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원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원주시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원 전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3선 시장을 지낸 제가 다시 나서는 게 개인의 욕심은 아닌지 깊이 고민했지만, 원주 발전의 엔진이 꺼져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법정문화도시·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위상 추락, 댄싱카니발의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탈락, 가로수 훼손과 아카데미극장 철거 논란, 국군병원 부지 무상귀속 무산, 정지뜰 호수공원·똬리굴 관광지 사업 지연 등을 잇따라 거론하며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도전과 논란 속에서도 원주를 변화시켰던 경험과 검증된 능력을 원주를 위해 마지막으로 쏟아붓겠다"며 "지난 4년간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돌아본 만큼 더 낮은 자세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먼저 '오픈 시정'을 제시했다. 그는 월 1회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시장이 시민 질문에 직접 답하고, 월례조회·간부회의·업무보고를 생중계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원주역·서원주IC 일원을 포함한 900만 평 규모의 '강원도 글로벌 관광지 조성사업'을 완수해 원주를 100만 광역시 기반의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강원도 글로벌 관광지 조성' 공약의 최적지로 원주를 공식 제안하며 제시했던 구상과 맞닿아 있다.
체육·복지 공약도 내놨다. 그는 기업도시 인근 서부권 체육단지를 조성하고, 태장동 파크골프장 증설 계획은 중단해 시민공원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대신 마장근린공원 부지에 주차장 350면과 클럽하우스를 갖춘 36홀 정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원주천 일대 주차면 150면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원 건립, 소금산 그랜드밸리·똬리굴의 세계적 관광지 육성과 장애인 접근성 개선, 원주 지역 대학생 입학금 지원 확대 등도 약속했다.
원 전 시장은 과거 재임 기간 원주를 법정 문화도시이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이끌며 문화·관광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쌓아 올린 문화도시·창의도시 성과를 되살려 원주를 다시 문화관광 제일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선거 예비후보는 "경영 위기에 처한 회사를 누구에게 맡기겠느냐. 일 배우는 신입사원이 아니라 위기를 돌파해 본 경력사원을 선택할 것"이라며 "원주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하는 검증된 경력사원 원창묵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