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역대 최장 9일간의 중국 춘절 연휴(2월 15~23일)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고, 2025년 평균 증가율 19.1%를 상회했다. 이번 춘절 연휴 기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19만 명(문화체육관광부 추산)으로 예측되며, 연휴 시작 2주 전부터 방문하는 관광객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작년 입국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겨냥해 지난 1월부터 현지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베이징 지사는 중국 최대 생활 플랫폼 '징둥'과 협업해 방한 관광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 배너를 통해 하루 관광 상품권 등을 집중 판촉하며, 징둥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 상품 구매 시 관광 상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상하이 지사는 국제 온라인여행사(OTA) '씨트립'과 손잡고 '올 코리아 패스(All-Korea Pass)' 프로모션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직항 항공권, 고속철도(KTX), 공항철도 예매 시 할인을 제공한다.
광저우 지사는 설경을 보기 힘든 중국 남부 지역을 겨냥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방한 동계·춘절 상품 홍보 판촉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자녀 동반 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눈꽃 관광과 교육 여행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 명동·제주공항에 '환영 존' 설치
국내에서는 환대 분위기로 방한 여행 열기를 이어간다. 명동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알리페이가 공동으로 '환영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한국에서의 편리한 결제가 즐거운 기억이 될 수 있도록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관을 설치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는 '환대 부스'를 운영한다. 2026년 '말띠 해'를 주제로 붉은 말 열쇠고리(키링) 등을 제공하고, 제주의 친환경 관광 표어인 '제주와의 약속'에 맞춰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방한 여행을 홍보한다.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중국 화북 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이해 가족 단위의 여행 수요도 증가해 방한 관광 패키지 상품의 모객 규모가 전년 대비 4~5배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순 관광을 넘어 한국의 일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맞춰 현지 생활 플랫폼, 모바일 결제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주요 관광지에서의 편의성과 환대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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