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의 첫 소환 일정을 조율하며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조진희 전 동작구의원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날 오전 10시에 불러 이날 새벽 4시까지 조사했다.

조 전 구의원은 김 의원 부인 이씨에게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조 전 구의원 법인카드로 2022년 7~9월 식사비 등 약 159만원을 사적으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관계인 조사와 함께 증거물 분석도 이어갔다. 경찰은 지난달 김 의원 자택과 사무실, 조 전 의원 주거지와 사무실, 동작구의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PC와 전자기기 등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을 했다. 선별 작업은 포렌식 절차를 마무리한 뒤 혐의와 관련된 정보만 분류하는 절차다. 선별 작업은 이씨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조사하기 이뤄졌다.
조사 속도를 높이는 경찰은 김 의원에게 피의자로 소환을 통보했으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고 날짜는 조율 중으로 여러 차례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속도감 있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공천 헌금 수수 ▲경찰 수사 무마 ▲자녀 편입 및 취업 청탁 ▲배우자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항공사 숙박권 수수 ▲쿠팡 오찬과 인사 불이익 요구 ▲대형병원 진료 특혜 등 13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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