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구조 기술력 결집해 하이엔드 기준 제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이앤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톱티어(Top Tier) 군단'이 서울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5구역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뭉쳤다. 향후 수십 년간 하이엔드 주거의 기준점으로 남을 프로젝트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보였다.

11일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설계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 구조 기술 기업 '에이럽(ARUP)'과 손잡았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중심으로 설계와 구조, 시공 전 영역에서 협력해 차별화된 주거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화려한 외관이나 상징성에만 치중한 설계를 지양하고, 실제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구현을 최우선 가치로 뒀다. 최근 시장에서 문제로 지적된 시공·운영 단계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주거 가치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협업에 나서는 아르카디스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컨설팅 그룹이다. 미국 '빌딩 디자인&건설(BDC) 매거진'으로부터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북미 1위 건축사무소'에 선정된 바 있다.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주거 프라이버시와 호텔식 서비스, 상업시설 연계 등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구조 설계를 맡은 에이럽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영국 '더 샤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미국 '애플 파크' 등 세계적 랜드마크의 구조를 담당한 기업이다. 구조를 건축물의 핵심 요소로 정의하며 안정성과 합리성을 갖춘 설계를 지향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집에 삶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 집이 맞춰지는 설계를 통해 압구정5구역을 세계적인 상징성을 갖춘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전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일대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출근길 인사를 통해 수주 참여를 공식화했다. 공정 경쟁을 선언하며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설계와 신속한 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