성 강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신임 기관장 취임을 기점으로 G-ARTS 브랜드를 선포하며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1일 밝혔다.

아트센터에 따르면 '도민의 삶 가까이에서 예술의 가치를 확장한다'는 비전 아래 공연·교육·창작지원 전반에서 현장 중심의 운영을 본격화한 한 해였다.
1년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전역을 무대로 도민과 예술인을 잇는 공공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구체화했다.
2025년 경기아트센터는 도내 복지시설, 도서관, 공원, 전통시장, 공동주택 등 일상 공간을 직접 찾아가 930회 이상의 공연을 운영했다. 연천·파주 등 접경지역부터 김포·양평, 평택·안성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약 14만 명의 도민이 공연을 관람하며 지역 간 문화 접근성 격차를 완화했다.

이는 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연이 도민의 생활 반경 안으로 들어가는 운영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공동주택과 거리 공간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공연을 지속 추진하며, 예술인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공공 문화서비스의 상시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산하 경기도예술단은 '예술 즐겨찾기' 공연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강화했다. 파주 민통선 평화촌, 가평 음악역1939, 남양주 경기도실학박물관 등 도내 주요 거점에서 클래식, 국악, 무용, 연극 공연을 선보이며 약 8000명의 관객을 만났다.

특히 파주 평화촌에서 열린 경기도무용단 공연을 관람한 한 90대 주민이 "생전 처음 한국무용을 봤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전한 소감은, 공공 공연이 지역과 세대를 넘어 깊은 정서적 울림을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예술단은 2026년에도 도민이 신뢰하고 즐겨 찾는 '도민의 예술단'으로서 현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는 ESG 경영 기조 아래, 2025년 배리어프리, 기후위기 대응, 역사 인식 등 동시대 사회적 의제를 공연예술로 풀어내는 시도를 이어갔다. <it's Live – 경기 기후콘서트>에는 4만 5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인식 확산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예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문화복지와 포용적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도 이어졌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은 접근 가능한 공연 환경을 구현하며, 공공 문화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K-콘텐츠 페스티벌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세대 간 공감과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공 기관의 책무와 거버넌스 중심의 가치 실현의 의미를 공연예술로 확장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처럼 ESG 관점에서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역할과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아트센터가 운영하는 경기국악원에서는 관객층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Feel Korea: 국악을 느끼다>를 신규 운영해 루마니아,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350여 명이 참여했다. 공연 관람과 전통놀이, 한복 체험을 결합한 운영 방식은 전통공연의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영유아 맞춤형 공연 시리즈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은 생후 5개월부터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부모와 아기가 함께 교감하는 새로운 공연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생애주기별 문화 향유 정책의 출발점으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6년에도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대표 창작 지원 사업 중 하나인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는 200여 명의 청년예술인을 발굴·지원하며 창작부터 무대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발레 <호두까기인형>, 연극 <우리 읍내>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예술인 육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도교육청·단국대학교와 협력한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를 통해 15명의 청소년 음악 영재를 지원했으며 중견 예술인을 대상으로는 도내 원로 연출가 7개 작품을 선정해 6개 공연장에서 9차례 상연하며 경기도 연극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이 같은 예술인 성장 지원 사업은 2026년에도 G-ARTS 브랜드의 핵심 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공공 공연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운영 경험을 현장에서 축적했다는 점에서다.
이러한 성과들은 2026년에도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영유아 맞춤형 공연, 문화나눔 사업, G-ARTS 브랜드 운영을 한층 강화하는 '사업 혁신'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동할 예정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2025년은 공연이 실제로 도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해였다"며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며 공공 공연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