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진공로봇 전문기업 라온로보틱스는 지난해 반도체 공정 확대 수혜와 해외 수출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라온로보틱스는 별도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억원,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실적 개선은 해외 성과가 주도했다. 라온로보틱스의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 및 솔루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해외 매출 성장을 이뤘다. 반도체 공정 확대 수혜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실적 증대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라온로보틱스는 지난해 비과세(감액)배당을 위해 자본준비금 전입을 승인받아 올해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200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9%이며 배당금총액은 23억8433만원이다.
또한 라온로보틱스는 진공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진공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링크(Link) 구동, 개별(Individual) 제어, 감속기 없는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입자 제어·정밀도·진동 억제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DD 모터를 사용할 경우 웨이퍼 이송 로봇의 핵심 성능인 진동을 50% 이상 줄일 수 있어 미세공정 확대 흐름 속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매출 본격화도 부각되고 있다. 라온로보틱스는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와 양산을 준비 중이며 일본·미국 업체와의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신제품 'VACTRA' 시리즈의 출시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됐다. 고객사별 장비 사양이 상이한 반도체 장비 시장 특성상,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맞춤형 대응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라온로보틱스는 오랜 기간 축적된 신뢰성과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