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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경영대학원, 진정성 있는 콘텐츠 마케팅으로 직장인 마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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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경영대학원' 검색 유입이 일반 키워드 '경영대학원'을 상회
유튜브 중심 실사용자 공감 콘텐츠로 관심도 급상승
AI 기반 키워드 전략과 검색 노출 실험이 성과로 연결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대학원 입시 홍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이 학교명 중심의 검색 강세를 유지하면서도 '경영대학원' 일반 키워드 영역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일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하기보다, 직장인 수요가 실제로 탐색하는 키워드 전반에서 관심을 끌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네이버 키워드검색량 기준 고유명사인 경영대학원 검색량보다 경희대학교경영대학원 검색량이 2배가량 높다. [사진=네이버키워드도구]

키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키워드는 월간 검색량이 컴퓨터 1080건, 모바일 980건으로 합계 2060건을 기록했다. '경영대학원' 키워드는 컴퓨터 310건, 모바일 630건으로 합계 940건이었다. 학교명 키워드가 여전히 높은 검색량을 보이는 가운데, 일반 키워드 역시 꾸준한 탐색 수요를 형성하며 유입 경로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전략이 있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은 입학 요강이나 제도 설명 위주의 홍보에서 벗어나, 직장인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퇴근 후 학업을 병행하는 일상, 수업 분위기, 전공 선택 과정 등을 담아낸 영상이 주를 이뤘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유튜브 채널의 리브랜딩을 통해 재학생 인터뷰와 전공별 스토리 중심의 영상 콘텐츠가 재생목록 형태로 구성돼 있는 모습. 직장인의 커리어 고민과 학업 경험을 다룬 콘텐츠 전략이 드러난다. [사진=경희대 경영대학원 유튜브채널]

특히 반응이 가장 컸던 콘텐츠는 실제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직접 출연한 인터뷰였다. 학생들이 자신의 커리어 배경과 진학 계기, 수업 이후 변화된 업무 방식을 솔직하게 설명한 영상은 조회수와 시청 시간이 함께 높게 나타났다. 과장된 메시지보다 실제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이 직장인 수요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광고 문구가 아니라 검색하는 사람의 질문에서 출발한 결과"라며 "AI 기반 키워드 분석을 통해 직장인들이 어떤 상황에서 '경영대학원'을 검색하는지부터 정의했고, 이를 영상 콘텐츠와 검색 노출 전략으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색 엔진 최적화와 지역 기반 노출 전략을 함께 설계해 일시적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입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계와 마케팅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대학원 홍보 방식의 변화로 보고 있다.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일방적 광고보다, AI 기술과 검색 흐름 분석, 그리고 재학생 인터뷰와 같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실제 관심과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의 이번 시도는 향후 대학원 마케팅 전략의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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