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9일 닛케이주가는 소폭이지만 3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어드밴테스트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폭은 한때 300엔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ASML의 호실적을 계기로 전일 매수됐던 다른 반도체 관련주 일부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며 주가 오름폭을 제한했다.
패스트리테일링 등 닛케이주가에 영향이 큰 고가주도 매도되면서 주가는 장중 300엔 이상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3%(16.89엔) 상승한 5만3375.6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28%(9.81포인트) 오른 3545.30포인트로 마감했다.
닛케이주가지수 기여도가 높은 어드밴테스트가 전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상향 조정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주식 분할을 반영한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연일 경신했으며, 이 한 종목만으로 닛케이주가를 352엔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도 시장을 지탱했다.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는 매우 좋은 상태이며 대기 자금도 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어드밴테스트를 제외한 다른 반도체 관련주 대부분은 매도가 두드러졌다. ASML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전날 오후 장에서 매수됐던 도쿄일렉트론과 레이저텍은 이날 일제히 매도세에 밀렸다.
28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일본 시간 29일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7조6436억엔, 거래량은 25억383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763개, 하락은 777개, 보합은 59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스미토모금속광업과 신에츠화학이 상승했고,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토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도 올랐다. 반면 리쿠르트홀딩스와 코나미그룹은 하락했고, KDDI와 SMC도 내렸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